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이런 사람 본 적 없소?
날씬한 몸매에 넙적한 얼굴에 왕 벚꽃같은 두눈에 어디선가 본 듯한 여인..
" 누가 이 사람을 아시나요" 유행가 제목 같고 노래방에서 많이 들은 듯한 우리 순이를 찾는 듯한 제목의 글이 선뜻 눈에 들어 오네.
글쎄 올시다.
오늘은 조치원에 가서 어머니 아버지 뵙고
저수지에서 메기 매운탕으로 점심을 하고 오는 길이 온통 생기가 돌더구만
이산 저산 윤달이라 손없는 달이라 해서 조상묘에 사초하는 사람들.
고야네 동네 부근 부터 우리집을 지나 조치원 아홉거리까지
제법 자란 군데 군데 싱그런 여인의 젖몽우리 같이 터질듯하며,
생기오른 꽃 봉우리를 보이며 심겨 져 있는 벚꽃 나무들.
2, 3년 후면 연기군 고복 저수지 길이
전주 군산간 국도 마냥 벚꽃의 축제 거리가 될 것 같아
고향의 봄은 바쁘게 변하고 있음을 느끼고 왔네.
고향 냄새를 적시고 돌아 와보니 누구 이런 사람 아는 이 없소?
홍봉표를 찾는 고야의 목메임이 있어 다시 보니 우리 고향 칭구 이름 아닌가?
누구 이런 사람 아시나요?
언젠가 병아리 언니의 홍시 타령에 고야 언니 응수 한말이 뭐라고?
홍시 보단 단감이, 홍당무 보단 순무가 좋다며
홍자만 들어가도 두드러기 난다는 이 고야 ㄱ한 아지매 한테 다른 홍가가 메일을 보냈으니 이 또한 소름 끼칠 일 아닌가?
그놈의 홍가들은 왜 자꾸 싫다는 최가 아지매를 성가스럽게 구는 거여?
글쎄 "32홍봉표" 라
6학년 1반에 신대리 다리 건너 바로 중간쯤이 집인
홍봉표는 순균이, 정숙이네와 당숙이나 재당숙정도 되는 집안이며
공주고를 나와 지금은 청주의 선거 관리위원회 에서 근무 하고 있지.
2달에 한번씩 만나는데 그친구가 고야한테 메일을 보낼 정도인가는 의문이고.
근데 32는 무슨 의미인 가? 연서교 32회라는 의미인가?
봉표라는 이름이 많아서 하는 말이지.
역시 고야 아지매는 젊어서나 중년에서나 뭇 남자들이 선망의 대상이었는 가?
어휴.
인천 일보에 난 최찬용은 옛날 코흘리게 왕눈이 최찬용이 아닌데?
글쎄들, 추억이 아롱거리는 모양이던지
워낙 유명한 어린이 였기에 찾을 수 있는 여인 이지.
이곳에 나오면 가끔 보는 데
이곳에 나오라고 알려주고 햇는 데 나오진 않고...
나한테는 메일을 보내는 아자씨 아지매가 하나도 없는 데
고약하구만.
물론 봉표는 이 카페를 알고 있지. 불러도 안 오는 데 고야 언니가 불러 내라.
나가 원래 남자 동창들에게나 여자 동창들에게나 인기가 없는 것을 잘알고 있지.
워낙 눈이 작고, 멋이 없어서 누구 하나 애인 같은 칭구, 칭구 같은 애인 하자고 하는 사람이 없어 무소속으로 이 마을을 지키고 있지.
나는 기룡리 육상 선수 성경예 와 김병예 와 홍효숙 이라는 아지매를 한번도 못 봐서 보고 싶은 데.
어디 사는 가 아는 사람없소?
정숙이도 1년이 다가도록 말이 없어 보고 싶고, 선표인지 말표인지 초장에 촛싹 거리더니 파장도 아닌데 파싹했고.
그러고 보니 그들도 홍가네.
좌우지간 이글을 읽는 아지매, 아자씨 칭구들은 꼬리말을 달고
4월 이나 5월에 광교산 모임을 주선 할테니 조용히 만나 갈비살이나 뜯으며
첫댓글칭구야 인기 없다고 실망하지마라, 그래도 우리의 연락처요, 소식통인 이마을을 만들어준 공이 큰 인물이여, 한번씩 들어왔던 모든 친구들이 고마워할껴, 그리고 홍봉표 잘사는지 궁금하다고 이마을에 들어오라고해, 한번 만나면 좋은디, 나는 내가 시간이 꽉차있으니 말을 못하겠네, 모두 좋은날 잡어봐 혹시 늦게라도..
첫댓글 칭구야 인기 없다고 실망하지마라, 그래도 우리의 연락처요, 소식통인 이마을을 만들어준 공이 큰 인물이여, 한번씩 들어왔던 모든 친구들이 고마워할껴, 그리고 홍봉표 잘사는지 궁금하다고 이마을에 들어오라고해, 한번 만나면 좋은디, 나는 내가 시간이 꽉차있으니 말을 못하겠네, 모두 좋은날 잡어봐 혹시 늦게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