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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예수교장로회황등교회(통합) 원문보기 글쓴이: 한승진
특강 2
개혁적인 미래목회
웅포교회 박재용 목사
Ⅰ. 들어가는 말
한국 농어촌교회 부흥 성장 성숙 더 이상 안 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우리 신앙의 터전인 농어촌교회를 떠나고 있다. 아니 버리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욱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 속에서 1970년 이후에는 정든 고향산천을 버리고 도시로의 대거 이동이 있었고 그야말로 농촌은 한적한 곳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런 현상에 발맞추어 많은 목회자들은 도시로 나가서 대형 목회를 하는 것이 꿈이 되어 버렸고, 그래도 도시에서 목회를 하고 대형교회를 이룰 때 그 목회가 성공했다고 평가를 받는 물량주의 속에서 농어촌 교회는 점점 피폐해지고 농어촌은 거대한 양노원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런 무관심과 버려진 토양 속에서 자생한 농어촌교회의 상황도 말할 수 없이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되었다. 이제는 농어촌교회에서는 젊은이들을 볼 수 가 없게 되었고 농어촌 교회를 지키는 것은 힘없는 노인들의 몫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농어촌 교회에서는 힘 있는 찬송 소리도 들을 수가 없게 되었고, 프로그램 하나도 바로 운영되기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되었다.
필자도 이런 현장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1983년 12월 23일에 전도사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1. 지역현황
1)웅포면과 웅포교회의 위치
웅포면은 전북 익산시에 소속되어 있고, 충청남도와 도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굽이도는 금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고, 25개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웅포교회는 웅포면 소재지에 위치해 있고, 웅포교회에서 익산시까지20Km, 군산시까지 20Km, 강경까지 16Km, 한산까지10Km이며 군산시와 충청남도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다. 웅포교회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 위치해 있다.
2)웅포면 인구현황
1983년 부임당시의 웅포면의 전체 인구는 5,706명이었는데 2005년 현재는 1,900여명이다. 65% 이상의 인구가 도시로 진출을 하였다. 이중에 65세 이상 노인이 900명이 넘는다. 거대한 노인정이 되어버린 것이다.
3)웅포면 면적 및 토지현황
웅포면은 총면적 33,039,000평방미터 중에서 임야와 하천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주민들이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땅은 다른 농어촌 지역에 비하여 너무 적은 상황이다.
4)도로교통 및 농업용 기계 현황
웅포면의 도로 포장은 1992년에 처음 실시하였고, 농업용 기계는 필자가 부임하던 해에 트랙터 2대, 이양기 10대, 콤바인 2대가 들어오게 되는 아주 낙후된 농촌 상황이었다. 필자가 부임하여 7년 동안은 2개의 작업반을(70명) 교회에서 운영하여 지역의 모내기를 하게 되었다.
5)웅포면의 교육현황
웅포면에는 초등학교가 2개, 중학교 1개가 있다. 부임당시 병설유치원이 생긴지가 1년밖에 안되었다. 부임당시 유치원의 원아수가 67명이었는데 현재는 7명이다. 초등학교는 부임당시 1983년에는 633명이었는데 현재는 41명이다. 중학교는 1983년도에 454명이었는데 현재는 30명으로 전북교육청에서 폐교대상 0순위에 있는 형편이다.
6)웅포면의 의료현황
현재보건지소1, 보건 진료소1, 의사1, 진료보조원2, 보건진료소2개처가 있다.
