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01산악회 두번째 정기산행이 북한산 숨은벽에서 있었습니다..
첫번째 산행지는 서울 동쪽 끝자리의 운길산~예봉산을 다녀 왔는데,
두번째 산행지는 서울 북서쪽 끝자리의 북한산 숨은벽-백운대-영봉을 다녀 와습니다.
북한산 백운대는 두말이 필요없는 서울의 명산이며, 가장 높은 봉우리로 높이는 840m이고, 북한산성이 있어서 북한산으로 부르게 된것 같습니다.
원래는 삼각산이라고 해서 북한산성내의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세봉우리가 중심이어 삼각산으로 불리었으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불광동, 구기터널 위의 족두리봉-비봉 능선부터 중앙의 북한산성과 북쪽의 도봉산-사패산까지 범이가 넓어졌습니다.
현재 북한산내에는 산행이 금지되어 있는 등산로 통제구역이 많이 있으나, 대표적으로 우이령 남단의 상장능선이 통제구역으로 남아 있으며,
대부분은 등산로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사기막, 밤골 계곡등도 통제구역에서 풀린지가 얼마 안되어서인지,, 북한산 등산로중에서는 산객이 그렇게 많지 않으며 풍광이 뛰어난 코스로
전문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우리 001산악회는 효자2동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북쪽으로 국사당 입구로 이동하여 사기막 능선으로 해서 - 숨은벽 능선 - 백운대- 영봉 - 우이동으로
5시간 20분 산행을 하였습니다. 지난번 운길산때보다 약 1시간 정도 짧은 코스와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ㅇ 산행일시 : 2010.4.10 09:41 ~ 15:03(총 소요시간 5:22 점심시간 포함)
ㅇ 산행코스 : 효자2동 정류장 - 밤골 지킴터 - 숨은벽 능선 - 백운대 - 영봉 - 육모정 고개 - 육모정 지킴터 - 우이동 그린파크
ㅇ 참석자 : 김태복 센터장님, 김재형, 박종호, 송봉화, 신은식, 이동기, 이상희, 이승태, 지형근, 한건수 님
ㅇ 뒷풀이 : 우이동 우리콩 순두부집에서 두부전골과 막걸리...
밤골지킴터부터 육모정 지킴터를 경유해서 우리콩 순두부 식당까지 총 5시간 20분 소요 되었으나... 점심시간 및 백운대에서 기념촬영 등으로
실제 산행시간은 4시간이 조금 더 소요 된 것 같습니다.
효자2동 정류장에서..(09:41)
밤골 지킴터 이정표에서 우리는 밤골계곡을 포기하고 사기막 능선으로 숨은벽을 향해 돌격 앞으로???? 힘들어요...
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쟈켓 벗고.. 등산 모드로 변환중...(09:53)
북한산에도 진달래는 만개중입니다.
오느로 상무님과 지팀장님은 선두를 지키십니다.
영원한 우리의 후미... 이동기 팀장님과 김재형씨... 그래도 무지하게 질깁니다.
이제 워밍업 끝나고.. 첫번째 전망대에서 우람한 숨은벽과 삼각산 정상을 우러르고...(10:17) 바로 앞에 깔딱고개가....
깔딱고개라고는 하지 않는데.. 여기가 이코스에서 가장 힘든 구역인듯 합니다.
북한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암반 등반 경험도 조금....
해골 바위와 빨래판 바위... 그 뒤의 우리가 힘겹게 오른 사기막 능선
해골바위에서 기념 촬영을 끝내고.. 몇분이 빨래판 바위를 릿지 등반하십니다.... 릿지화도 아닌데.. 대단합니다..
제일 먼저 사업본부의 송봉화 차장님이 선등 하십니다.
두번째로 이동기 팀장님.. 폼이 아주 그럴듯 합니다. 다리 자세도 좋은데.. 오를 수록 다리가 오므러 듭니다...
세번째로 이상희 차장님, 생각보다 많이 짜릿한 듯 오르는 내내 고개가 다리를 향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종호 대리님.. 가장 힘이 좋은것 같습니다. 약간의 기술 교육만 받으시면 전문가 수준 되시겠습니다.
두번째로 오르신 이승태 팀장님 증명사진이 없네.. 사진 찍을시간도 주시지 않고 후딱 올라 오셔셔... 미안해서 어째.....
빨래판 바위를 두발로 오르신 001 산악회 정예 멤버들.....(10:47)
빨래판 바위를 올라 바라본 웅장한 삼각산 서측 능선들... 좌측부터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염초봉
포토라인이죠... 여기가 유명한 숨은벽 포토라인입니다.
이제 숨은벽 능선에 올랐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웅장한 바위능선에 정신을 잃으신 듯...
상무님, 북한산은 서울에 정말 멋있는 산이죠..
숨은벽 능선의 깍아 놓은 듯한 절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고소 공포증을 이겨낸 회원님들....
언젠가는 숨은벽 대슬랩을 올라야지요.. 조금씩 릿지 연습을 하시는것이.... 재미 있죠?
웬지 남자 다워진 것 같고....
모든걸 다 얻은 것 같고...
한 몸이 된 듯 뿌듯해집니다.
숨은벽 대슬랩 릿지 모드죠?
바람이 많이 부니까... 중심 잡기도 어렵습니다.(11:09)
숨은벽 대슬랩을 오르시는 산객들... 모든 장비가 완벽히 갖추어져 있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셔야 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숨은벽 대슬랩을 우회 합니다.(11:15)
백운대 주변에 유일하게 있는 샘터인 백운 약수터입니다.(11:25)
산이 높아서인지.. 햇볕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있습니다.
백운대로 넘어가기 위해... 마지막 고개를 넘고 계시는 센터장님..
백운대 와이어로프 구간의 산객들과 우리 회원님들..
오늘도 여전히 북한산을 찾은 손님들이 엄청 많습니다... 인수봉에는 암벽에 매달린 산객도 엄청많습니다...
저 아래에 백운 대피소에는 손님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백운대 마지막 구간을 ... 뒤에는 인수봉이 떡 버티고 있습니다.
제 1착은 역시 총무님께서...(
센터장님과 정상 정복의 기쁨을....(12:05)
만경봉을 배경으로 오리바위에서...
위문 바로 옆에서 오늘의 점심 간식을 먹어 치웁니다.(12:31)
점심도 했겠다... 이제 하산하는 일만....
백운 대피소를 지나...
인수봉 머리 부분... 오늘도 암벽 등반을 즐기시는 산객들이 엄청 많습니다.
우리도 저런거 할 수 있겠나?
하루재에서 영봉으로 오르시고 있습니다.
진짜 크긴 커요...
영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이제부터는 내리막길만.....
영화 찍는것 같소....
저 아래 보문사 가는길에 일주문 전후에도 자동차가 가득 차 있습니다.
수유리, 쌍문동, 상계동이 한눈에 쫙 들어옵니다.
건수씨 미안합니다. 적나라하게 공개를 해서리...
좌측이 오봉산, 우측에 도봉산.. 북한산 국립공원 북쪽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용덕사
우리콩 순두부집에서 두부전골로 뒷풀이...
산행 거리가 꽤 되는 듯 했는데.. 지난번 운길산-예봉산 코스보다 2km가 부족합니다.
산행거리 10km.. 점심시간 포함해서 5시간 20분, 평균 시속 약 2km.. 코스가 어려웠음에도 무탈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천지 신명께 감사드리고, 회원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