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부드러운 ~ 맛을 내는
된장으로 조린 무청 시래기 조림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고 해요.
어제 저녁에 만들었는데..
부드러워서 아이도 잘 먹는 밑반찬 중의 하나랍니다.
무청 시래기 볶음이나 무침을 하면 살짝~ 질긴맛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조리면.. 아주아주 부드럽고.. 구수합니다.
잘말린 무청 시래기는 된장과 찰딱 궁합이라는거 아시나요?
무청시래기와 된장이 어우러져 풍미와 구수한 맛을 내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 준다고 합니다.
섬유질과 비타민c가 많은 된장 무청 시래기 조림.. 영양반찬 맞지요?
저는 무엇보다 준혁이가 이반찬도 잘먹는 다는게.. 정말 좋아요..^^*
전 어렸을때.. 요런.. 나물종류 정말 안먹었 거든요..^^
혹시.. 기억 나십니까?
얼마전 저의 포스트 중에.. 김장 담그기 시리즈...ㅋ
그때 김장 절이던날.. 싱싱한 무에서 무청을 자른후에..
말릴거라고 했는데.. 기억나시나요?
오늘 포스팅에 그 무청 시래기가 사용 되었답니다.
무청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비타민 손실이 적다고 합니다.
잘 말려둔 무청 시래기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보관하다가
드실때 삶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미리 푹 삶았다가 물기를 꾹 짠후에 냉동보관 하셔도 됩니다.
무청 시래기를 삶을때는 푹 삶으셔서 줄기를 눌렀을때
뭉그러지는 정도로 삶아주세요.
삶은후에 불을 끄고 그 물에 계속 푹 불렸다가 깨끗하게 헹구어
물기를 꼭 짜주세요!
깊은 후라이팬에 물 2컵반. 된장 3큰술. 후추 조금.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된장물을 끓이는 도중에 멸치를 한웅큼 넣어줍니다.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어 만드시는 분도 많은데
된장 풀은 물에 멸치를 넣어 같이 조리면..
구수하면서도 멸치의 향과 맛이 더욱 풍미를 더해줍니다.
물이 끓으면 물기를 짠 무청 시래기 3줌 넣고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국물이 없어지도록 푹 졸여줍니다.
중간에 맛을 보시고 살짝 싱거우시면 국간장으로 간을 더해 주셔도 됩니다.
그런데 저는 간이 맞아 국간장을 넣지 않았습니다..
칼칼한 맛을 내고 싶으시면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주셔도 좋아요~
국물이 다 졸아들면 들기름 1큰술을 넣고 살짝 볶아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무청의 효능이 궁금하시다고요?
무청 100g 에는 비타민C가 75mg으로 감귤의 거의 1.7배 가량 많고 , 베타캐로틴이 2210ug로 풍부해서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스트레스를 줄여 정상세포의 돌연변이를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장 건강을 챙길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배설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아주 좋구요.,
또 우리 식생활에서 부족한 칼슘도 249mg으로 우유의 2.5배가량 많이 들어 있다.
골다공증에 예방에 좋고 철분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에도 좋은식품이며, 특히 간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아이. 어른 할것 없이 모두에게 건강 식재료가 아닐까요?
겨울철!.. 건강반찬 무청시래기 조림으로
입맛도 살리고, 건강까지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