[ "나는 '짜장면'이다."... 아니, "나만 '짜장면'이다." - <'충주맛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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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당신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 산골에서 '짜장면'을 판다는 사실을.. 더군다나 줄까지 서서 먹는다는 사실을.. 운 안좋으면 30분을.. 그도 아니면 헛걸음을 하고 되돌아 와야 한다는 사실을.. ('자장면'을 왜 '짜장면'이라 발음 하냐고.. 따지지 말고.. 이해들 하시길.. 이 '자장면'은 그런 강한 발음이 어울릴 만큼 강렬한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하긴 뭐, 섬에서도 팔고 '마라도' 대한민국 최남단 섬에서도 파는 '짜장면'을 산골에서 판들 무어 이상 하리..
그러나 당신은 알아야 한다. 그 섬의 '자장면'에는 해물이 있어 더 맛 있을지 모르지만.. 이 산골 '자장면'은 별반 산속 진미가 들어가지 않았어도 기가 막히게 맛 있다는 사실을..
그래 한번 얼마나 산 속인지 그 풍경한 번 먼저 보자.. 그래 바로 이렇다.
그렇다. 말 그대로 이십년 넘는 전통의 맛집.. 바로 그런 집이다. 바로, 이 자장면을 받아 맛 보는 순간,,,, 아!!! 하는 감탄사가 자연스레 우러난다.
사실 처음에는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 친구의 소개를 별로 믿지 않았다. 아니, 믿어지지 않았다!! 그런 산골 깊은 곳에 자장면집이 있고.. 게다가 허름한 가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이어진다는 사실이!!!
그러나 한번, 두번, 세번 찾을수록.. 그 맛을 볼 수록.. 왜 그렇게 주말이면 사람들이 붐비는지 이해가 되었다.
이제는 충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맛집 중에 맛집!! 실제로 자동차로 단체로 오거나 오토바이 동호인들이 단체로 찾는 모습들을 자주 본다. 게다가 수안보 온천 가는 길에 있어 온천을 하러 오다, 가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래서 이 집은 어쩌면 '충주 음식 명예 홍보대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시절 부모님을 따라 처음 자장면을 먹었던 그 순간이 더오를만큼 전통의 맛을 간직한 곳. 대로 변에 '옛날 자장'이라는 간판을 걸은 집들처럼 면발이 굵지도 않고, 수타식 자장이라고 강조하지도 않지만.. 게다가 그런 옛날 방식으로 만들지도 않지만.. 옛날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한번 맛 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되는 곳. 그래서 그 먼 산골까지 안 찾아 갈 수 없는 곳.
어린시절, 내 아버지와 함께 같던 그 집을.. 한참이 지나서도 다시 찾듯이.. 그렇게 다시 찾게 되는 집.. 아마도 나의 아이들도 이 집을.. 이 산골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흔히.. '중독'이라는 말을 한다. 이 집 "짜장면"은 중독성이 있다고 말 할 자격이 있다. 이 집 주인장은 자장면계의 '임재범'이라 칭하고 싶다. 충분히 "나는 '짜장면'이다. 아니, 나만 '짜장면'이다."라고 자부해도 된다고 본다.
그래서 감히 말한다면.. 하늘이 내린 "짜장면" 맛집, 신은 그에게 "짜장면"을 선물 했다.. 신은 이 집 주인장의 손에, 이 집을 찾는 고객들에게.. "짜장면"을 선물 했다.
하늘은 그들에게 '짜장면'을 허락 했다. 그래서.. 그것으로.. 그 때문에.. 그 삶은 행복 했다.
'강목어' 쓰다..
*덧붙힘 : 이 집에서 식사를 한 후 천천히 주변을 둘러 보는 것도 좋다. 특별한 풍경은 아니지만 시골의 편안해 보이는 논밭과 들녘, 살그머니 흐르는 개울과 소담스런 꽃들을 보며 걸어 보는 것도 이 집을 찾는 또다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짜장면의 정석!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짜장면의 최고봉!! - 수안보면 "상촌식당" ['충주맛집'으로 적극 추천!!!]
*찾아 가시는 길 :
(살미를 지나 경찰학교 가기 직전에서 좌측 상촌리로.. 아니면 경찰학교 정문을 기준으로 우측에서 상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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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주시 블로그 - `행복 충주`에 산다. 원문보기 글쓴이: 충주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