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사무소, 관리사무소, 경로당 찾아뵙고 인사드리기
- 성현동 동사무소
동사무소 동장님을 만나 뵙고, 인사드렸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날 더운데 고생도 많이 한다며 격려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 관리사무소
관악드림타운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소장님을 만나 뵙고, 인사드렸습니다.
소장님께서는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강감찬관악복지관이 정말 좋은 곳이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곳이며,
이번 실습이 큰 기회라고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아파트 단지 환경이 어떤지, 어르신들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여쭈었더니,
어르신들을 낮은 마음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해주셨습니다.
반갑게 실습생 분들을 맞아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마음은 그러지 않아도
투박하게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너무 마음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소장님께서는 2007년부터 드림타운 아파트에 계셨고, 많은 어르신 분들을 만나면서
어르신들이 변하시는 모습도 보고 자녀분들에게 알려드리곤 했지만,
요즘도 어르신들을 케어센터나, 요양원으로 보내는 것이 효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녀분들이 많아
센터에 가서 오전에 프로그램도 나아질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 알려드려도 그 시기를 놓치는 것이 안타깝고,
집에만 계셔서 모습을 뵙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고독사문제도 걱정이 된다며,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언급해주셨습니다.
- 경로당
경로당은 코로나 4단계로 인해 식사가 중단되고, 13시 – 18시 개방으로 인해
경로당이 열려있지 않았지만 실습생들이 방문한다고 연락드리니,
회장님께서 미리 나와 주셔서 에어컨도 켜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실습을 진행하고 어르신을 만날 때에 ‘효(孝)’를 강조하시며
요즘 어린 친구들은 ‘돈’으로 크는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어른을 공경하고, 바른 자세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격려해주셨습니다.
2. 색다른 전시회 – 김송지 어르신과의 만남
당사자 면접 이후, 두 번째 만남을 위해 어르신의 집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날이 더운데 고생한다고 어르신은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번 주, 다음 주까지 어르신과 이웃 분들 찾아뵙고 인사드리게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전시회도 같이 의논해보고자 한다고 말씀드리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어르신은 열정 가득한 목소리로 생각하신 내용을 들려주셨습니다.
“나는 9월에 전시회를 했으면 좋겠어. 8월에는 못해 너무 덥고 시간이 촉박해요.
복지관에 있는 족자가 크기가 어떤지 알아야 해요. 가지고 있는 그림이 너무 작으니까
밑에가 비면은 그림에 맞는 마음을 담아 글을 썼으면 좋겠다 싶어요.”
언제 전시회를 진행할지, 몇 명의 이웃과 하면 좋을지,
전시회를 위한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면 좋을지,
그림 크기에 맞추어 배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르신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속에 구상을 완료하셨습니다.
“항상 꿈을 가지고 키웠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렇게 초라하지만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꿈이 나도 있어.
돈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가지고 있는 틀을 깨고 살아야 해요.
틀 밖에서 자유롭고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어르신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손주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좋은 말씀을 계속해서 해주셨습니다.
섭외 해주신 이웃 분들을 찾아뵙고자 하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으니,
위치만 알려주시면 저희가 찾아뵈어도 괜찮다고 말씀드렸으나,
같이 가도 좋다며 흔쾌히 앞장서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오전에 성당에 가시지 않으시고, 저희를 기다려 주셔서 내일은 오후 3시에 찾아뵙기로 약속했습니다.
내일은 족자를 가져다 드리고, 이웃 분들을 찾아뵙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3. 단기사회사업 발표
성현동 8명, 신림동 6명의 실습 선생님들이 맡고 계신 각각의 단기사회사업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사업 소개, 시나리오, 일정표를 공유했으며 다짐과 각오를 나눴습니다.
제가 이번에 맡은 ‘색다른 전시회’ 와 ‘요리볶고 조리볶고2’를 발표하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슈퍼비전을 주시고, 응원의 말을 남겨주셨습니다.
사업을 하며 어르신들을 만나 뵙게 되면 어떻게 어르신을 대하면 좋을지 많은 팁을 알려주셨습니다.
" 어르신들을 아이와 같다 하지만,, 어른으로써 예의를 갖춰 존중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밖에 나가 어떻게 대우 받으셨으면 좋겠는지를 생각하며 항상 어르신들의 말에 경청하고 집중합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거절 받아도 좌절하지 않고 그 안의 관계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
" 전시회를 진행할 때에 화려하고 멋진 전시회를 위해 노력해도 좋지만, 소박하게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이웃 간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어르신의 열정을 담아 잘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의 인사 글, 축하공연, 이웃들의 축하 글, 응원 포스트잇, 초대장, 작은 떡 전시회가 벌써부터 상상이 됩니다. "
실습은 월요일부터 시작 되었지만, 집에서 교육과 발표를 진행했기 때문에
실습 첫 날과 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복지관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나와 20분 전 복지관에 도착했고, 오후에 있을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성현동 팀 8명이 동네 이웃 분들과 동사무소, 경로당, 관리사무소를 찾아뵙고 인사드리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열심히 언덕을 오르고 있는데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동네 정화를 하고 계시던 할머님 한 분께서 갑자기 말을 건네주셨습니다.
대학생 실습생들이라고 설명 드리니,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나가는 어르신, 동사무소 안의 주무관님들, 관리사무소 직원 분들 모두 지역사회 안에서 생활하고 계시고
곧 성현동의 이웃들이었기에 인사를 드리며 낯선 성현동을 눈에 익히고, 친해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자칫하면 잊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알려주시며 격려해주시는 과정 속에서
지역사회 안의 정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송지 어르신과의 두 번째 만남입니다. 어르신께서 구상하신 내용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전시회에 대해 묻고 의논하고 관계 맺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 실습이 8월 20일에 종료되지만, 어르신께서는 9월 중 전시회를 하고자 하셨습니다.
전시회 진행 날짜에 대해서는 어르신과 좀 더 의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르신을 뵙고 인사하는 것이 아직은 수월한 것이 아니라서,
막막함이 조금은 있었지만 좋은 팁과 함께 슈퍼비전 주셔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알려주신 것들을 적용하여 어르신들을 좀 더 높여드리고,
이웃 간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 이웃 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과정을 통해 친분을 형성 하고자 합니다.
정말 더운 날씨지만, 어르신들께서 마음을 여시고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김송지 어르신이 생각하고 계시는 전시회를 구체화해보면 좋겠습니다. 장소, 시간, 함께 하실 분들은 몇분정도 되시는지, 세분화하여 의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시회에 대해 그 누구보다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분은 어르신입니다.
어르신께 묻고 어르신과 의논하며 전시회의 그림을 그려나가면 좋겠습니다.
전시회에 대한 생각에 푹빠져계시다보니 자리에 앉자 마자 전시회만 나누다 온 것 같아요.
당사자면접때 해주신 꿈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데 어르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여쭈면 좋겠습니다.
다음 만남에는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보다 어르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여쭈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