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우로 한 동씩 철로위에 서 있는 기차는 한마디로 고철덩어리 이상 이하도 아니었고
입장료를 냈는데 본전생각날만큼 허술했다
그래도 관광 왔기에 이런 포즈 저런 포즈 다양하게 취하면서 사진도 찍고 길 옆 화단의 꽃 들이
아름다워 사진도 찍고 구경하던 중에 날씨가 꾸물거려 다음 목적지로 이동차 차로 향한다.
기차역을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무슨 프랑스 풍 어쩌고 하기에……. 엄~청 기대했는데…….
정말 별 볼일 없었고 베트남서 가장 오래 된 기차역이고 베트남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한 기차역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그래도 대접 받는 것 같다.
원래는 운영을 안 하다가 지금은 관광열차 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시간 상 우리는
승차는 포기하였다. 달랏도 볼거리가 별로인 것 같다. 첫 인상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데
자꾸 기대감이 떨어진다. 유럽느낌 물씬은? 차라리 우리나라 간이역만도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달랏, 랑비앙산(Langbiang)
달랏하면 고산지역이고 TV 등에서 가장 조망 받는 곳도 랑비앙 산이다.
달랏 도시에서 북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우뚝솟아 있고 해발이 2167m이며
도시 가까이에 이런 좋은 산이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것이다.
랑비앙 전망대를 가기 위해 기차역에서 차로 10여분 달려가자 랑비앙 산 입구에 도착 표 구입하고
들어가니 마차 옆에 서 있던 사람이 나에게 타라하기에 당연히 입장료에 포함 된줄 알고 타려
하자 가이드가 타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는 지프차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 갈 것
이라면서 지프차로 가면서 비가 오고 있어 미리 준비한 비닐 우비를 주어 입고 지프차에
3명씩 탑승하고 가이드는 짐칸에 탑승하자 출발한다.
한마디로 고철덩어리가 달리고 있는 것 같고 매연 냄새 때문에 머리가 지근지근 거리고
가다가 바로 멈추어도 당연 할거같은 고물차~ ~ ~ ~ ~ ~
목적지에멈추자 탁 트인 주변경관이 우리를 반긴다.
매연 때문에 목이 아픈 순간 한줄기 햇살이 얼마나 귀중하고 한모금의 맑은 공기가 보석 보다
소중함을 안다면 자연이 주는 혜택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전망대에서 구경하다 보면 로미오와 줄리엣 처럼........
랑과 비앙의 사랑이야기를 동상으로 묘사한 장면이 보인다.
A부족의 랑(Lang)이라는 남자와
B부족의 비앙(Biang)이라는 여자의 사랑으로 인하여......
두 부족은 서로 적대시 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서로 화해하고 싸우지 않고 함께 평화롭게 살았다는 이야기로 조각상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