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 2012년 9월 2일
산행코스: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대피소~귀면암~비선대~소공원
산행거리및 시간: 약 20km 02:30~14:55 (12시간25분)
산행동행: 랜드윈 산악회 7명
설레이는 마음으로 동서울에서 11시 심야우등버스에 탑승합니다.
속초에서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02:30분 신행을 시작합니다..
비선대 갈림길.. 우리는 마등령으로...
헤드랜턴에 의지한채 발밑만 바라보고 오르고 오릅니다..
마등령코스는 초반 1시간 정도가 죽음입니다... 헥...헥..
마등령에 오르니 해가 동이텃네요....
이슬을 머금은 안개가 계속 지나갑니다..
안개가 물방을이되에 이정표에 맺혔습니다...
우리는 간단한 아침식사후 이제 공룡의 등줄기에 올라탑니다..
중간 휴식.
멀리 봉우리를 먼저 지나시는 산객들..
짙은 안개로 설악의 속살을 보여주질 않네요.....
지난 7월에 대청봉 사진입니다... 이런 날씨를 기대했었는데....ㅎㅎ
7월에 대청봉에서 울산바위도 보이고, 동해바다도 보였고...오늘은 공룡으로들어갔지만....안개가...
이렇게 안개가 짙어서 아름다움을 보여주질 않습니다..
설악산 바위들이 아주 멋있는게 많습니다...멀리 보이는 바위도 많은데..
안개때문에 사진에 담을수가 없습니다.
계속된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엄청난 오르막...
이사진 잘보세요.... 거대한 바위가 마치 광어 같아보입니다..ㅎㅎ
촛대바위
촛대바위를 뒤로하고 내려갑니다..
촛대바위 뒷모습..
명품 소나무
함께 공룡 등줄기에 올라선 동료들..
돼지같기도 하고..... 지나는 산객이 공룡능선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있다네요..
오르락...내리락이,,, 몇번인지 모르겠네요...제법 힘들어요..
요놈은 마음이 급한지... 단풍이 들었어요..
디디어 공룡을지나 무너미고개 갈림길,,, 이제 천불동 계곡으로 들어섭니다..
안개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아름다움..
천당폭포
양폭. 비온뒤라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양폭에서 휴식겸 간식을...
비선대...이곳을 약12시간만에 되돌아옵니다..
신흥사 청동대불
산행후 설악항으로 이동해서... 산행중 보았던 광어등... 회한사라...
설악항 등대..
설악항에서 바라보이는 동명항... 해무속에 하얀등대...빨간등대...
하룻동안 마음을 셀레게했던 설악산 공룡능선..
나를 셀레게했던것 만큼 많은것을 보여주진 않았지만..그것 또한 설악의 아름다움이죠..
언젠가 다시 찾아달라는.... 아쉬움을 달래며....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