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전철 역사에서 여기저기 벤치에 앉아계시는
노인 다섯 분을 전도했습니다.
요즘 전철 풍경을 보면
노인분들이 많이 나와계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남아
무료 전철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분들이 좋은 전도 대상자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시간이 넉넉하게 전도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요.
이제 노인들은 자신이 원치 않아도
인생의 종착역으로 가시는 분들이겠지요.
본인들 역시 이 사실을
익히 알고 계시기 때문에
천국 복음이 굿 뉴스로 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노인들을 전도하다 보면
의외로 복음을 잘 수용하시는 분들이
많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예수를 믿는 노인들 역시
전철 전도에 헌신하면
전혀 따분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보람 있는 하루하루가
기쁨과 행복을 공급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전도 사역에는 정년이 없죠.
그런데 할아버지 한 분이
그 유명한 조직 폭력 두목 김태촌 씨가
자기와 가까운 사이였답니다.
자신이 보기에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 것 같다고요.
아무래도 이분은 어둠의 세계에
발을 딛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매우 강했습니다.
가짜 교인들이 많다더군요.
교회 안과 교회밖의 생활이 다르답니다.
심지어 가짜 목사까지 언급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저를 췌장암에서 살려주신
하나님이 계시지 않느냐고 하면서
꼭 예수 믿어 천국에 가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자기 지인이 위암, 폐암으로
삼성 병원에서 2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아직도 낫지를 않고 있다고 합니다.
친동생도 얼마 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요.
이런저런 아픈 이야기를 하셨지만
제가 전한 천국 복음을 잘 받아들이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전철 탑승이 서툴러서
어떻게 하다가 급행과 완행을
번갈아 타게 되었는데
이 일로 구원의 복음을 아주 잘 받아들이고
내릴 때는 인사까지 하는
젊은 아줌마를 전도하게 되어
기쁘고 흐믓했습니다.
어쨌든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전철 안에서 광화문 애국 운동에
앞장 서는 열 한 분의 자유 마을 회원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전도도 열심히 하자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예수를 믿으면
그만큼 애국자들이 많이 세워지지
않겠느냐고요.
모두가 "아멘."으로 동의했습니다.
제 전철 전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구원의 기쁨이 활화산처럼 솟아오르는
감격의 날 되시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