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는 자신의 능력을 상세히 기술하는 문서이다. 따라서, 이력에 따라 충실하게 작성해야 하며그와 더불어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 나와야 한다. 이력서의 내용이 복잡해서 읽기 어려우면 보기 싫은 이력서로 전락하게 된다. 독특한 틀, 적절한 부호, 타자 형식, 인쇄형식 등 한눈에 들어오는 깨끗하고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항목을 매겨 표기를 하거나 표를 작성하는 것도 좋다.) 특별히 기업에서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PC를 이용하여 이력서를 작성할 것을 권한다.
■ 직장 경력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한다.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직장 경력이 있다면 해당 분야와 일의 성격, 수행한 업무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라. 회사명, 위치, 근무기간 등에 대해 분류하여 기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업적은 많은 것 같은데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적절한 단어 사용으로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전하라. 이전 직장에서 특정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다면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과정, 일의 수행과정 중 어려웠던 점, 결과에 대해 명료하게 기술한다. 성공적인 결과라는 식의 추상적 표현보다는 매출 증가 20% 등의 표현이 더 좋다.
■ 지원한 분야와 관련 있는 자격증을 명시한다.
능력을 증명해 줄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다면 반드시 명시하라. 어학, 기술, 또는 취미와 관련된 자격증도 상관없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지난 자격증은 게으르고 시대에 떨어진 사람으로 오인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입하지 않도록 한다. 토익과 토플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새롭게 생기는 신종 자격증도 있고, 오래되어 의미가 없어진 자격증도 있다. 오래된 이력서는 설득력이 없음을 명심하자.
주제에 따른 이력서 형식
이력서는 세 가지 스타일로 분류할 수 있다. 학력중심, 경력중심, 업무 중심의 이력서로 이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필요에 맞게 선택되어야 할 것이다.
■ 학력중심의 이력서
최근 이력으로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게 서술한다. 처음 시작하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에 적합한 이력서이다.
■ 경력중심의 이력서
대기업에서의 업무 경험이 있거나 경력이 많은 경우 이러한 스타일의 이력서가 좋다. 현재로부터 거슬러 올라가거나 과거로부터 현재로 내려 쓸 수 있다.
■ 업무중심의 이력서
특정 업무를 중심으로 자신의 능력을 서술하는 형식이다. 자신이 원하는 직책에 어울리는 전문지식이나 능력 등을 중심적으로 서술하는 것으로 직장을 많이 옮긴 사람의 경우에 적합하다.
신입 이력서 작성법
경력사원에 비해 신입사원의 이력서는 경력 부족으로 빈 공간이 많다. 여백 채우기에 급급한 신입사원의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 방법을 알아보자.
■ 지원분야 중심으로 작성
대부분의 구인 정보는 지원 분야를 표시해 놓기 때문에, 이력서 작성시 해당분야에 관련된 이력이나 경력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해당 직종 교육 이수 사항이라던지 자격증 취득사항은 반드시 포함하여 작성한다.
■ 과외활동 중심으로 작성
지원분야와 관련된 봉사활동, 동아리, 과외 활동의 기술이 효과적이다. 요즘 들어서는 공부만 잘하는 모범생보다는 활동적이면서 열성적으로 대학생활을 보낸 젊은이를 선호한다.
■ 입사후 포부 중심으로 작성
신입사원의 매력은 미래에 대한 꿈과 패기다. 신입사원은 자신의 꿈과 패기를 적는 것이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다. 열정적이고 뚜렷한 꿈이 있는 젊은이를 마다할 기업은 없다. 열정은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다.
경력 이력서 작성법
■ 경력은 상세히 기술한다.
지원 분야에 대한 경력은 자세히 기록한다. 경력을 상세히 기록하지 않아 불성실한 인물로 오인되거나, 평가절하 되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채용하는 직종에 대한 학력이나 경력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본인이 어떠한 이유로 구직을 원하는지, 일자리에 대한 주관적인 능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한다.
■ 구체적인 수치를 기입한다.
업적이나 실적의 정확한 숫자적 수치를 구체적으로 기입한다. 숫자로 표시되어야 할 곳이 빠져 있다면 그 내용에 대한 불신감을 가질 수 있다.
■ 최근 경력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관련 경력이 다양하다면 최근 것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과거보다는 최근 어떤 일을 했는지에 관심이 많다. 보통 지원 분야의 관련 경력 년수가 얼마나 많은가, 관련 분야에서의 경력이 얼마나 최근인가 여부가 평가된다.
■ 너무 짧은 경력은 마이너스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피력하는 것도 좋지만, 재직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는 경력란에서 넣지 않는 것이 좋다. 관련 분야라고 하더라도 너무 짧은 기간의 경력(아르바이트 제외)의 나열은 불성실하고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보여질 수 있다.
