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읽어주어야 하나
아이들이 처음 읽기를 배울 때는 열정과 갈망으로 가득 차 그 욕구가 100%다 학교생활의 출발은 이렇게 희망이 넘친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생 중 즐거움을 위해 매일 책을 읽는 비율은 54%에 불과하며 중학교 2학년이 되면30%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19%로 급격히 줄어든다
학교는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꾸준히 책을 읽으며 스스로 학습하는 평생 독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페이스북, 트윗, 온라인상에서 읽는 것은 읽기가 아닌가
예나 지금이나 학교에 다니면서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 본 적이 없는 학생이 특정 비율로 존재한다 학생들은 책의 핵심 부분만 읽거나 온라인을 검색하거나 읽은 친구에게 무슨 내용인지 물어 보거나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내용을 파악한다 앉아서 수업을 듣고 시험 준비만 해서는 책읽기의 즐거움이 생기지도 않고 느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 읽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아이의 읽기 능력을 키우는 최선의 방법은 어릴 때부터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주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읽어주기의 무엇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읽기를 통해 한 개인이 어떻게 나아지는 것일까?
첫째, 많이 읽으면 읽기에 점점 능숙해진다 둘째, 많이 읽으면 더 많이 알게 된다 문제는 아이들이 읽지 못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읽지 않게 되는 것이다 책 읽는 법은 가르쳤지만 책을 읽고 싶어하도록 가르치지는 못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지극히 단순하다 전 학년에 걸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만 하면 된다
책읽어주기만큼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단어는 학습의 기초 구조다 우리가 귀를 통해 들려주는 소리는 아이의 머릿속 생각의 집을 건설하는 기초가 된다
읽어주기의 장점
책 읽는 것을 즐기게 된다
배경 지식을 늘려 준다
어휘를 늘려 준다
독서의 모범을 보여 준다
읽기 생활의 원칙
인간은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것
읽기는 습득되는 기술이다라는 것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자주 책을 읽어 줄수록 더 많은 단어들을 듣게 되고 더 많은 단어를 이해하게 되어 더 수월하게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다
배경 지식을 쌓는 최선의 길은 책을 읽거나 듣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거나 여행을 많이 한 아이는 교과서와 교사의 말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입학 초기의 어휘력이 이후의 성적을 결정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마다 우리는 아이의 역할 모델이 되는 것이다 아이가 타고난 능력 중 하나는 모방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 아이는 귀를 통해 머릿속에 소리 음절 어미 연음을 받아들여 단어를 형성하고 언젠가 그 단어를 읽게 되면 그것을 쉽게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취학 전에 어휘력을 키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무엇이 그토록 일찍 어휘력의 차이를 만들어낼까
어휘력은 주로 대화를 통해 길러지는데 대화는 가정에 따라 편차가 크다 말과 행동의 교육적 효과를 올바로 인식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문장과 질문을 통해 단어를 반복해서 들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아이가 자라면서 차이가 생기는 것은 장난감이 아니라 그들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단어 때문이다 아이에게 가장 값싸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은 단어이다
어휘력을 기르는 데는 대화보다 독서가 유리하다
어휘력의 궁극적인 힘은 1만 개의 공통 단어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희귀 단어를 이해하는가에 달려 있다
아이는 이야기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모든 독서는 책을 더 잘 읽게 해주지만 특히 소설은 우리를 깊이 감동시켜 삶의 의미를 찾고 깊이를 더하며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