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 2023.12.10 주일 낮 예배
말씀: 골4:1-3
제목: 깨어있으라
선포: 대한예수교장로회 만나교회담임 이덕휴목사
- 은혜찬양 : 서로 사랑하자 -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2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1)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 분문의 이해를 위한 말씀
4: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 본절은 앞장 끝에 계속하여 "상전들"이
노예들을 취급하는데 관한 도덕적 책임("의와 공평")을 진술한다. "의와 공평"은 도덕
적 총괄적 명사이다. 여기에 반대되는 악행의 실례를 들면,
(1)그들에게 필수(必修)의 생활비를 적당히 주지 않는 잔인한 행위(약 5:4)나,
(2) 그들에게 자유를 주지 않는 것같은 비인도적(非人道的)행위를 의미할 것이다. 이런 죄는 그 때에 위에 있는 자가
아래 있는 자에게 대하여 흔히 범하는 것이었다.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 이 문구는 종의 주인들이 그 노비를 천대하지 말고 의와 공평으로 대우해야 할 이유를 보여준다. 주인들도 장차 그들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심판을 받을 것인즉, 어찌 그 노예 취급에 있어서 의와 공평을 무시할 수 있으라? 눅 12:46-48; 고전 7:22 참조
4:2-3절은 권면의씀입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 눅 18:1;롬 12:12;헵6:18; 살전5:17;벧전 4:7참조. "항상"기도하라 함은, (1)어떤 특정(特定)의 소원을 가지고 그것을 위하여 심령으로 부단히 기구(祈求)하는 동시에, (2)일정한 기간을 내어 그 소원이 간절하기만 하면 이와 같이 힘쓰게 될 것이다. 기도의 주요 목적이 사도는 호흡에 비유할 수 있다.
- 들어가는 말씀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1) 항상 기도을 힘쓰는 자는 간구에만 몰두하고 감사를 잊어버리기 쉽다.
미래의 축복을 갈망하는 것만이 기도의 목적이 아니고, 과거에 받은 축복을 기억하여 가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잠잠하신 때에도 우리는 역시 감사해야 된다. 아버지의 잠잠하심도 자식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2) 항상 기도함에 있어서의 또 한가지 주의건은 "깨어 있으라"는 것이다.
항상 기도해도 응답이 없을 대에 신자들도 낙심하거나 피곤을 느끼는 시험에 빠질 우려가 있다. 하나님께서 어떤 때에 신자의 기도를 응답하시지 않는 이유는, 기도자의 유익을위하여 응답의 시기를 먼 장래의 어느 때로 정하신 까닭이겠고, 혹은 그런 기도의
응답은 그 기도자에게 무익한 것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 밖에 다른 선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이처럼 오묘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자는 혹시 기도 응답을 못받는 때에도 실망이나 영적 피곤에 빠지지 않는다. 그는 도리어 전보다 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기도하기를 시작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는 한번 더 각성한 태도로 기도를 계속할 것이다. 그런즉 이상의 논조(論調)로 보아서 항상 감사함으로 각성하는 자라야 기도를 계속 실행할 수 있다.
1. 우리가 구할 것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 사도 바울은 여러번 자기를 위하여 기도하여 달라고 신자들에게 부탁하였다(롬 15:30; 고후1:11;엡6:19;살전 5:25;살후3:1-2). 이러므로 오늘날 신자들이 서로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사도의 모범을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 사도가 그 교회에 자기를 위해 기도하라고 부탁하는 목적은, 자기의 이 세상 생활의 안락이나 형통을 위한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한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 목적은 복음 전파를 위한 것이다. 여기 "전도할 문"이란 말은 헬라 원어에서 직역하면 한역의 각주와 같이 "말씀의 문"이다.
사도 바울은 오랫동안 감취었던("비밀"의 뜻)그 진리 곧, 복음을 참으로 알았다.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는 진리를 하나님의 계시로 말미암아 깨달은 그는(갈 1:15-16), 구원을 알지도 못하고 멸망으로 달음질하는 뭇 영혼들을 불쌍히 여겼다. 이 진리를 전하고자 하는 소원이 어지 그 심령에 불타지 않았으랴? 더우기 그는 하나님에게서 모든 사람들을 구언해 내는 복음 전도의 큰 사명감 밑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전도할 기회만 찾았다(롬 1:14;고전9:16).그가 옥중에서도 바라는 것은 어서 석방되어 자유로운 생활을 좀 누려보자는 것이 아니고, 오직 복음 전도의 기회만을 갈망하고(빌 2:24)있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옥중에서도 복음을 전하였다(행 28:30-31).
그렇기 때문에, 그는 복음이 달음질하듯이 속히 온 세계에 전파되기를 희망하는 때도 있었다(살후 3:1).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 바울이 로마옥에 갇힌 것은 복음을 위한 것이다.