7)웅포면의 종교현황
웅포면에는 개신교 15개, 천주교1개, 불교사찰1개가 있다. 특별히 교회가 많은데 2개 자연부락에 1개의 교회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형편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
8)웅포교회의 현황
웅포교회는 필자가 부임할 1983년 당시 40-50명 정도 회집되는 교회였다. 교회재정은 1983년에 350만원의 결산을 보았다. 인적구성은 대부분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당시에 남자 제직 중에 가장 연소한 제직의 나이가 42세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열심히 교육하고 양육한 결과 현재는 장년부 150명이 회집되는 교회가 되었다. 그 중에 웅포교회의 자랑거리는 청년부가 38명이며, 30대 부부 제직으로 봉사하는 성도가 32명으로 아주 젊고 생명 바쳐 일당 100으로 일하는 일군이 70여명에 이르며, 일년 교회 결산은 2억원에 이른다.(선교헌금, 노인대학헌금, 장학헌금 포함) 그 중에 장학금을 1년에 5천만원을 지급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물론 지역의 모든 일을 교회의 일로 생각하고 지역을 이끌어가고 봉사하고 섬겨나가고 있다. 웅포교회는 지난해(2003년) 이전 교회당이 낡고 비좁아서 새 성전을 12억원을 들여서 신축하였고, 2004년 4월10일에 하나님께 성전을 바치는 헌당식을 영광스럽게 진행하였다. 감사할 일은 성도들 뿐 아니라 지역에 많은 불신자들이 정성어린 헌금에 동참하였고 헌당식 때는 지역민의 대부분이 참여하여 하나님께 함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그렇다면 한국 농어촌교회 왜 안 되나? 무엇이 문제인가? 사회적인 현상과 교회 내적인 문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필자의 교회를 비롯한 한국 농촌상황의 문제점 중 몇 가지를 지적해 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의 농촌 상황은 실로 부정적인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Ⅱ. 한국 사회의 변화에 따른 이농현상과 농촌교회의 문제
1. 이농현상(이농의 원인)
1) 낙후된 농촌의 기간설비
2) 문화적인 낙후
3) 도시-농촌간의 소득의 격차
4) 국가 농업정책의 빈곤
5) 자녀 교육의 문제
2. 이농현상이 가져온 농촌교회의 문제
정말 이런 한국 농촌의 현실에서 시골교회는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시골교회는 주님 오실 때까지 도시 교회로부터 보조나 받으면서 힘없이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1) 인구 감소의 문제가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 현상으로 인한 농촌 인구의 급격한 감소 현상이 농촌교회에 큰 영향을 주어 교인의 감소로 이어지게 되었다.
본인이 목회하는 지역도 처음 부임했을 당시 1983년의 면 전체의 인구가 5,706명이었는데 현재 2004년의 웅포면 전체의 인구는 2,413명으로 절반 이상이 감소된 상황이다. 이 지역 인구감소는 교인 감소로 이어지고 교인감소는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실패감을 안겨주고 실패 증후군에 시달리게 하여 서서히 비젼을 상실하게 해서 무계획적인 목회로 교회 성장의 눈을 뜨지 못하게 하고 있다.
2) 재정 감소의 문제가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한 교인 감소는 자연히 재정 감소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재정이 감소되면 지금까지 해오던 사역을 계속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재정의 압박으로 인하여 밖으로 나가는 창조적인 목회보다는 안으로 움츠러드는 현상유지의 목회 밖에 할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교회는 활력을 잃어버리고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된다.
3) 생활고의 문제가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한 교인 감소와 재정 감소는 목회자 생활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게 된다. 목회자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장기간 겪게 되면 목회의 의욕과 사명감을 상실하게 된다. 처음 농촌교회에 부임할 때는 강한 의욕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사역을 하게 되지만 그런 의욕과 사명감에 환경이 장기간 부합되지 않을 때 목회자는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4) 자녀 교육의 문제가 있다.
농촌교회 목회자가 버티기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는 자녀 교육의 문제이다. 목회자 자신은 고난의 십자가를 몇 개라도 질 수 있는 신앙이 있으나 자녀 문제만은 마음대로 하기 힘들다. 마치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독립운동을 하던 훌륭한 독립군이나, 해외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의 자녀교육 문제와 같이 농촌교회 목회자들도 자녀교육의 문제가 심각하다. 농촌교회에서는 목회자에게 충분한 사례를 하지 못하므로 자녀들의 교육에 큰 애로를 느끼게 된다.
5) 목회자의 자질향상에 문제가 있다.
