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5일 ~ 1월 9일 : 산디노, 만투아, 산 루이스를 다녀오다
1. 산디노 (Sandino) 교회
작년에 이 교회를 방문했을 때 (2025년 1월 10일)는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상태였는데,
오늘 방문하여 보니 공사는 완전히 마무리가 되었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탈바꿈한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선교사 숙소, 어린이 예배실, 간이 도서실 등 아기자기하게 부속실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2층에 물탱크를 제작하지 않았기에 더물 정수기를 설치할 수 없어
일반 가정용 정수기를 설치해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한편, 입원중이신 사모님을 간병하시느라 담임 목사님은 뵙지를 못하고
안내를 위해 나오신 성도분들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들은 사모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면서
준비해간 약품과 헌금, 선물 등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데, 이번에는 중간 지점인 이사벨 루비오에서 버스 대신 기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역으로 가보니 많은 학생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0분 정도 지나니 저희들의 숙소가 있는 피나르 행 열차가 들어 옵니다.
저는 3번째 타봅니다만 아내는 처음으로 기차를 탑니다.
워낙 기차가 노후되고 선로가 부실해서 쿠바 사람들도 꺼리는 기차이지만
외국인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 산디노 교회
| 중간지점으로 가는 트럭 버스 | 목적지로 가는 트럭 버스 | 교회 성도들과 함께 |
| 교회 예배당 모습 | 어린이 예배실 | 기차를 타기 전에 |
2. 만투아 (Mantua) 교회
1월 7일 수요일에는 가장 먼 사역지인 만투아에 다녀왔습니다.
하루만에 다녀오기 힘든 곳이라 1박을 할 준비를 하고 가야합니다.
중간 지점인 구아네까지 약 1시간 반을 이동하고, 그 곳에서 다시 만투아를 가는 차량으로 갈아탑니다.
다시 2시간여를 가서 목적지인 만투아 마을의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집에서 준비해간 빵으로 근처 공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교회로 향합니다.
교회에는 목사님과 장로님이 먼저 와계십니다.
개축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교회 안팍을 구경하고
목사님께 무척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헌금과 의약품, 선물을 드렸습니다.
교회 2층에 물탱크를 설치하기는 했지만 수도 배관이 연결되지 않아서
정수기는 아직도 장로님 댁에 놓여 있습니다.
이 정수기는 처음 설치할 때부터 필터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오늘 새 필터로 교환을 했습니다.
더불어 필터를 재생하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재생 영상’ 사이트도 링크해 드렸습니다.
이 곳은 오후가 되면 마을 바깥으로 나가는 차량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작별 인사를 하면서 집으로 가는 차량을 타지 못하면 교회에서 자겠다고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대중교통이 끊긴 정류장에서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기 위해 1시간 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중간 지점인 구아네 마을로 가는 대형 트럭에 극적으로 타게 되었습니다.
곡물 수송 일을 마치고 복귀하는 그 트럭은 원래 행인을 태워주지 않는데,
감사하게도 저희들을 태워주었습니다. 저희들은 ‘이것이 무슨 행운인가?’ 싶었습니다.
트럭으로 구아네에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되어갑니다.
하늘은 이미 어두워졌고, 길에서 차량을 기다리는 사람은 저희 둘 뿐입니다.
이곳에서도 대중교통은 운행이 종료된 것 같았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저만치에 한 승용차가 서더니 사람들을 내려줍니다.
그 차량으로 급히 달려가서 태워 줄 수 있냐고 물으니 타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그 차량은 저희 숙소가 있는 피나르 시(市)까지 운행하는 중이었습니다.
자칫 이곳에서도 하룻밤을 묵을 지 모르는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마치 거짓말 처럼 승용차가 나타나서 저희를 무사히 숙소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 만투아 교회
| 중간 지점으로 가는 차량 | 목적지로 가는 트럭 버스 | 개축 공사를 한 교회 |
| 목사님, 장로님과 함께 | 필터 교체 | 필터 교체 후 |
| 트럭 짐칸에 타다 | 구아네 호수의 일몰 | 숙소로 향하는 승용차 |
3. 산 루이스 (San Louis) 교회
어린이 야구와 축구 사역으로 예전부터 소개해 드렸던 산 루이스의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숙소에서 택시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교회입니다.
최근 Yuleibys Pedro’s Valdes 라는 성도 한 분이 유튜브로 교회를 소개하면서 나름 인지도가 올라간 곳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사모님께서 암투병 중이라 교회 분위기는 다소 무겁습니다.
하지만 사모님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여서 성도들이 크게 낙심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담임목사님도 여전히 어린이 사역에 힘을 쏟고 계시고
멀리 까마구웨이 주(州)에서 열린 연합 집회에도 참석하시는 등의 열정을 보이십니다.
저희 내외는 이 곳 교회에도 헌금, 의약품과 선물을 드리고,
다음 기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도움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길을 나섰습니다.
◈ 산 루이스 교회
| 산 루이스로 가는 택시 | 교회 내부 |
| 강대상에서 본 교회 내부 | 목사님, 성도님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