2.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안에서 식구들끼리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 친밀해지지만 일이 바빠서 서로 대화를 할 수 없으면 멀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쉬지 말고 기도하여 하나님과 대화하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고 즐겁게 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9절로 10절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제일 먼저 섬기고 모시고 기도해야 되기 때문에 주기도문은 굉장히 중요한 기도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우리가 간청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기를 원하고 모든 민족이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 찬양을 하고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도 원하는 것이 있었으나 자기 소원을 내려 놓고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기도의 모범을 따라야 됩니다. 모든 일에 우리의 소원이 있지만 우리의 소원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뜻인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는 것을 항상 우리 기도의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에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가 기도하면 그 기도는 상달되고 이뤄 주시는 것이니 아버지의 뜻을 먼저 추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내 탐욕을 채우려고 하면 안됩니다. 인생에서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 교만이요 탐욕과 욕심입니다. 교만은 자기 분수를 뛰어넘어 자기를 높이는 것이고 탐욕은 자기의 분수를 뛰어넘어 욕심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먼저 찬양하고 섬겨야 되고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먼저 이루고 난 다음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원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자기 욕심으로 하는 것은 잘 되는 것 같으나 결국 바벨탑이 무너지는 것처럼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과 같이 하면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없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잘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입니다. 어느 정도 자기 힘으로 올라가는 것을 자랑해도 나중에 보면 터가 없기 때문에 결국 허물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8장 26절로 27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고 기록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가 아버지의 뜻을 따라 기도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와 계신 것입니다.
기도는 실제적인 힘입니다. 기도는 형식적인 종교 행위가 아닙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응답이 반드시 나타납니다. 역대하 20장에는 모압, 암몬, 마온의 연합 군대가 유다를 치러 왔을 때 유다의 모든 백성이 합심으로 기도하여 적군을 물리친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야훼 앞에 서서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모압, 압몬, 마온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싸워서 멸망케 된 것입니다. 역대하 32장에는 히스기야 왕이 병들고 외적이 쳐들어와서 나라가 백척간두에 있을 때 왕과 이사야 선지자가 함께 기도해서 적을 물리치고 히스기야는 몸의 병이 나은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3:9~10)
바울은 권면의 끝부분에 편지를 마무리 지으면서 기도할 것과 감사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2절에서 3가지를 말한다. 기도는 계속하라. 감사함으로 하라. 깨어 있어라. 중보기도하라.(4) 바울은 자신을 위한 중보기도 부탁한다.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도록 기도 부탁한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있는 처지다. 물론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자신은 마음대로 다닐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바울을 찾아오는 것은 언제든지 허락되었다. 아마 바울은 이런 상태가 양에 차지 않았던 것 같다. 자신이 복음을 마음껏 전할 수 있는 전도의 문을 활짝 열어달라.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면 비밀을 전할 것이다. 여기서 비밀은 예수그리스도이다.
기도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하나님의 응답이 있을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응답이 빨리 오지 않는다고 또 응답 되지 않는다고 중도에 낙심하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도하라고 했다. (행 1: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도했다. 성령이 임하자 거리로 뛰쳐나와 복음을 전했다.
3. 감사하는 기도
신앙의 자세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기도와 더불어 항상 해야 할 것은 감사하는 것이다.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 ... 기도와 감사는 신앙인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세이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어떤 형태로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할 이유가 뭐냐. 깨어 있지 않으면 마귀가 틈을 타기 때문이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기도하는 순간도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이다.
바울도 자신을 위한 중보기도를 부탁하면서 하나님이 전도의 문을 열어 그리스도의 비밀인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3)고 했다. 바울의 마음을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그냥 단순하게 복음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한 건지, 자신을 빨리 감옥에서 나가게 해달하고 하는 건지, 바울은 그것까지도 하나님께 맡겼다. 하나님은 자신의 방법으로 길을 여실 것이다.
기도와 감사는 바늘과 실이다. 기도는 하는데 감사가 없는 기도,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응답이 빨리 오지 않으면 불만하고, 마귀는 할 수만 있으면 기도 못하게 만들고, 그것도 안 되면 감사가 없게 만든다.
우리는 감사를 잊고 산다. 무슨 사고를 당했거나, 중병에 걸린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무사히 하루를 산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문제에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문제가 없는 곳은 무덤 밖에 없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기도할 일, 감사할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라. 기도도, 감사도 훈련이다.
기도는 진실해야 한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주님 오시는 주일이 다가옵니다. 지금의 기간은 강림절, 대림절, 대강절이라고도 합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더욱 기도에 힘쓰고 방중에 도둑처럼 오신다는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우리 만나인은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정하여야 합니다. 기도는 숨 쉬는 것과 같다. 시편 150:6 맨 끝절에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만나인에게 주님 주신 말씀, 살전5:16-18 말씀 봉독하면서 말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