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지 권제 안지 <용비어천가>
◆이해와 감상
<용비어천가>는 훈민정음으로 지어진 최초의 작품으로, 세종의 명을 받은 정인지, 궨지, 안지 등이 편찬한 악장으로, 조선을 건국한 육조(목, 익, 도, 환, 태조,, 태종)의 사적을 찬양하므로써, 국조 창업의 천명성을 강조하여, 후대의 왕에게는 왕권의 확립과 수호를 권계(勸戒)하고, 신하들와 백성들에게는 조선 건국이 천명에 의한 것임을 밝혀 국가에 충성을 다할 것을 권고할 목적으로 지어졌다. 총 125장으로 구성된 장편 서사시로서, 첫장(2구)과 마지막 125장(9구)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2절 4구의 대구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서사>에 해당하는 1, 2장은 개국송으로 조선 왕조 왕업의 정당성과 천명성을 노래하명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제 12장은 후대 왕에게 왕업의 수호를 권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5세기 국어로 표기된 최초의 자료라는 점에서 국문학은 물론 국어학적으로도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역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구성
제1장<서사> : 새 왕조 창업의 천명성, 정당성
작품 전체의 주제 포괄, 형식적 파격(2절 3구) → 해동장
제2장 : 근심장 또는 불휘장
주제 : 조선의 무궁한 발전 기원
특징
① 글 전체가 우리말로만 되어 있음.
② 고도의 비유법을 구사하여 함축성과 참신성을 지님
③ 중국 고사가 전혀 쓰이지 않고 있음.
제4장】익조의 행적 예찬
주나라 태왕 고공단보와 익조의 비교를 통해 건국의, 기초임을 밝힘.
125장 : 후대 왕에 대한 권계(勸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