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10:00~12:00 | 당사자 만남 | 당사자 | -마을 선생님 섭외 | 경청, 안전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00~15:00 | 실습일지 기록 | 실습생 | -실습일지 기록 | 기록 |
15:00~16:00 | 슈퍼비전 | 실습생 | -슈퍼비전 | 경청, 대화 |
16:00~17:30 | 실습일지 기록 | 실습생 | -실습일지 기록 | 기록 |
17:30~18:00 | 슈퍼비전 | 신림동 실습생 | -슈퍼비전 -배움 나눔 | 경청, 나눔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당사자 만남]
-아쉬워요
오늘은 새들놀이터에서 모였습니다.
그늘이 있는 벤치에 모여앉았습니다.
"선생님 저희 언제까지 해요?"
유담이가 물었습니다.
"우리 14일까지 해."
"아쉽다. 이거 재밌는데..."
아이들이 활동이 너무 빨리 끝난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아쉽지 않도록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문자로 해요
"우리 이제 무슨 수업 남았지?"
"국수 만들기요"
"뜨개질인가?"
"아 바느질이요."
"단추 달기!"
"맞아 그리고 또 있어."
"아 이 닦는 거요."
오늘은 선생님을 섭외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 닦기 선생님이신 범준이네 어머님을 섭외할 방법을 의논했습니다.
"범준이 어머니한테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까?"
"저 이따가 집에 가는 길에 이모 만날 수도 있어요."
수아가 집 가는 길에 종종 마주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다른 방법도 고려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저희 엄마 폰에 이모 번호 있을 거예요."
수아가 본인 어머니 휴대폰으로 연락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아니면 지난번에 동장님한테 편지써서 부탁했잖아. 그렇게 하는 건 어때?"
편지로 부탁드리는 건 어떤지 여쭤봤습니다.
"그것도 좋은 것 같아요."
"선생님 저 범준이 이모 전화번호 있어요."
수아가 휴대폰 전화번호부를 살피더니 범준이 어머니 번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 편지로 할지 문자로 할지 정해보자."
"문자가 좋을 것 같아요."
편지는 직접 전해줘야 하는데 찾아뵙기 어려우니 문자로 하기로 했습니다.
"문자 어떻게 보낼지 정해보자. 적어줄 사람?"
"저요!"
채희가 적어주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범준이가 함께했던 날 어머니가 일찍 오는 날이 수요일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범준이가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수요일에 가능하신지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어머니 일하시는 치과나 어머니 집에서 가능한지 여쭤보았습니다.
유담이가 말하고 채희가 받아적고 받아적은 걸 수아가 문자로 보냈습니다.
잠시 뒤 범준이네 어머니한테서 답장이 왔습니다.
우와~ 수요일 오후에 칫솔과 치약 준비해 모이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세요~
다음으로는 단추 달기 알려주실 선생님을 찾아야 합니다.
"얘들아 여기 바로 옆에 수선집 있던데 거기 가볼까?"
"네"
아이들이 바로 가보자고 합니다.
범준이 어머니께 보냈던 문자 내용을 참고해 수선집 사장님께 어떻게 말씀드릴지 정했습니다.
시간은 내일 오전에 가능하신지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더워서 빨리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빠르게 대본 적어서 수선집으로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다같이 인사드렸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먼저 시간 되시는지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지금 시간 되시나요?"
"무슨 일이세요? 지금 손님이 있는데"
사장님께서 당황스러워 하셨습니다.
손님이 계셔서 오래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손님 가시면 다시 올까요?"
"일단 말씀해봐요."
채희가 준비한 대본대로 설명드렸습니다.
채희의 이야기를 가만 들으시던 사장님께서
"오세요~" 허락하셨습니다.
"10시에 올게요!"
"네 오세요~"
내일 바늘 실 단추 옷 챙겨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경로당 가면 안 돼요?
시원하던 수선집에서 나오니 아이들이 너무 덥다고 합니다.
"선생님 경로당 가요!"
아이들이 경로당에 가서 잠깐 쉬면 좋겠다고 먼저 제안해왔습니다.
"그럼 가서 여쭤보자."
새들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들어와~"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덥다고 해서 잠깐 쉬다 가도 괜찮을까요?"
"아 그럼 여기 엄청 시원해 빨리 들어와."
아이들 더울까 부채도 하나씩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얘들아 우리 우체국에 물건 부치는 거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러 가야 하는데 언제 가볼까?"
"오늘 가요!"
덕분에 아이들이 다시 활동하러 갈 힘을 얻었습니다.
