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10 월평빌라 정합성평가회 견학
이른 아침, 말로만 듣던 책으로만 읽었던 월평빌라의 사회사업가 분들의 1년 간의 노력을 직접 들으러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받았다.
월평빌라는 다온빌과 같이 시설사회사업을 하는 기관으로 사회사업을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를 동료 사회사업가 분들에게 들었기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사회사업을 하며 느낀 어려움과 그리고 곧 내 전담입주민 분들과 함께 작성해야할 연간지원계획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일 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월평빌라로 출발했다. 아침 8시30분에 다온빌을 출발해 월평빌라에 도착해보니 시간은 11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나는 지금 월평빌라 앞에 서있다. 무엇인지 모를 기대감이 솟구쳤다. 곧이어 월평빌라 사무국장님께서 멀리서 온 손님을 맞으러 내려오셨다. 그리고 사무국장님의 안내로 월평빌라 내부를 견학할 수 있었다. 뒤이어 월평빌라 김시현 소장님도 뵙고 월평빌라의 사회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은 들을 수 있었다.
그 이후, 점심을 먹고 월평빌라 정합성평가회가 진행되는 거창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1층 대회의실로 향했다. 차를 주차하고 건물에 들어가니 월평빌라 사회사업가분들의 1년 간의 노력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옆에 안내를 위해 월평빌라 선생님이 계시기에 나는 내 궁금함을 풀 수 있는 사례가 어떤 분 것인지 여쭈었고 선생님은 친절하게 하나의 사례를 추천해주셨다. 임우석 선생님의 사례였다. 나의 전담입주자와 마찬가지로 임우석 선생님의 전담입주자도 자폐스펙드럼을 가지고 계셨다. 다 읽어보고 싶었지만, 나는 우선 내 앞에 당면한 연간지원계획서를 쓰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처음 부분을 천천히 읽어보았다. 임우석 선생님이 이 분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참고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정합성 평가회가 곧 시작된다는 소리를 듣고 다음을 기약하며 사례집을 내려놓고 정합성평가회가 진행되는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정합성평가회는 사회사업 4-1-2-3팀 순으로 진행되었다. 각각의 발표가 끝나고 같은 팀 동료사회사업가의 피드백을 받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이런 기회가 좋은 것은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것에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각각의 사회사업가의 사례를 들으며 아 저분은 저렇게 돕는구나. 어떠한 분은 특정상황에서는 이렇게 소통하는구나. 내 부족한 경험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번 정합성평가회에서 12:30분에 시작해 18:00에 막을 내렸다. 총 20명의 사회사업가의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월평의 모든 사회사업가 분들이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입주민분들과 함께했는지 들을 수 있었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사례를 뽑으라면 아무래도 내 전담입주민과 관련된 사례가 기억에 더 남는 것 같다. 임우석 선생님과 전종범 선생님의 사례가 그러했다. 1년의 시작을 하는 것과 이를 위해서 어떠한 공부를 진행했고 이를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보며 나의 사회사업도 이렇게 진행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1년을 어떻게 계획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의 단서를 얻은 것 같다.
정합성평가회를 끝내고 함께한 기관들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서 내 느낌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저때 정말 많이 떨렸다. 내 앞에 월평의 1년을 쓴 작가들이 있다. 이 분들에게 내가 느낌 점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 다음에는 안떨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잘 전달하고 사회사업에 대한 의견도 나누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정합성 평가회가 끝나고 돌아오며 생각을 정리했다. 당장 내 앞에 놓인 가장 높은 산. 그래도 이제는 저 산을 두렵게만 바라보지는 않을 것 같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서 느낀 점과 참고할 점을 토대로 월평 사회사업가분들이 자신의 사회사업을 진행했듯, 나도 앞서 사회사업을 하신 사회사업가분들의 이런저런 경험과 깨달음을 참고하여 나만의 사회사업을 만들어가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첫댓글 조중훈 선생님에게 월평의 이야기가 큰 배움이었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귀한 소감 나눠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