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시천면에 볶은 곡식을 재례식으로 만드시는 선생님이 계시다. 일 관계로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인연으로 볶은 곡식을 알게 되었는데 모든 과정이 재래식이라 마음에 들었다. 장작불을 지펴서 찌고 삶고 끓여서 태양에 수십 차례 말리고 숙성 시키는 등 많은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는 볶은 곡식 오로지 정성으로만 만들어지는 탓에 그 효능이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주문 양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하시면서도 찾는 분들을 생각하면 안 만들 수가 없다고 하신다. 현미쌀은 몸에 좋지만 꼭꼭 씹어서 먹지 않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는데 이 볶은 곡식은 밥을 해도, 차를 끓여 먹어도, 곡분으로 먹어도 너무도 소화가 잘 될 뿐 아니라 현미와 숙성 기간을 거치면서 새롭게 태어난다. 암 환자나 비만인 분들은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암 환자는 받지 않는다. 너무 힘이 드셔서 볶은 곡식만 파신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볶은 곡 소문만큼이나 많은 분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바란다.
볶은 곡식 그냥 먹어도 고소하다.
한농 숯 가루를 넣어서 만든 볶은 곡식
지리산 메뚜기쌀(우렁이 농법으로 농약없이 수확한 쌀)
쪄서 말리는 과정
쪄서 쌀알이 뭉치지 않도록 잘 비벼서 햇볕에 수없이 말린다(풀을 깨끗하게 먹인 삼베가 정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