-저희끼리 다녀왔어요
출발하기 전 택배비가 얼마인지 인터넷에 검색해 찾아보니 4000원이 든다고 나옵니다.
"선생님 편의점 반값택배가 1800원인데 그걸로 부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우체국에 가서 알아보고 1800원보다 비싸면 편의점에 가서 부치기로 했습니다.
"우체국 지난번에 봤던 곳으로 가볼까?"
"거기 2층인가 3층에 있어요."
채희가 선두에 섰습니다.
우체국이 있는 건물로 갔습니다.
"선생님 저희 지난번에 바자회 하기 전에 여기 와서 돈 바꿨어요?"
"너희들끼리 와서 바꾼거야?"
"네. 저희끼리 와서 바꿨어요. 쌤이랑 갔을 때는 여자분이셨는데 우리끼리 갔을 때는 다른 분이셨어요."
아이들이 배운 걸 직접 와서 해봤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배운 일상생활기술이 자연스럽게 삶에 녹아들었습니다.
-준등기로 해요
“어 저기 있어요.”
채희가 앞장서 걷다가 우체국을 발견했습니다.
들어가니 우편물 보내는 방식에 따른 가격이 표로 적혀있습니다.
너무 종류가 많은데 자세히 적혀있지 않아 어떤 걸로 해야 할지 아이들과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그걸로 보시면 알아보기 어려워요. 제가 설명해드릴게요.”
아이들과의 대화를 들은 우체국 직원분께서 먼저 설명해주겠다 하셨습니다.
“어떤 거 부치시는 거예요?”
“이거 포카(포토카드)요.”
마침 수아가 포토카드를 가지고 있어 예시로 보여드렸습니다.
“우선 일반우편은 5g 안 넘으면 400원이고 그냥 보내기만 하는 거라서 확인은 안 돼요. 보내는 사람한테 직접 전달해주지는 않고 그냥 우편함에 넣어줘요. 그래서 분실될 수도 있어요. 준등기는 1800원이에요. 보내는 과정을 알 수 있고 잘 도착했는지도 알려줘요. 그런데 이것도 직접 주는 건 아니고 우편함에 넣어줘요. 그리고 일반등기가 있는데 2500원이에요. 이거는 배송 과정도 알 수 있고 사람한테 직접 배달해줘요.”
일반우편과 준등기와 일반등기의 차이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가격은 어떻게 다른지, 아이들이 부칠 물건은 얼마가 나올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보통 포카는 준등기로 많이 보내요.”
“그러면 이렇게 넣어서 가져오면 되나요?”
“네 그렇게 포장 봉투에 넣어서 보내는데 포카 같은 경우에는 망가질 수 있어서 다이소에 가면 뽁뽁이가 붙어있는 봉투가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포장해서 보내시기도 하세요.”
주로 어떤 방법으로 보내는지 어떻게 포장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의 질문이 끝난 뒤 “그렇게 준비해서 가져오시면 돼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선생님 준등기로 해요.” 나오는 길에 아이들이 신이 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내일 어떤 물건을 가져올지 누구한테 부칠 건지 이야기합니다.
내일 각자 부칠 물건과 1800원을 가지고 와서 부쳐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저 사촌언니네 집 주소도 다 외웠어요.”
채희가 수박수영장 선생님들 만나서 택배 부치기로 한 이야기를 전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기대가 멀리멀리 퍼지고 있습니다.
사촌 언니에게 택배를 부치기로 한 채희와 서로에게 택배를 부치기로 한 수아와 유담이 모두가 처음 부쳐보는 택배에 설레합니다. 물건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설레는 마음도 같이 담긴 택배가 잘 도착하길 바랍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더 많이 읽어보기
좋은 기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김별 선생님께서 좋은 글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좋은 사회사업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닮고 싶은 글, 좋은 글들을 많이 찾아읽어야겠습니다.
좋은 사회사업 기록을 많이 읽어보고 닮기 위해 더 많이 써봐야겠습니다.
2) 보완점
-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첫댓글 준등기와 일반등기의 차이를 저도 글을 읽으며 알았어요.
아이들도 배우며 얼마나 신기했을까요.
선생님들과 같이 읽고 싶은 책들이 많습니다.
복지야성 함께 보며 생각 나누고 싶고
사례관리 관련 책 읽으며
다른 분야의 활동도 공부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없다 핑계댔었는데
이부터라도 짬잠히 읽어보아요.
아이들끼리 은행가서 잔돈을 바꿨습니다.
배우니 바로 활용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성취감이 높은 아이들이 도전의식도 더 크다고 합니다.
수민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이 성취감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