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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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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맛집 스크랩 동네횟집이라는 기준은 무엇인가? [대구맛집/성당시장/독도회수산]
재지니 추천 0 조회 18 12.02.25 16: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동네횟집...

 

 

동네횟집은 어떤 기준일까..

 

 

어느 횟집이든 동네에 속해 있지아니한가..

 

 

들안길에 있든지 크기가 크든지하면 고급횟집이고..

 

 

어느 골목에 위치하면 동네횟집으로 전락하는가...

 

 

그리고...

 

 

맛이란게 식당 크기에 비례하는가..

 

 

꼭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성당동이라는 동네에 있는 어느 동네횟집에  갔다 왔습니다..

 

 

가까이 지내는 히야가 가는 곳인데 쓴 소주를 같이 들이키는게 어떻겠냐라는 말이 있어서요..

 

 

당연히 콜~~이죠..ㅋㅋㅋㅋ

 

 

잠깐..여기서 "히야" 란?

 

 

대구에서 남자끼리 부르는 말들중..

 

 

형님..형..히야..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중 "히야" 즉  "형아" 를 대구 사투리로 부르는 말이죠..

 

 

그런데 중요한건 형님..형..이런 말들 뒤엔 존댓말이 나오지만..

 

 

히야...이말 뒤엔 반말이나온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형님 식사 하셨어요..이렇게 되는 반면..

 

 

히야 밥 묵었나...이렇게 나가죠..

 

 

즉 "히야"란 이말은 형동생 사이에 최고의 친밀도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윗사람이 허락하지않은 "히야"는 있을수도 없구요..

 

 

먼저 윗사람이 "앞으로 나를 히야라고 불러라" 이 말이 먼저나오기전에는 쓸수가 없는 말입니다..

 

 

저두 이날 같이 간 형님이 먼저 히야라고 불러라했기에 지금까지 히야라고 부르고 있답니다..ㅎㅎㅎ

 

 

그 말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인정할때 허용되는 겁니다..ㅎㅎㅎ

 

 

이거 말하고 보니 "지 자랑하네" 가 되네요..ㅋㅋㅋ

 

 

뭐 그렇다는겁니다..ㅎㅎㅎㅎㅎ

 

 

본론으로 돌아가서..ㅋㅋ

 

 

위치는 대구은행성당시장지점 앞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요..

 

 

그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시면 우측에 딱 보입니다..

 

주소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4동 3032-3..

 

이제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보러 들어 가실까요..^^ 

 

 

 

 

 

 

 

 

 

 

 

 

가격이 참 아담하지요..^^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횟집이기에 메뉴의 다양성은 조금 떨어집니다..

 

 

오늘의 메뉴는 메뉴판엔 없지만..

 

 

수족관에 밀치가 나한번 좝솨봐~ 하면서 째리보길레 밀치로 정합니다..ㅋㅋ 

 

 

 

 

 

 

 

 

 

밑찬이 하나둘씩 나옵니다..

 

 

전 밑찬이 많은것보다 주인공이 많은것이 좋습니다..ㅎㅎ

 

 

횟집에 회를 먹으러 가야죠..^^ 

 

 

 

 

 

 

 

 

 

 

 

 

 

 

 

 

 

 

 

 

 

 

 

 

 

 

 

 

 

 

 

 

 

 

 

 

 

 

 

 

 

 

 

 

 

 

 

 

 

 

 

 

오늘의 첫 메뉴..

 

 

밀치회 小자...20,000원..

 

 

요즘 밀치가 제철이죠..

 

 

제철음식만한 보약도 따로 없지요..^^

 

 

 

 

 

 

 

 

 

 

 

 

 

 

 

 

 

 

 

 

 

아~ 밀치의 그쫀닥한 육질이 입안 가득 울려 퍼집니다..ㅎㅎㅎ

 

 

담백하고 밀치를 구수한 된장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아~ 또 먹고 싶습니다..^^ 

 

 

 

 

 

 

 

 

 

 

 

초장에 발을 담근 밀치 뱃살..ㅋㅋ

 

 

꼬소함으로 따지면 뱃살이 최고죠..ㅎㅎ

 

 

 

 

 

 

 

 

 

 

 

히야가 쌈싸고 있길레 부르니..

