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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드림산악회
 
 
 
카페 게시글
──·낙남정맥 드림 낙남정맥 1기 12구간
산야박종윤 추천 0 조회 415 24.04.01 13:2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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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01 14:41

    첫댓글
    낙남정맥 12구간
    *종주루트: 용추계곡-용추고개-비음산-대암산-용제봉-냉정고개-황새봉-
    공원묘원-쇠금산-망천고개
    *산행거리: 29km
    *산행날짜: 2024년 3월30일(일)
    *산행시간: 9시간30분
    *산행날씨: 맑음
    *대구출발: 03:40~04:30

    눈부신 봄날은 그저 조금만 따뜻해도 된다. 손바닥만한 양지만 있어도 되고,
    숨쉴만큼 함께 이야기 나눌 만큼의 바람만 있으면 된다.
    봄이다!! 가자 낙남정맥 12구간 출발~

    맑고 깨끗한 용추계곡의 물이 격하게 반기며 봄인사를 전한다.
    비음령, 비음산(510m)은 창원에서 소리를 지르면 진례면까지 소리가
    들린다하여 소리가 날아다닌다는 뜻의 날음고개, 비음령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화사한 진달래꽃 방긋 미소짓고, 보랏빛 현호색과 엘러지도 맘껏 뽐내고 있다.
    대암산(669m)은 산 곳곳에 기반암이 드러나고 거친 바위산이라 대암산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 신정봉(708m)을 지나. 용제봉(723m)은 비룡상천형의 명당이 있어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용제봉제단이 있다.

  • 24.04.01 14:44

    폭신폭신 솔숲을 지나 냉정고개 노란민들레 옹기종기 모여 꽃웃음을 전하고
    빨간 동백 수줍게 발그레 얼굴을 붉힌다.
    냉정고개, 냉정은 옛날부터 차가운 샘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찬물등이라고 한다.

    맛난 국수를 후루룩먹고 굴다리 2개를 지나 숲길로 오름한다.
    봄을 재촉했더니 어느새 여름이 땀송송 바삐왔다.

    황새봉(393m)을 지나, 하얀 산목련 톡톡 흐드러져 피어있고 하늘하늘 고운버들벚꽃에 내맘을 홀딱뺏긴다.

    언젠가는 머물렀지만 어느 틈에 놓쳐버릴 이 봄의 장면과 이야기들이
    어느날 곁을 스치는 의미로 다가와 활짝미소로 번져가기를 바란다. 공원묘원 털송송
    귀한 할미꽃 햇살을 받으며 고개를 떨군채 보랏빛향기를 품고 있다.
    이쁜글씨 쇠금산(350.8m)을 지나 망천고개로 하산.



    박대장님!

    들판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공기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가끔 이렇게
    온몸으로 춤을춥니다. 이봄 새봄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말로 말하면 모든 것이 감사로 변합니다.

    넘치도록 아름다웠던 꽃봄 낙남정맥 12구간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우리대장님, 맛난 국수 잘먹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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