농촌교회 목회자는 경제적인 문제와 거리상의 문제로 인하여 자기 성숙의 기회를 갖기가 어렵다. 더구나 어떤 강한 도전을 받을 기회도 없고 해서 무사안일한 상태에 이르기 쉽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책을 구입해서 보기가 힘들다. 지도자로서의 계속적인 성숙이 되지 않으므로 지도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6) 목회자 자신의 열등의식의 문제가 있다.
어려운 여건하게 있는 농촌 목회자는 밝은 자화상을 갖기 보다는 어두운 자화상을 갖게 된다. 그래서 자신을 도시교회 그것도 대형교회의 목회자와 비교하게 된다. 주님의 뜻대로 어디서든지 최선을 다하면 그 자체가 성공적인 목회인데 그렇게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게 되며 농촌교회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7) 단기 목회의 문제가 있다.
농촌교회 목회자는 이상에서 언급한 문제로 인해 기회와 여건이 허락되기만 하면 언제든지 떠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떠나려는 사람이 어떻게 장기적인 목회 계획을 세우겠는가?
3. 농촌교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의 문제점
사실 앞에서 말한 대로 농촌의 현실은 참으로 어려운 형편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본인이 목회하는 지역은 지역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농촌교회도 문제가 있지만 농촌교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더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음을 부인할 수 없다.
앞에 가로막힌 홍해가 문제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 홍해를 바라보는 백성들과 지도자가 더 문제일 수가 있다. 백성들은 그렇다 해도 적어도 지도자만큼은 소망의 눈으로, 확신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문제점들을 몇 가지 생각해 본다면?
1) 농촌교회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지도자가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 교회에 부임했으니 그 교회는 안 되는 것이 정상이다.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새로운 생각도 안할 것이고, 새로운 생각이 있어도 그 일에 대하여 도전해 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미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시 교인들의 성화에 못 이겨 그 일을 할지라도 이미 확신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일이 아름답게 마무리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사실은 농촌교회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농촌교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의 생각이 안 되기에 농촌교회는 끝없는 절망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목회하고 있는 지역과 교회도 어느 누가 보아도 분명하게 안 된다고 말 할 수밖에 없는 지역임에 틀림없지만 하나님은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2) 농촌교회 목회자들의 게으른 것이 문제다.
농촌교회에서 목회하다 보니까 게으름을 피울려면 한없이 게으를 수가 있고, 부지런하게 일거리를 찾아서 할려면 한없이 바쁜 것이 농촌교회 목회자라고 생각한다.
현대는 모든 교인들이 바쁘다. 옛날같이 한가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렇기에 목회자들은 주일날 강단만 잘 지키고 일년을 살아가도 누가 말할 사람이 없다. 자기들이 바쁘기 때문에 목회자가 일을 많이 한다느니 안한다느니 다짜고짜 말하는 사람도 옛날에 비하면 거의 없는 형편이다. 그렇기에 목회자는 자연히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기 전에는 한가한 사람들이다. 옛날같이 이제는 심방도 그렇게 많이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모두 다 바쁜 삶의 현장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농촌교회 목회자들은 자신들이 어떤 일을 만들어서 하기 전에는 게으르게 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3) 너무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이 문제다.
요사이는 농촌교회도 대다수 차를 가지고 있다. 기동력이 있어서 심방을 한다든지 그 외의 많은 일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그 좋은 차량으로 너무나 많은 외출을 하여 교회를 많이 비어놓는다는 문제다. 자기 발전을 위해서 다니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겠으나 그러나 상회 정치를 하기 위하여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든지 운동을 하는 일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송스러운 일이다.
4) 농촌교회를 징검다리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지금 자기가 목회하는 교회를 디딤돌로 해서 어떤 기회든지 기회가 오면 도시로 떠나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결국 성도들에게 마음을 줄 수가 없고 모든 일이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5) 더 많은 연구를 하지 않는 문제다.
