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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범위
3. 사람다움
4. 사회다움
5. 자립&자주
6. 공생
7. 약자
사례공부
’복지관/주민/동주민센터‘의 기관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중요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고, 살아온 삶을 들여다보면 당사자의 강점들이 보임
ex) ’젊었을 때 전국명소를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강점이 보이면 해보고 싶은 일, 하고 싶어 하시는 일들이 보임
이를 바탕으로 어울릴 구실을 찾고, 주선해보기
’도움 주는 사람 <-> 도움 받는 사람‘으로 구분하지 않기
사업 준비
어르신들에게 저희와 저희 사업을 소개할 때 사용할 포스터를 제작하였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할 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미리 생각해보았습니다.
특히 어제의 어르신과의 만남을 경험 삼아 생각해보았는데, 예상보다 어르신과 대화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상상하며 준비해 보았습니다.
어르신 만남&주택가 탐방
가장 먼저 2시경에 방문하기로 약속한 경로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주 더운 날, 경로당에서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더위를 식히러 모여 있었습니다.
저희는 어르신들에게 자기소개하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이야기를 하며 경로당을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는 한 빌라의 꼭대기 층에 살고 계신 정순자 어머니 댁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방문하는 것을 꺼려하시는 어르신이 종종 있으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굉장히 긴장을 많이 방문하였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정말 따뜻한 말씀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고, 집에 있던 시원한 사과도 하나씩 선물해 주셨습니다.
“마음을 선하게 먹고 열심히 살다 보면 무조건 꽃길 걷게 될 거야. 그건 내가 정말 장담할 수 있어.”
어르신께서는 힘든 상황에서도 정말 정직하고 열심히 살아오신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저희에게 용기 뿐만 아니라 가치 있는 자극을 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연옥 통장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머님은 마을에 오래 사셨고, 통장님답게 정말 의미 있는 도움과 조언을 많이 주셨습니다.
“내가 여기 노인들 많이 알고 있으니까, 만나면 우리 선생님들 이야기 꼭 해드릴께.”
저희 사업을 홍보해주겠다고 약속해주셨고, 구체적으로 어떤 장소에서 사업을 진행하면 좋을지도 돌아다니면서 소개시켜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날씨가 많이 덥기 때문에 노인분들께서 집에 방문하는 것 자체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은지랑 동준이? 내가 우리 학생들 이름 꼭 기억할게”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말씀이었습니다. 오전 시간 내내 어르신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도 행여나 저희를 충분히 소개시켜드리지 못할까봐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르신께서 저희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기억해주신다고 하니 정말 힘이 나고 감사했습니다.
주택가 언덕에 있는 두리하나국제학교도 잠깐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북한 탈북민 아이들이 교육받고 생활하는 대한학교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사장님께서는 비록 바쁜 일정 중에 계셨지만, 요리볶고 조리볶고 사업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고 장소제공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속한 카페도 있어 잠깐 시원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여 땀을 식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국제학교 근처의 최명해 아버님의 댁이였습니다.
아버님 역시 급하게 저희를 맞이해 주시면서도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아버님께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렸음에도, 아버님께서는 “알아서 잘 해주실 건데 뭘.. 전 걱정 안합니다.” 라며 저희를 온전히 믿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실습 소감
합동연수 때부터 복지요결을 한차례 공부해 보았는데, 오늘 처음부터 다시 천천히 복지요결을 정독해보니 전보다 더 많은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전에 비해 전체적인 구조도 더 잘 보이고, 세부적인 내용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위해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을 뵙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존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가는 곳곳마다, 어르신마다 저희를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힘이 되었고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지요결에서, 사회사업가란 “발로 일하는 사람”이며 사회사업은 “발바닥으로써” 이룬다고 합니다.
오늘 주택가 골목 골목, 높은 언덕을 다니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고, 매번 새로운 어르신과 소통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지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발로 돌아다니다 보니 복지요결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사업을 진행하며 복지요결의 문장 하나하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첫댓글 어르신들이 포스터를 받으시고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동준, 은지 선생님이 어르신들에게 정말 좋은 인상으로 남았을 것 같고,
성현동팀에서 함께 실습할 수 있다는 게 참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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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택가 골목 골목, 높은 언덕을 다니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게요ㅠㅠ 여기에 비하면 저희 언덕은 평지였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니 어르신들 만나러 갈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맡은 사업이 좋은 구실이 되어 활력 넘치는 골목, 이웃 인정 살아나는 골목 되길!! 응원합니다~~
저의 든든한 파트너 동준 선생님!
힘들 때 선생님과 나누는 농담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올 여름 지금처럼 좋은 에너지 주고 받으면서 남는 게 많은 실습을 이뤄갑시다-! 내일 함께 빠이팅👍🏻
발로 뛰다보니 복지요결의 가르침이 더욱 와닿는다는 구절은 오늘 저희 실천이 가장 잘 드러나는 표현이네요🥲 흘린 땀 만큼이나 느낄 수 있고 얻은 게 많았던 하루였어요!
이제는 실습 기록왕 최동준 선생님! 앞으로도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파트너가 됩시다~
"이렇게 발로 돌아다니다 보니 복지요결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사업을 진행하며 복지요결의 문장 하나하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복지요결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이해가 되고 앞으로도 문장 하나하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보고자 한다는 마음 꾸준하게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정순자 어르신이 해주신 이야기들은 평소 어르신을 만나면서 듣지 못했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살습시작하기 전 어르신께 연락을 드려 학생들이 온다는 이야기는 해드리긴 했는데 이렇게 선생님들한테 좋은 말씀들 또 귀한 사과까지 내어주시는 모습 볼 수 있어서 어르신께 감사하고 선생님들한테도 고마운 날이었습니다.
꾸준히 인사드리며 어르신과 충분히 관계맺는 시간들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