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세바시 영상 시청 | 실습생 전체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영상 시청 | 학습, 경청 |
10:00~12:00 | 당사자와 회의 | 당사자 | -당사자와 기획 회의 및 화채 재료 확인 | 모임 진행, 경청, 기록, 회의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00~14:00 | 사례집 공부 및 실습일지 기록 | 실습생 | -사례집 공부 및 선행연구 공부 -실습일지 기록 | 학습, 기록 |
14:00~15:00 | 00동 김00 어르신 뵙기 | 실습생 | -00동 00호 김00 어르신 뵙고 의논하기 | 인사, 의논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당사자와 기획 회의(10:00~12:00)
: 기택님과 복지관 302호에서 만났습니다. 오늘은 화채 재료 준비를 위해 복지관 근처 마트 2곳을 들렸습니다. 두 마트에 재료가 모두 있는지, 어디가 더 저렴한지 비교 후 전날에 다시 사러 오기로 하였습니다.
-00동 00호 김00 어르신 뵙기(14:00~15:00)
: 00동에 00호 김00 어르신께서 도토리가루를 사두셨다고 하여 어르신 댁으로 갔습니다. 어르신께서 시장에서 도토리가루를 사시려고 했는데 도토리가루가 좋아 보이지 않기도 하고 이런걸로 묵을 쑤면 떫고 쓸까 싶어 고민하시다가 메밀묵가루를 사셨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눈 후 메밀가루를 받아서 왔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화채 재료 준비 "마지막에 넣는 재료 뭐였죠?"
: 기택님과 먼저 홈플러스로 향했습니다. 먼저 수박을 확인했습니다. 9kg의 큰 수박이 있어 하나로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수박이랑 또 뭐가 들어갔죠?" "얼음이랑, 사이다? 아 그리구 과일 그 뭐였지..." 얼음과 사이다, 과일통조림의 가격을 확인하였습니다. "아 그 마지막에 넣는 거 뭐였죠?" "마지막에 들어가는 게 또 있었나요?" 저와 선찬선생님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화채 만들기 영상을 다시 보았습니다. "아, 설탕!" 기택님이 중요한 재료를 기억해주셨습니다. 기택님이 기택님의 일로 잘 주도하시어 저희가 잘 거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설탕도 확인한 후에 직판장마트로 향했습니다. 마트에서는 수박, 얼음이 홈플러스보다 더 비싸서 마트에서는 사이다와 과일통조림을, 홈플러스에서는 얼음과 수박을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거 우리 아버지가 좋아해요. 하나 사다 드릴래요." 건빵을 보시고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신다며 하나 구매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복지관에 돌아가서 기택님과 먹을 과자도 구입하여 복지관으로 돌아갔습니다. 복지관에 와서는 총예산이 얼마 정도 들지 계산해본 후 디데이 전날 계획을 짜고 시간이 남아 게임을 하였습니다. 기택님이 젠가를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저희 셋이 같이하였습니다. 젠가를 총 3판 하였는데 기택님이 세 판 모두 안 무너뜨리시고 이기셨습니다. 이후 바둑판과 바둑알이 보여 오목과 바둑을 두었습니다. 기택님께서 오목과 바둑을 다 할 줄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거 하는 거 TV에서 봤어요. 그래서 알아요." TV에서 보신 것만으로도 초보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기택님은 기억력과 습득력이 굉장히 좋으십니다. 한 번 봐도 잘 기억하시고 적용하실 줄 아십니다. 기택님이 바둑과 오목도 굉장히 잘하셔서 나중에 단기사회사업으로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안 남은 디데이까지 잘 거들고 싶습니다.
기택님에게 칭찬을 할 때 평가하려는 것처럼 생각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사자의 행위를 이야기하기보다 그 행위로 인해 생긴 효과나 느낌을 말하도록 더 신중히 생각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직접 칭찬하지 않고 소박하게 칭찬하는 법을 배워 기택님의 강점이 더욱 돋보이도록 하고 싶습니다.
-메밀묵 만들 장소 논의 “여기서 다 해요.”
: 00동 00호 김00 어르신 댁에 갔습니다. 어르신께서 오늘 오전에 요양보호사님이 메밀가루를 대신 사 오셨다고 하며 메밀가루를 주셨습니다. 메밀가루가 양이 많아 반만 묵으로 만들어도 양이 매우 많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어르신과 일상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후 저희가 메밀묵을 만들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고민 중에 있어서 의논하였습니다. "저희 메밀묵을 어디서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에요. 밖에서 만들기에는 너무 더울 것 같고, 성00 어르신 댁에는 고물이 쌓여있어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전에 학생들도 여기서 하구 다 여기 와서 했어요. 여기서 해요." 이번에도 너무나 흔쾌히 어르신 댁에서 만드는 것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얼마나 있는 거예요?" "저희 한 달 동안 공부하고 갑니다!" "만두 해 주고 싶은데. 23일까지 내가 한 번 노력해볼게요." "아니에요 어르신~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이미 베풀어주신 것이 너무 많은데 어제 말씀하셨던 만두를 정말로 해주려고 하셨습니다. 아직 몸도 조금 편찮으시고 하니 정말 마음만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감동하였습니다. 메밀묵 만드는 것도 와서 편하게 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쭙기만 해도 다 하라고, 된다고 하십니다. 어르신의 베풀려는 마음을 배워 메밀묵을 나누며 저도 잘 베풀고 싶습니다. 김00 어르신 같은 분이 있어 아직 세상 살만합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납니다. 메밀묵 가루와 장소 모두 복지관에서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복지관의 사업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함으로써 당사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로 보일 수 있게 했습니다. 복지관의 사업이 되지 않도록 더욱 고민하여 당사자의 일로, 당사자의 것으로 이룰 수 있도록 거들겠습니다.
2) 보완점
-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저희 메밀묵 만들 때 예산이 조금 필요할 것 같아요. 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