시골에 가서 목회를 하다보니 이 정도면 누가 목회자보다 더 아는 사람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고 그러니 연구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별 지장을 못 느끼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 그러나 자신은 점점 퇴보하고 죽어가고 있는데도 그 사실 조차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6) 자기 교회에 맞는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목회자들이 범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성공적인 교회를 다녀와서 그 교회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이나 모든 방법들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 교회가 그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금까지 진행해 오기까지는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결과만을 바라보고 그 프로그램을 그대로 패러디하기 때문에 엄청난 실패를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찾아보자. 다윗이 골리앗을 대항할 때 사울이 주었던 갑옷이나, 투구나, 무기로 승리한 것이 아니었다. 자기 몸에 맞는 것을 무기로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가 옷을 맞추어 입는 이유는? 내 몸에 꼭 맞고 편하고 예쁘게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 어떤 좋은 프로그램도 자기 교회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재편집을 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그 때 더 좋은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7) 기초가 약한 상태에서 열매를 구하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나무를 심어 놓고 그 나무가 잘 성장하여 열매를 맺을 때까지 잘 가꾸고 비료를 주면서 기다리게 된다. 그 중에 재래종 잣나무는 씨앗에서 발아한지 30년이 지나야 새로운 또 하나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만물의 영장인 사람을 키워나가는데 우리는 너무 쉽게 별 투자도 하지 않고 열매를 따려고 하니 결국 부실한 인간 나무가 되어 버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나무로 성장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게 되는 것이다. 오래 인내하면서 철저하게 기초를 파고 튼튼하게 키워내면 세월이 지날수록 성도들도 행복할 것이고 주께서 원하시는 값진 열매를 맺어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8) 곧 떠날 것을 생각하니 지역사람들과 유대관계를 견고히 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목회를 마라톤에 비유한다. 마라톤은 단거리가 아니다. 잠시 뛰고 마는 것이 아니다. 오래 오래 그것도 사력을 다해서 자기와 싸우면서 최선을 다 하여 뛰는 것이다. 목회가 바로 장거리 마라톤이다. 그렇기 때문에 힘을 키우고, 적절하게 안배하면서 생명 다하여 모든 것 다 바쳐 도전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목회를 하는 사람과 잠깐 목회현장에서 일 하는 사람과의 차이점은 다른 것이 아니다. 그 지역에서 살다가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은 지역 사람들과 유대관계가 전혀 다른 것이다. 지역민들과 하나 되고 지역의 일을 교회의 일로 생각하고 함께 협력하여 모든 일을 아름답게 감당하는 것이다.
9) 씨족사회에서 목회자가 중도의 길을 걷지 못하고 타협하고 한쪽에 치우쳐서 올바른 지도자로서의 지도력을 상실하는 것이 문제다.
농어촌 지역은 대부분 씨족사회로 형성되어있다. 좋은 부분도 있지만 한번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면 많은 문제를 가져오게 된다.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할 때에도 자기 가문의 어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그 교회에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완력 다툼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런 때 그들은 목회자를 자기들의 반열에 끌어들이기에 많은 노력을 하게 되고 신앙적으로 중심을 바로 잡지 못하는 목회자는 교회에 전혀 유익을 주지 못하는 사람으로 전락을 해 버리고 만다. 어떤 경우라도 목회자는 중도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여야 한다.
10) 지역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 살아가기 보다는 이질적인 삶을 사는 문제가 있다.
그 지역에 살면서 지역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 하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있다. 그렇지 않아도 농어촌 사람들은 많은 소외감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목회자마저도 지역적인 문화나 그들과 함께 호흡을 하지 않을 때 지역민들은 정을 주지 않게 된다. 특별히 농어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는 지역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들과 함께 웃고 그들과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11) 젊은이들을 모두 떠나보내는 문제가 있다.
농어촌 지역과 교회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젊은이들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현재 수많은 농어촌사회와 교회는 거대한 양로원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다 떠나 버렸고 노인들이 외롭게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농어촌 지역과 교회를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에서는 젊은이들에 대한 프로그램은 생각할 수도 없는 형편이고, 그러다보니 힘없는 지역과 교회의 모습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지역에 일거리도 없고 평생을 가치와 보람을 가지고 일할 형편도 못된다. 예전에는 예배 시간에 어린아이들이 떠들지 못하도록 광고를 하고 교육도 시켰지만 이제는 광고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조용하고 깨끗한 그러면서도 쓸쓸한 교회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12) 무엇을 하느냐 보다도 어디에 있는가를 더 심각하게 생각하여 탈 농촌화를 꿈꾸는 문제다.
