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4 (금) 12:25 - 16:40
늦가을에 찾은 명성산
해발 923M의 명성산 정상 표지석
주말이 아닌데 산행의 기회를 갖다.
명성산을 가까이에 두고 그냥 돌아가려니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서.....
산정호수 부근 예절교육연수원에서
8박 10일 동안의 직무연수가 일찍 끝나
점심 후 곧장 산정호수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간단히 산행을 준비하여 12:25 명성산행에 들다.
지난 10월 중순경의 억새축제가 끝난 명성산엔
인적이 끊겨 썰렁하기만 하고
발길이 닿았던 억새밭은 황량한 느낌마저 든다.
비선폭포 - 등룡폭포 - 억새밭 - 팔각정을 지나
길고 긴 능선길의 암봉을 넘어 두 시간 여 만에
뾰족한 삼각뿔 모양의 906m 삼각봉 정상에 이르다.
구름 낀 날씨라 조망은 시원치 않아도
발아래에 펼쳐지는 반짝이는 산정호수와
처음 대하는 군부대 시설들에 눈이 즐겁다.
삼각봉에서 십 여 분 후 923m의 명성산 정상에 서다.
두 분의 산님을 만나 증명 사진을 부탁하고
잠시 머물며 겨울색 짙은 주변의 풍광 돌아보고
팔각정으로 원점 회귀해 자인사 쪽으로 하산하다.
생각보다 훨씬 가파르고 긴 협곡의 너덜길을 통과해
자인사를 둘러본 후 산정호수 쪽으로 하산
네 시간 십 여 분 동안 12km의 명성산행을 모두 마치다.
팔각정에서 삼각봉 - 명성산으로 길게 이어지는 칼날 능선과
자인사로 내려서는 협곡의 가파른 너덜길이 잊혀지지 않을
늦가을에 만난 멋진 명성산행에 스스로 만족하며.....
명성산 들머리 상가지역
비선폭포를 지나
등로변의 황갈색 낙엽송 단풍
들머리의 명성산 안내도
재미있는 장면(작대기로 거대한 바위 지탱하기?)
등로변의 무명폭포(?)
가뭄으로 물줄기가 줄어든 등룡폭포
군부대 시설물(사격장)이 있어 출입 통제
억새밭 가까이의 너덜지대
가늘게 흐르는 약수도 한 모금 마시고
철지난 명성산 갈대
한 달 전에 억새 축제가 끝났다
바람개비가 있는 억새밭 풍경
팔각정으로 오르는 길
포천군수가 썼다는 명성산 표지석이 이곳에(높이는 지운채...)
팔각정 부근의 이정표(자인사 2.5km, 명성산 정상까지는 2.3km)
산정호수가 손바닥만하게 보이는 능선길
돌아본 능선길(팔각정 방향)
포를 쏘는 소리가 산행 내내 들리던 군부대 시설
화강암질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명성산
삼각봉이 가까워 다가온다
혼자 걸어온 암봉 능선을 돌아보고
두 시간 여 만에 도착한 906m의 삼각봉 정상 표지석
지나온 칼날 능선을 다시 돌아보고
명성산으로 가면서 돌아본 뾰족한 삼각뿔 모양의 삼각봉
명성산 정상에서 반가운 산님을 만나 한 컷
삼각봉을 지나 걸어온 길이 아득하게 보인다
하산 길에 다시 본 삼각봉
가야 할 팔각정 방향의 암봉
등로변의 기암
돌아본 명성산과 삼각봉
명성산과 그 옆의 이름 모를 암봉
멀리 강포 저수지가 조망되고
등로변의 기암
밧줄을 잡고 기암지대 통과
가랑잎을 물고 있는 다람쥐 한 마리 한 컷
점점 멀어지는 삼각봉과 명성산 정상
온 산이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망가져 있다
명성산 정상 부근 풍경
팔각정으로 향하며 본 등로변의 기암
발 아래의 산정호수 물빛이 거울처럼 빛난다
등로변의 기암
살짝 건드리면 금방 떨어질 듯한 기암
팔각정 부근에서 훈련 중인 미군 병사들
팔각정에서 자인사로 이어지는 등로 풍경
길고 가파른 자인사 계단길
수직에 가까운 자인사 내림길
협곡 사이의 가파른 너덜지대
하산 중에 조망터에서 내려다 본 산정호수
자인사 하산길에 만난 다람쥐
생각보다 훨씬 험한 자인사 하산길
아랫쪽엔 아직 가을이 묻어있다
화강암질의 암봉으로 된 책바위
긴 너덜길이 끝나고 만난 낙엽길이 포근하기만 하다
자인사 극락보전
두 개의 암봉 아래 위한 고찰 자인사
자인사 입구의 레스토랑
송림으로 싸인 산정호수 가족호텔
산정호수 산책로 쪽으로 하산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해 올려다 본 명성산(책바위)
*** The e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