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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새로운 지방자치제를 맡을 장(長)이나 시,도(구)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일년 여를 앞두고 있다.너무 성급한 언급인진 몰라도 지금부터 준비해도 빠르지 않다 생각한다.이미 출마를 결심한 많은 이들이 각 지역마다 뛰기 시작했다.지난 지방선거 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단체장 및 시,도(구)의원 등은 한나라당이 독식하다시피 독차지하였다.이 독과점의 부작용이 그동안 곳곳에서 감지되었다.이를 되찾기 위해선 지금부터 부단하고 냉철하게 민심의 흐름과 방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함은 재론할 요지가 없이 향후 지역의 민심을 선도할 수 있으며 마찬 가지로 지역의 조직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음이다.지역의 민심과 조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함은 나아가 차기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에도 지대한 영양을 끼치기 때문이다.
재보궐선거의 경우 해당지역에 출마한 후보의 조직력으로 승부가 나는게 보편적이나 내년 지방선거는 전국적으로 치뤄지는 것이므로 정당의 선택(정당공천제의 경우)과 출마후보의 능력,조직력이 합해지고 종내는 바람으로 결정난다 볼 수있다.여기서의 바람이란 봄에 부는 춘삼월 봄바람이 아닌 정당을 대표해 선거를 진두 지휘할..국민들로 부터 인정받고 신임이 두터운 사람을 일컫는다.강 건너 얘기는 피차 시니컬 하니까 접어두고 우리쪽 얘기만 하고 자 한다.
그렇담 누가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당을 대표해 얼굴마담(?)으로 선거를 이끌 수 있겠는가.. 궁금해 당내 정파,계파를 초월해 친분있는 출마예정자 몇사람한테 솔직히 물어봤다.그랬더니 출마예정자 전원이 손학규 전 대표를 언급했다.이유를 물었더니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부흥 하고 보수나 진보같은 이념에도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는 실투표층한테 골고루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며 내년 한나라당이 틀림없이 자의던 타의던 간에 박근혜가 전면에 등장할 것이 예상됨으로 손학규 전 대표만이 박근혜의 치맛바람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민주당의 패트리어트라고 본다 했다.
물론 걸림돌은 있다.민주당 일부에서는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왔다는 이념적 잣대와 냉소가 또다시 불거질 것이고 한나라당은 손학규의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극렬 보수층한테 써먹을 방어망인 배신자론을 대두(擡頭)시킬 것으로 보인다.이 두 부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해서 희석시켜야 한다.누가 구렁텅이로 빠진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감이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능력있는 적임자인가..적임자론을 최대한 부각시켜야 한다.
본인의 사활을 건 출마자들의 시각은 현 민주당내 중견 정치인들을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민주당내 누가 전면에서 지방선거를 이끌지는 모르나 손학규 전 대표를 제외한 어느 누가 그 역활을 한다 하더라도 승리로 이끌기는 역부족이지 않나 느끼고 있다.
IMF보다 더 심각한 현 경제상황에서 국민들 한테 무엇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겠는가. 아무리 내년까지 MB가 실정(失政)을 계속한다 해도 한나라당 단골 지지층은 불변할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여론조사를 빌미로 MB의 지지도가 30%대를 넘는다고 과대포장을 하지만 실제는 보수층이 많은 대구,경북지역을 빼고는 10% 이상 빼고 봐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지역이라도 마냥 맹목적으로 지지하지는 못할 것이다.그것은 전체 경제와 지역경제가 미치는 영양이 자신들의 생계와 밀접하기 때문이며 내년까지도 경제의 회생기미가 안보이면 민심은 급격히 이반될 수있는 소지가 내재돼 있다.그렇다고 이 지역민들이 선뜻 민주당 후보한테 과반의 표를 주진 않을 것이다.
현재까지 만나봤거나 통화해 본 사람들의 공통된 얘기는 손학규 전 대표만이 국회안에서 한나라당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민주당의 얽힌 속앓이를 풀어줄 것이라고 믿고있다는 점이 중요한 대목이며 정파,계파적 계산은 지방선거 뒤로 미루는 게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사활을 걸고 치뤄야 한다.그리고 승리로서 마침표를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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