劍號巨闕 칼검 부를호 클거 집궐 거궐이라 부르는 칼이 있다.
劍 칼검 僉 + 刂(刀) 僉은 음을 나타낸다. 刀 역시 칼의 뜻이나 검과는 종류가 다른 칼이었다. 일설에 양날칼이 도이고 외날 칼이 검이라 하는데 혼용해서 쓰이는 경우가 있으니 이 것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 첨은 亼(집) 밑에 人人 사람들이 모여 口口 입을 모아 말하다의 뜻. 칼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듯하다. 음을 나타내는 글자라 하여도 뜻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이런 경우 자원이 불확실하다. 이런 경우는 음만 빌어서 갖다 쓴 것이라고 보아야 무리가 없을 것이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한자의 뜻과 무리하게 결부시키는 것은 학문이 아니고 문학이다.
號 부를 호 号(호)는 입으로 내쉬는 숨결을 나타내고 호랑이 호는 호랑이처럼 처절하게 부르짖음을 나타낸다.
巨 클거 臣 신하신과 비슷하나 臣은 눈모양을 형상하여 눈을 똑바로 뜨고 총명하게 판단하는 신하를 나타낸다. 巨 矩 곱자(구)의 원자로 손잡이가 있는 곱자를 나타낸다. 이 글자 또한 물건인 ‘자’가 어째서 ‘크다’라는 추상적인 뜻을 갖게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역시 假借(음을 빌려씀)으로 본다.
闕 집궐 문+ 은 하품하는 모양이다. 숨을 쉬다. 뚫리다. 門이 뚫리다. 큰 집을 나타낸다.
<검과 도의 차이>
칼집이 있는 칼을 "검"이라고 부르고 칼집이 없는 칼을 "도"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차츰 칼집이 있는 칼인 "검"을 "도"라고도 부르기 시작하여 후대에 와서 검과 도가 혼용되었다. 조선시대 정조 14년인 1790년에 간행된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본국검은 우리나라의 칼집이 있는 칼인 "검"이므로 본국도라고 하지 않고 본국검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왜검도 왜의 칼집이 있는 칼인 "검"이므로 왜도라고 하지 않고 왜검이라고 한 것이다. 왜검은 날이 한 개이다.
충무공의 칼 必死卽生 必生卽死 죽고자하면 살고 살고자하면 죽는다. 라고 씌여 있다는데 멀어서 안보임.
첫댓글 일본도는 들어봤는데 왜검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영화보면 사무라이들이 다 칼집을 차고 있었던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그 칼이 왜검이란 거죠? 일본도는 잘못 사용된 거군요
오늘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