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설 『여고생 챔프 여고생』이 텀블벅에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네 번째 장편 소설이자 창작의 행군 기간 쓴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복싱밖에 모르는 여고생 아서왕이 생각한 최선의 복수"
퇴고를 마친 뒤 엑셀에 기록한 한 줄 요약입니다.
제목은 청소년물 같지만 가볍지 않은 내용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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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서아의 수감 이야기가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오히려 흥미로웠다.
어떻게 저렇게 세세하게 그려놓았을까? 실제로 수감 경험이 있는 사람이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독자들은 처절한 복수에 길들여져 있어 빤한 결말을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서이가 직접 복수하지 않고
복서로써 왕좌를 차지하는 것으로 간접적인 복수를 한다. 독자가 기대했던 흔한 결말은 아니다. 독자도 이제 식상한
결말을 기대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주목되는 대목은 병원장과 그 딸인 소미가 기소는 되지만 영장이 기각된다. 이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엿가락 같은 판결의 사법부를 에둘러 꼬집은 것 같다. 죄질과 상관없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던 지강현을
떠오르게 한다.
<개동 이시찬>
'최고의 복수에 대한 고찰'을
깊이 음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복수의 개념을
선뜻 제시해서 당황스러웠는데
색다른 사유의 즐거움과 풍미를
마구 안겨주네요!
<소설가. 윤성식>
*편집해 올리다 보니 댓글들이 모두 사라졌음 ㅠ
그래서 독후감 단 것인데 <자유게시판>에는 원본과 댓글 그대로 남아 있음
첫댓글
아서왕
연초,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올해도 좋은 글 많이 쓰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