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랑 호수에서 전도했습니다. 원래는 사랑 저수지라고 불리는데 충분히 호수로서의 자격과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서 앞으로 이렇게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랑 호수 전도 보고는 처음이고요. 사실 이곳에 와서 수십 번 전도를 했지요. 그러나 앞으로 서랑 호수 항목을 따로 정하여 전도를 하고 싶어서 1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서랑 호수는 제가 사는 수양관을 마주하고 있죠. 앞으로 오산시에서 둘레길을 설치할 것 같은데 그때는 더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소수 전도만 가능합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총 5명을 전도했습니다. 벤치에 쓸쓸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아저씨에게 예수 천국을 전했는데요. 전도 명함을 건네면서 치유 간증 방송을 보시라고 했습니다. 뒤따라 오던 아내가 하는 말이 그분이 방송을 보고 있더라고요. 매우 기뻤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라이더를 전도했습니다. 그분의 자전거에서 마침 제가 찾고 있던 자전거 부착용 가방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도하러 다닐 때 전도 자료나 책을 넣을 가방도 필요하거든요. 저도 가방을 마련해야겠습니다. 이어서 산책 나온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제가 죽음을 앞두고 아내와 슬픈 마음으로 여기에 왔었다고 했습니다. 부디 두 분이 건강하게 행복하시라고 하면서 전도했더니 아주 잘 받았습니다. 젊은 남자 한 분을 전도했습니다. 가만히 보니 외국인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한국말을 잘 알아들어서 무리없이 예수 천국을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서랑 호수에서 전도를 하게 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걷기 운동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와서요. 신경을 많이 써도 그럴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전도가 그렇기도 합니다. 행복한 전도인데도 몸은 힘든가 봅니다. 체중 감소가 많이 된 상태입니다. 그래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질병이 아니라고 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건강 지표는 매우 좋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저를 독산성과 서랑 호수가 있는 곳으로 보내신 것을 볼 때 이곳에서 운동을 하며 전도를 많이 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사랑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금씩 보여 드리겠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고요. 주 안에서 건강한 날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