■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한다.
경력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경력을 부풀려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력 사항은 업무에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허위 사실인 경우 금새 들통나기 마련이다. 경력은 있는 그대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성과 위주로 작성한다.
단순한 기업명, 업무, 근무년수 등을 늘어놓는 단순 나열식 보다는 자신이 해온 업무와 그에 대한 성과를 자세히 기술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력서 작성시 주의사항
■ 필수 정보는 반드시 기입한다.
지원분야, 연락처, 경력 등 필수 정보가 없는 이력서는 이미 실패한 이력서다. 특히, 정확한 지원분야를 밝히지 않으면, 일하고 싶은 특정 분야가 없다는 것으로 오인될 수도 있고, 한 장의 이력서로 여러곳을 지원하면 무성의하게 비춰질 수도 있다.
■ 짧고 간결하게 쓴다.
이력서는 짧으면서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다. 자신의 경력과 기술들이 한눈에 들어오게 적은 이력서가 좋다. 이력서는 긴 문장보다는 간결한 정보 전달이 우선되어야 한다. A4 용지 5장이 넘는 이력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좋지 않다. 길다고 해서 좋은 이력서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 불필요한 정보의 나열을 피한다.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필요 없는 정보를 기술해 놓은 것은 좋지 않다. 신입인 경우는 대학시절 연수, 학생회 활동 등의 언급이 필요하겠지만, 경력인 경우는 구체적인 정보보다는 자신의 다양한 경력을 강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러나 지나친 경력의 나열은 자신의 강점을 흐리게 할 수도 있으므로 주요 경력 위주로 서술하여 능력을 충분히 홍보하도록 한다. 또한 기본적인 학력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을 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기본적인 학력 사항을 채우기 위해 정작 중요한 경력사항 등이 뒷장으로 넘어가 인사 담당자가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반드시 확인 후 제출한다.
간혹 여러 곳에 지원하기 위해 한꺼번에 입사 서류를 준비하다가 이력서가 바뀌거나 필수 서류를 동봉하지 않는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사진이 잘 붙어 있는지, 필요한 서류를 잘 챙겨 넣었는지, 다른 주소의 봉투에 넣은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확인하자.
■ 복사본을 만든다.
컴퓨터를 통해 이력서를 보내는 경우 복사본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본인은 정상적으로 이력서를 전송하였지만 받는 사람은 불량한 상태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의의 상황에 대비하여 복사본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 충분한 작성 시간을 가지고 쓴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좋은 이력서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적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진다면 깨끗하고 통일감 있는 문체와 형식으로 완벽한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 페이지 번호를 매긴다.
페이지가 넘어가는 경우 면접관이 알아볼 수 있도록 번호를 매겨 뒷장이 있음을 암시해주는 것이 좋다.
■ 미리보기
문서를 만들어 프린트하기 전에 미리보기 과정을 거침으로 잘려서 나오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지, 문서가 통일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함으로서 서툰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 최근의 일부터 기록한다.
현재 필요로 하는 직종과 가장 근접한 자격요건을 최근 경력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작성한다.
■ 속어, 약어, 방언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력서는 나를 대표하는 공식 문서이다. 이력서에서 약어나 속어, 유행어, 방언, 통신용어의 사용은 경박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센스 없는 지원자로 오인되기 쉽다.
■ 오·탈자를 최소화한다.
오·탈자가 많은 경우 덤벙거리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괜한 실수로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자. 말은 그 사람을 보여주는 척도라 했다. 가능한 바른 어휘를 선택함으로서 성실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 주의사항》
■ 이력서 Up-grade와 mail 확인을 자주한다.
취업 사이트에서는 최근 접속일, 이력서 수정일 순으로 상위에서 검색되기 때문에 수정을 자주 하도록 한다. 또한 연락처가 바뀌거나 주소를 변경하게 되면, 변경 전후의 날짜와 연락처를 함께 명시하여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명시해 놓은 이메일이 있는 경우, 자주 확인하여 면접의 기회를 먼저 알고 준비하도록 한다.
■ 보는 만큼 알고, 아는 만큼 완벽할 수 있다.
인터넷 안에는 없는 것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많은 이력서들을 참고하라. 나의 이력서 작성 실력을 높여 줄 수 있는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외모도 무기다.
외모에 대한 영향력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잘 생기거나 아름다운 외모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에서는 신뢰감을 주는 외모, 성실성이 보이는 외모를 원한다. 이것은 후천적으로 만들 수 있다. 요즘은 모의 면접을 통해 자신의 미소나 제스처까지 연습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외모를 신뢰감 있게 바꿀 수 있다. 또한 최근에 찍은 밝은 표정의 사진을 준비하여 붙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