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미수복경기도지사 이진규입니다.
여러분의 미수복경기도 홈페이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용기와 강인함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코로나를 극복하고 그동안 도민 여러분께서 추진하신 노력들이 결실로 보답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 각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취임 이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국외도민, 행정자문위원, 시장군수, 읍면동장과 비대면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행정자문위원회에 전문분과위원회를 신설하였으며, 통일문화 포럼 등을 개최하여 도민들과의 활발한 소통도 지속해 왔습니다. 그동안 도정을 이끌어 가는데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과 곁에서 도민사회 화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보내주신 염승화 중앙도민회장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 19라는 고난의 시기를 겪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비핵화와 평화체제 등 여러 사안들이 얽혀 남북교류 또한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온 국민의 열망이 모아졌던 평화의 봄으로부터 멀어진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보여주었듯이 우리 민족은 항상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 냈습니다. 올해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도전으로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 놓인 한반도에 따뜻한 평화의 봄이 다시 찾아오는 기적을 이루기 위해 전진해 나가야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2년 함경남도는「함께 하는 함남! 한마음 함남!」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첫째, 소통을 통한 도정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행정조직인 자문위원, 시장․군수, 읍․면․동장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국의 함경남도 도민이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개설하여 생산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둘째, 함께하는 도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1세대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후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안보현장 견학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먼저 온 통일이라고 불리는 함경남도 북한이탈주민들이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신설하는 등 온 세대가 함께 만드는 혁신적인 함경남도를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들이 바르게 보전되어 문화적 교류를 통한 통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함경남도 문화재의 발굴과 전승기반 확보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문화는 그 나라의 정신입니다. 우리 선대 어르신들이 물려준 정신을 후대 세대에게 전해주어 함경남도 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하여 각 시․군의 문화를 적극 발굴하고 각종 학술대회와 포럼, 공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론적 체계를 마련하여 함경남도의 문화가 부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모든 도정목표가 실현되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저 역시 도민회와 더불어 함경남도 도정발전과 화합을 위한 소임을 완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미수복경기도 도민 여러분!
우리는 원래 ‘다른 생각’, ‘다른 문화’를 가진 ‘다른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냉전과 치열한 이념 대립 속에 우리 민족의 의지와 다르게 남북분단이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다듬어진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길을 만들어 가려는 마음 자세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답답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누군가가 제시하는 길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뜻을 하나로 모아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임인년(壬寅年) 새해에 그 길을 여러분과 제가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로 흔들림 없는 동반자가 되어주시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기쁜 소식으로 여러분과 마주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각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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