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2일차] #12 사업기획발표 - 관계로써 도울 수 있도록

[윤예솔]

오늘은 모든 실습 선생님들이 기획한 사업에 대해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며 현서 선생님과 마음정류장 사업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사업 시나리오에 잘 담겨 전달 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사업의 의도와 내용을 주어진 짧은 시간안에 전달할 수 있도록

생각을 정리하고 다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현서선생님과 나란히 앉아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수퍼바이저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으며

마음정류장을 통해 1인가구 당사자분들이 자신을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는 누군가를 만나고,

자신의 강점을 이웃과 나누며 사회적 역할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마음정류장을 통해 저희는 당사자가 주인되고, 관계로써 돕는 것을 실천해보고 배우고 싶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과 힘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사업을 통해 얻고싶은 것과 목적을 정한뒤 내용이 충분히 녹아들도록 시나리오를 수정하였습니다.

수퍼바이저 선생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전 발표자료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사회적고립가구 주민들이 서로 관계를 이루고,

당사자의 삶터에서 잘하시는 일, 좋아하시는 일, 하실 수 있는 일로 거들어 주실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시나리오에 더 녹아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퍼바이저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과 이전에 경험한 것들을 되돌아보며

사업이 끝나면 당사자분들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실 것 같다 상상해보며 수정하였습니다.

마음정류장을 통해 당사자분들이 아파트에서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함께 차 마시고 산책 나가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할 땐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를 형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마음정류장 ppt.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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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대본_072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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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마치고 실무자 선생님과 동료 실습 선생님들이 사업 진행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1인가구 주민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부담없는 매개체를 생각해보고,

그것을 매개로 주민들이 역할을 낼 수 있도록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한달 안에 여러 주민과 관계를 맺고 그들의 강점을 찾아 연결하는 것이 촉박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복지관에서 관계를 맺었던 분들을 먼저 만나며 시작해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주민분들께 어떻게 다가가고 관계를 맺을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사업을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하게 되더라도, 상상했던 모습과 조금 다르더라도 

사회적고립가구 주민들이 관계를 맺고 사회적 역할을 경험하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해주셨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더디게 진행되고, 상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결과보단 사업을 구실로 당사자의 강점을 잘 연결하여 역할을 세우고,

관계를 이루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을 탐방하며 주민들을 만나러 갑니다. 

오늘 발표 준비하며 정리한 내용, 여러 선생님들께서 해주신 말씀 잊지 않고 사업 진행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