우리 목회자들이 만나면 항상 하는 일이 있다. 어디에 있는 어느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가? 몇 명이나 회집되는가? 예산은 얼마인가? 그 지역이 도시인가? 시골인가? 그 목회자가 어디에 있는가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목회자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또한 많은 목회자들이 큰 것에 관심이 많다. 작지만 가족 같은 건강한 교회보다는 크고 많아야 목회에 성공을 한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농어촌에서 목회를 하고 있으면 어딘가 부족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세상 분위기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매우 안타깝게 생하실 일이다.
13) 장기 목회계획이 약하고 교인들에게 비젼을 심어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열악한 농어촌 교회에서 목회를 하다보니 철저하게 계획적인 목회를 하기 보다는 무계획적인 목회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도시나 다른 큰 교회로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으므로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목회자나 교회는 비젼이 없는 교회로 전락을 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문제들은 필자를 포함한 농어촌에서 목회하는 우리 목회자들의 실제적인 문제들인 것이다.
4. 문제해결을 위한 농촌목회자의 세 가지 유형
1) 지역 주민들과는 전혀 관계를 맺지 않는 고립된 교회로서의 목회유형이다.
2) 지역의 경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목회유형이다.
3) 지역과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그 지역을 정신적으로 이끌어가며 섬기는 목회유형이다.
필자는 3)의 유형을 지지하면서 목회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5. 나의 대안적인 목회철학
1) 목회의 주체는 하나님이라는 확고부동한 신앙으로 목회해야 한다.
2) 장기목회를 해야 한다.
3) 목회자의 사명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4) 교육목회를 해야 한다.(양육하는 목회)
5) 헌신. 희생. 봉사. 충성. 나눔. 섬김의 목회를 해야 한다.
6) 연구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
7) 지역 정서에 맞는 목회를 해야 한다.
8) 평신도를 활용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제자양육과 작은 목자로서의 평신도사역)
9) 교회가 속해있는 지역을 끌어안고 섬기는 목회를 해야 한다.
10)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
11) 프로그램보다 사람을 중요시 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
12) 인재를 양성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
6. 목회를 위한 주안점
1)교인들의 정체성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 목회자의 기본적인 목회철학과 목회의 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이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해야 될 일들 중의 하나가 하나님께서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왜? 나를 먼저 부르셔서 구원을 해 주셨는가? 또한 하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목적이 무엇인가? 먼저 구원받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서 감당해야할 사명은 무엇인가? 를 늘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일이다.
이 일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성경으로 돌아가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의 태동과 역사를 살펴 보아야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 출애굽 공동체를 연구해 보아야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왜? 먼저 부르셨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먼저 구원하신 것은 그들만을 구원시키고 복 주시려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서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기 위한 봉사자(server)로 부르신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온세상과 인류를 아주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창조하신 야훼 하나님께서 우주 구원사적인 맥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앞으로 세계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스라엘을 먼저 세계로부터 구속하셨고, 애굽의 속박과 노예로부터 정치적인 해방과 구체적인 민족으로 태동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며 출애굽의 언약을 해 주셨다. 그리고 해방된 백성들을 시내산 언저리에 모아놓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 시내산 언약(Covenant)을 해 주셨다. 이 언약에 힘입어 오합지졸이었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노예와 종되었던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 이런 언약이 있은 후 그들은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부터 그들은 생각하기를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거룩한 백성과 제사장 나라가 되었다’고 확실히 믿었다. 이 말의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들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 받은 공동체(Call out community)가 되었고, 거룩한 나라(Holy nation)가 되었다는 의미이며, 제사장 나라가 되었다는 말은 이스라엘은 제사장의 직분처럼 남의 아픔을 대변하는 사람들이요, 이스라엘 자신들만의 구원이 아니라 온 세계의 아픔과 모든 인류의 대변자가 되었으며, 이스라엘은 그것 때문에 먼저 선택을 받았으며, 그것 때문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오늘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나 혼자만 구원받고 나 혼자만 잘 먹고 평안히 잘 살면 되는가? 하나님이 나를 먼저 구원해 주신 이유는 나만 복 받고 잘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해서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세상(이웃)의 아픔을 치유하고, 세계를 대변해 주기 위하여 존재하는 백성들이 우리들인 것이다. 우리는 세계의 아픔을 대변하는 고난의 종들인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철저하게 하나님과 세상을 섬기기 위해서 부름 받은 존재(Called to serve)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먼저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또 다른 하나님의 백성들을 창조하기 위하여 우리를 부르신 것이다.
