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찬가
이한진
단비 맞은 봉긋한 꽃망울 청초하고 사랑스럽다.
꽃망울이 톡톡 열리던 날
기쁨의 눈도 열리고 마음에도 너의 향기가 전해온다.
거리에는 팡파르가 울리고 벚꽃축제가 시작된다.
순백색으로 단장한 단아한 벚꽃아씨
살랑살랑 봄바람에 하얗게 반짝이는 화사한 미소
산과들 온천지에 벚꽃구름 밀려오니
벚꽃 향기에 취해 환호하던 사람들 벚꽃이 되었다.
만개하여 하늘 가득한 너의 꽃잎은 부드러운 솜사탕 같고
햇살에 투명해진 꽃잎이 허공을 유희하면 흰나비가 춤추듯 황홀하다.
바람이 시샘하여 내려주는 꽃비는
다이아몬드 수백 개를 뿌려 놓은 지상의 낙원이 된다.
어느새 꽃잎지고 찬란했던 시간지나 벚꽃잔치 끝나는 날
눈물을 뚝뚝 흘릴 그 시간이 곧 올텐데......
꽃잎지는 설운 마음 너의 찬가를 부르며 달래본다.
오늘은 벚꽃 흩날리는 꽃길을 하염없이 걸으며
여린 네 모습을 눈에 담고 마음에 담는다
너에게 배운 그리운 마음과 인생 짧음의 지혜
사라지지 않을 너의 모습을 담아두려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아름다움에 취하도록 벚꽃을 선물해 주신 창조주께 찬미를 드리며
바람에 실려와 활짝 웃는 너에게 감사의 노래를 보낸다.
벚꽃 찬가(교수님 지도 글)
단비 맞은 꽃망울 사랑스럽다. 눈도 열리고 마음도 열려 향기가 전해온다. 거리 곳곳에서 축제가 시작되면 순백으로 단장한 벚꽃아씨 봄바람에 하얀 미소 날린다. 환호하던 사람들 벚꽃이 된다. 꽃잎은 부드러운 솜사탕 같고 햇살에 몸을 비추면 황홀하다. 꽃비는 다이아몬드를 쌓아놓은 지상낙원이 된다.
어느새 꽃잎지고 찬란했던 시간 지나 벚꽃잔치 끝나는 날, 눈물이 뚝뚝.... 꽃잎 지는 설운 마음 안타까운 한 숨 더해진다. 벚꽃 흩날리는 꽃길을 하염없이 걸으며 여린 네 모습 눈에 담고 마음에 담는다.
그리운 마음과 인생 짧음의 지혜, 사라지지 않을 너의 모습 담아두려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아름다움에 취하도록 벚꽃을 선물해 주신 창조주께 찬미를 드리며 바람에 실려와 활짝 웃는 너에게 감사의 노래 보낸다.
* 가능한 수식어를 줄인다. 원고지 2장(400자) 정도로 압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