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참숯…향긋한 육즙 일품 천연재료소스 양념돼지갈비 명성 후식 메뉴 30년 손칼국수도 인기 광주 봉선동 ‘피그마니’
입력날짜 : 2009. 12.12. 01:41
자고로 ‘고기는 구워야 제 맛’이라고 했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에 숯불로 굽는 덕분에 냄새마저 향기롭다. 입으로 들어가기 전에 귀와 코부터 자극시킨다. 노릇노릇 잘 익은 고기를 한 점 들어 입에 쏙 넣으면 달콤한 맛과 향긋함이 입안을 감싸고돈다. 씹을수록 배어나오는 육즙에 매료돼 몇 번을 젓가락을 들었다 놨다 하면 금세 배가 찬다. 신선한 재료와 오로지 100% 참숯만을 이용해 숯불돼지갈비를 내오는 집이 있다. 남구 봉선동에 위치한 ‘피그마니’(대표이사 김경남·점장 이상범)가 바로 그 곳. 이 집의 숯불돼지양념갈비의 비법은 바로 ‘맛깔나는 양념’과 ‘참숯’이다. 조미료를 일절 배제하고 파인애플, 배, 양파 등을 듬뿍 넣고 갈아 만든 양념에 순수 국내산 돼지 갈비를 이틀 정도 재워놓는다. 보통 단 맛을 내기 위해 여타의 숯불갈비집이 설탕과 물엿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이 집에서는 천연재료만 고집한다. 돼지고기는 도축, 생산 현장실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가져온다. 초벌구이로 고기를 50-60%가량 익힌 후 바로 손님상에 내온다. 초벌구이한 고기를 오래 뒀다 내오게 되면 육즙이 빠져 맛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 점장의 설명. 또한 한우집을 운영했을 때부터 참숯만 고집했던 이 식당은 ‘정통숯불갈비’를 고수하기 위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참숯만 사용하고 있다. 이 점장은 “고기는 어떤 연료로 굽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며 “참숯을 이용하면 연기가 많이 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맛과 향이 월등히 뛰어나다. 고기의 겉 표면은 타지 않으면서 속은 적절하게 익어 육즙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다. 요즘같이 날씨가 싸늘한 때면 특히 매운맛양념갈비가 인기란다. 일반 양념갈비를 초벌구이 하면서 청양고추와 대파, 양파, 고춧가루씨로 만든 걸쭉한 소스를 덧발라 매운맛을 낸다. 일반양념갈비를 찍어먹는 육장소스는 감초, 계피, 대추, 인삼 등 한약재를 첨가해 만들어 향긋하면서 달콤하다. 30년동안 칼국수를 만들어온 주방 이모님 덕분에 후식메뉴로는 손칼국수가 특히 인기 있다. 이와 함께 날치알돌솥밥, 떡국, 등도 전문점 못지않게 맛있다. 돼지양념갈비와 매운맛돼지양념갈비 1인분에 9천원. 문의 062-651-3770./글=정다운기자 swiss@kjdaily.com /사진=김기식기자 pj21@kjdaily.com 100% 참숯만을 고집하는 양념숯불돼지갈비집 ‘피그마니’의 이상범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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