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것을 보거든(구약성경 인용)
마태복음 24장 14-16절“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지어다”
이는 다니엘 9장 27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다니엘 9장 1-2절『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선지자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이라는 것을 알려주셨는데, 다니엘이 그 이유를 깨달았으며, 이 모든 결과는 백성들의 죄악때문이고,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그가 구약의 예레미야의 말씀을 묵상하다가 깨달은 말씀은 예레미야에게 주어졌던 예언의 말씀이다. 예레미야 25장11-13절과 29장 10절을 가리킨다. 예레미야29장 10 절에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대략 그가 이 말씀을 묵상 했을 때, 그의 나이는 고령이었을 것이다. B.C 605년에 소년으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다가, 본문 다니엘서를 기록한 시기가 대략 B.C 530년대 경이라면 그의 나이는 최소한 70대 후반에서 80대 이상의 고령이었을 것이다. 65년을 바벨론에서 보낸 고령의 다니엘이 70년이라는 기간이 차면 이스라엘의 회복과 예루살렘으로의 귀향이 있을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크게 놀랐을 것이다.
유대땅으로의 복귀가 어쩌면 자기가 죽기 전에, 곧 수년 안에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에 그는 흥분과 기대감으로 가득차게 되었을 것이다. 70년이라는 시간이 차면 포로로 살아가던 유대인들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깨달은 다니엘이 취한 행동이 3-4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유대땅으로의 귀한이 임박하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기도의 모습은 일반적인 기도의 모습과는 달랐다. 심각한 범죄 후에 참회하는 속죄와 회개의 기도 모습이다.
예레미야 말씀을 읽고 이스라엘의 회복의 메시지를 깨달은 그는 이스라엘의 포로생활과 예루살렘의 패망의 원인이 우연히 찾아온 것이 아니라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함 때문이었음을 인식하게 된다. 자신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죄악때문에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났음을 절실히 인식한 그는 일상의 삶을 멈추었다. 음식을 먹기를 중단하고 슬픔과 참회의 마음으로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작정하여 기도하기 시작한다.
다니엘 9장 24-27절은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응답하시는 내용이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7) 이레와 예순두(62)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1)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다니엘이 말한 칠십(70)이레에 대한 이론들이 많다.
문자적으로 볼 때, 기름부은 자는 안티오쿠스Ⅳ세를 의미하며, “중건하라는 영이 나올 때”를 기준으로 할 때, 주전 605년을 기준으로 하는데, 70 이레는 490 년(70년 X 7)을 의미하며, 각각 7이레+62이레+1이레라고 했는데, 먼저 7이레는 49년 간으로 포로에서 귀환하는 기간, 62 이레는 434년 간으로서 오니야Ⅲ세까지, 나머지 1이레는 7년간으로서, 안티우쿠스Ⅳ세의 핍박 전반기까지이다. 실제로 안티우쿠스Ⅳ세는 주전 167년에 제우스 신상을 성전에 세웠다.
그러나 다니엘이 말하는 바는 어떤 역사적인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메시야와 이스라엘 회복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여기에 세번의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하시면서 세가지를 말씀하신다. 첫째, 성전의 회복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약속해 주신다. 둘째, 메시야의 오심과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을 예언하신다. 셋째, 메시야의 승천 후 재림에 대한 말씀이다.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다니엘의 요청대로 성전의 회복을 약속하셨다. 성전의 회복은 표면적으로는 무너진 이스라엘의 성전을 복구 하는 것이나, 궁극적으로는 눈에 보이는 화려한 성전이 아니라, 성도의 심령 속의 성전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돌로 지어진 성전은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돌 성전은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일 뿐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돌 성전은 필요없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성도의 옛성전(옛사람)은 무너지고, 새성전(새사람)이 세워졌기 때문이며.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심령 속에 세워진 새성전 속으로 재림하여 들어오셨기 때문이다.
성도의 심령 속에 새성전이 세워지기 전에는 그들의 심령 속에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들어서 있었던 것이다. 이 멸망의 가증한 것은 다름 아닌 신도들의 육적 자아(옛사람)가 된다. 그러나 성도는 성령의 전이 되었다. 성령의 전이 된 사람은 칠십(70)이레가 된 사람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육십구(69) 이레에 살고 있는 것이다.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것을 보거든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지어다”』오늘날 예수를 믿는 다고 하는 신도들은 자신들이 거룩한 곳에 그리스도가 임재해 있다고 믿지만, 그러나 실상은 가증한 것이 서 있는 것이다. 물질 만능주의에 의한 기복신앙, 인본주의, 율법주의, 신비를 바탕으로 한 영지주의 등 가나안의 일곱 족속과 같은 옛사람의 속성들이 심령 속에 가득한 것이다. 유대에 있는 자들은 오늘날 교회 공동체에 있는 자들을 상징한다. 산은 하나님의 성산으로서,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산으로 도망한다는 말은 예수님과 연합하여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것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으로 피신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것이다. 이게 천국 복음이다.
오늘날 성경 책이 전세계 언어로 번역되고 수많은 선교사들이 세계 각지로 나가 선교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복음을 전파하지 않으면, 천국 복음이 세계로 전파되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천국 복음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함을 믿는 것이다. 이 천국 복음이 전세계에 전파될 때 그제야 끝(텔로스)이 온다고 말을 한다. 텔로스를 끝(종말)으로 번역해서, 종말론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텔로스는 끝이 아니라 목적, 목표라는 종착점이다. 복음의 목표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성도가 제대로 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