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12월 3일 맑음 포항산림조합산악회 44명
* 코스 : 산청함양 추모공원(10:10) - 동강 능선갈림길 - 꽃봉산731m(점심) - 공개바위 - 운서쉼터 - 송문교(3:15)
약 10km 5시간정도
* 며칠전에 많이 추워서 걱정을 했는데 마침 날이 풀려서 다행이다. 7시 포항운동장을 출발하여 청통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거창휴게소를 들러 들머리인 추모공원에 도착하니 10시도 안됐다. 간단히 몸을 풀고 기념촬영후
이정표를 따라 올라간다. 대개는 둘레길 5코스 시작점인 동강리 평촌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둘레길을
갈 사람을 배려하여 추모공원을 들머리로 잡았다. 둘레길 12명 나머지 32명은 산행팀이다.
길이 뚜렷하지 않고 희미하다하여 지도를 다운받아 왔다. 그런데 조금 진행하니 길이 안보인다.
할수없이 능선을 치고 올라가니 길이 나타난다. 회원들은 길이 맞냐고불안해 한다. 이럴때는 결단이 필요하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길은 나온다. 계속 오르막이라 쉬어가며 올라간다. 오르막이라도 날이 좋아서 기분이 상쾌하다.
박부회장님이 안와서 심심하다. 빨리 쾌차하여 산행을 같이하길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1시간 40분만에
꽃봉산에 도착하여 기념촬영후 폐헬기장에서 둘러앉아 점심을 맛나게 먹는다. 공개바위를 구경하려면 100여 미터를
내려가야 하는데 안 가려는 회원이 있다. 여기까지 와서 공개바위를 안보려고 할수없이 볼 사람만 보기로 한다.
내려가서 기울어 진채 서있는 바위를 신기해 하며 구경하는데 직진하면 되냐고 무전연락이 와서 생각없이
그러라 하고 구경을 마치고 일행을 따라가다 볼일을 보려고 뒤쳐졌다. 다시 계속 가다가 아무래도 이상하여
GPS를 확인해보니 함양 독바위로 가고있는게 아닌가 무전연락을 하려고 하는데 정부회장님이 뛰어오며
길을 잘못 들어서 돌아오는 중이란다. 같이 확인을 해보니 폐헬기장 조금 뒤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있다.
30여분은 알바를 한것같다. 제대로 길을 찾아서 운서쉼터 쪽으로 내려가니 길이 굉장히 가파르다.
무전으로 조심하여 내려오라고 지시하고 1시간여만에 쉼터, 마을을 차례로 지나니 다리쪽에 버스가 보인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알바를 하고 앞으로는 항상 길을 확인하고 다녀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정표가 철거되어 주의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