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0 총선날.. 태종대로 산책을 갔다가
우연히 바닷가 대혈을 보게 되었습니다..
태종대를 천천히 걸으며
바다를 보면서 사색도 하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던 중
길 한켠에 숲안으로 들어가는 작은 산책로가 보이길래
뭔가에 홀린 듯 들어가봤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서 숲안을 둘러보는 순간
바다를 향해 힘차게 뻗어있는
큰 용맥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용맥이 뻗어나가는 방향을 따라 가보니
어느 순간 용맥은 살짝 고개를 들고 넓게 펼쳐져 있었고
그곳에 대혈이 결지되어 있었습니다..
이 산책로를 보고 따라 들어가봤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다 뒤돌아보니
두툼한 용맥이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용맥을 따라 조금 들어가니
바다와 맞닿은 지점에
고개를 들고 넓게 펼쳐서
혈을 결지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혈의 중심에서 본 청룡입니다..
혈의 중심에서 본 백호입니다..
청룡과 백호의 높이가 비슷하여
균형감이 아주 좋습니다..
혈 앞으로 펼쳐진 멋진 바다 조안입니다..
큰 부자의 출현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대혈을 보고 나오면서 본 현무입니다..
토성체에 가까운 금성체 현무로
좌우균형도 좋고 수려단정합니다..
옆에서 본 결인속기처의 모습으로..
용맥이 사진 우측에서 좌측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대혈이다 보니 결인속기도 너무 커서 전체적인 모습을
사진 한컷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깥으로 나와서 본 청룡의 끝부분입니다..
완연한 모습을 한 청룡의 마무리가 일품입니다..
태종대를 나오면서 본 백호입니다..
준거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직 비어있는 생지이지만
유원지 내에 있고 군사지역 바로 인근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 누구도 쓸 수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천장지비로 혈이 감춰져 있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찾을 수도 없고
누군가가 대략적인 위치를 알고 욕심을 내서 쓰더라고
조금이라도 실혈을 하여 잘못 쓰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그 집안 전체가 풍비박산날 수 있을 정도이니..
어디쯤인지 알게 되더라도
절대 욕심은 내지 말고
그냥 공부만 하고 오시기를
꼭 당부드려봅니다..
첫댓글 답산기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대박이라는 표현이 조선업이 발달하게 되면서 대형 선박 진수식을 보며 한 탄식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바다까지도 대박이네요~~
아..덕분에 배웁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