 

 

와~ 찍을라고? 하면서..

 

 

스~윽 앞으로 들이미십니다..ㅎㅎㅎ

 

 

히야~ 땡~큐~ ㅎㅎㅎ

 

 

그렇게 두 남정네의 웃음소리는 끝나지 않습니다..ㅎㅎㅎㅎ

 

 

 

 

 

 

 

 

 

 

 

 

 

 

 

 

저의 해체신공이 어떤가요..

 

 

봐줄만 합니까..ㅎㅎㅎ

 

 

 

 

 

 

 

 

 

 

 

초밥은 우리 애들이 킬러인디..ㅋㅋ

 

 

저번에 아내랑 아들래미 둘 데리고 무한리필 회전초밥집에 간적이 있는데..

 

 

막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이놈이 저보다 초밥을 더 많이 먹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막내한테 그만 먹어라고하니 더 먹고 싶은데..이럽니다..나참~

 

 

완전 저 어릴때랑 똑같은것 같습니다..ㅋㅋㅋ

 

 

어무이가 하시는 말씀이..

 

 

제가 5살인가 6살인가 그때 이미 짜장면 곱배기 먹기 시작했다믄서..ㅋㅋㅋㅋ 

 

 

 

 

 

 

 

 

 

 

 

 

 

 

 

 

 

 

 

 

 

튀김 바삭하니 좋았어요..^^

 

 

 

 

 

 

 

 

 

 

 

추가로 주문한 게르치 35,000원짜리..

 

 

요놈은 시세라서 메뉴판상은 30,000원인데..

 

 

이날은 35,000원이 제일 작은거라 합니다..

 

 

역쉬~~ 게르치의 육질은 좋아요..ㅎㅎ

 

 

양도 많구요..^^

 

 

 

 

 

 

 

 

 

 

 

요놈은 사장님이 써비스로 주신 전어구이 입니다..

 

 

씨알이 작다시면 상에 낼려고하니 볼품이 없다시며 주시네요..^^

 

 

음~~~꼬쏘~~~한 냄새~~

 

 

꼭꼭 씹어 먹으니 맛이 죽여요..ㅋㅋㅋㅋㅋ

 

 

 

 

 

 

 

 

 

 

 

오징어회 안먹어 본지가 오렌지라 10,000원짜리 부탁드립니다..

 

 

메뉴엔 15,000원이지만..

 

 

우리가 많이 먹은것도 있고하니 특별히주십니다..ㅎㅎㅎ

 

 

자고로 식당에서 이 두가지만큼은 통하는것같습니다..

 

 

단골이 되든지  &  많이 먹든지..ㅋㅋㅋㅋ

 

 

 

 

 

 

 

 

 

 

 

 

 

이미 배가 백두산만해 졌지만..

 

 

가장 마지막 음식인 매운탕을 맛 안보면 섭섭한것 같아 주문합니다..

 

 

국물맛이 2% 부족한듯 합니다..

 

 

칼칼함은 괜찮은데..

 

 

끝맛이 밋밋한 그 무엇인가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네요..

 

 

매운탕만 보완된다면 아주 좋은 횟집으로 거듭나지 싶은데..ㅎㅎㅎ

 

 

뭐 그냥 저의 입맛입니다..^^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지리적 위치가 골목안에 있어서 조금 그렇습니다..

 

 

주차장은 성당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되구요..

 

 

저녁엔식당 앞 골목 아무데나 주차하셔두 상관 없습니다..

 

 

실내는 깔끔하구요..

 

 

주로홀 손님보다 배달이 많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날은 홀도 꽉 차네요..

 

 

배달하게 되면 메뉴판 가격보다 싸다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밑찬이 몇개 안간다고 하시면서..

 

 

그 가격을 횟값에서 빼주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양심적으로 장사하시는것 같습니다..

 

 

젊은 사장님 내외가 운영하시구요..

 

 

친절하고 참 좋은 횟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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