필자는 먼저 웅포교회에 부임하여 칼 바르트가 말 한대로 백성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불러들여야 할까? (Called out Community) 또한 부른 사람들을 어떻게 세워서 일꾼으로 만들까?(Called up Community) 그리고 그들을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파송할까?(Called into Community)를 늘 염두에 두고 불러모은 자들을 위하여 예배(Synagesthai), 말씀선포(Kerygma), 세례와 성만찬(Sacrament)을, 그들을 더욱 성숙시키기 위하여 교육(Didache), 떡을 떼는 교제(Koinonia)를, 그들을 그리스도의 정병으로 , 세상을 책임지는 사람들로 파송하기 위하여 섬김(Diakonia)을 철저하게 가르쳐왔다.
한마디로 말해서 모든 영혼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제자로 양육하고 파송하여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그래서 이제는 웅포의 문화를 그리스도의 문화로 아름다운 꽃을 피게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2)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부르셨는가를 알게 해 줘야 한다
3)회복되어야할 공동체 네 가지
(1)말씀 공동체
(2)밥상공동체
(3)성만찬 공동체
(4)기쁨의 공동체
4)인재 양성과 평신도를 양육하여 함께 목회해야한다
7. 농어촌교회의 자립방안
1) 젊은이들을 키워내자
우리의 농촌교회 현실이 어렵다보니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돈이다. 경제적으로 해결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경제적인 것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어떻게 모이게 하고 어떻게 하면 힘 있는 젊은이들을 교회에 머물면서 봉사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먼저 교회의 일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한 사람 한사람 오랜 세월을 두고 만들어 가야 한다. 시간이 걸리고 오래 참아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한 사람의 일꾼을 만들어내기 까지는 많은 세월이 필요한 것이다. 너무 빨리 급조해 내어도 그 사람은 작품일 수 가 없는 것이다. 교회에 젊은 청년들이 머무는 것은 그냥 머무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영육 간에 먹거리가 있어야 하고 인생의 보람과 가치를 느낄 만한 일 거리가 있어야 한다. 오늘 날의 젊은이들은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이 있으면 거리나 시간에 관계없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자연히 사람이 머물면 그들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먼저 그들에게 생명을 바치고도 아깝지 않겠다는 일거리를 만들어 주자. 그리고 우리는 차분하게 사람을 키워내도록 하자. 사람을 키워내지 않으면 항상 빈곤에 허덕이게 되는 것이다.
젊은이들을 키워내는 방안으로
1)공부시키기
2)장학금 지급
3)외부 대형교회와 협력하여 장학생 한사람 연결시키기
4)취업시키기 운동
5)취업 장려금 지급
사람을 올바로 양육해서 보람되고 이들이 교회의 일꾼 되어 교회는 자립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어떻게 노화된 교회를 젊은 교회로 리모델링할 수 있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고를 드리며, 이런 젊은 일꾼들을 평신도 사역자로 어떻게 활용하여 지역과 본 교회 성도들과 이웃 교회들을 섬길 수 있게 되었는가를 보고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농어촌 교회도 얼마든지 살릴 수 있다는 희망적인 보고를 할려고 합니다.
젊은이들을 중심하여 그동안 진행해 왔던 교육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Ⅲ. 프로그램 소개
1.교회 내적인 프로그램
1)성경공부반 운영
(1) 새신자 교육(5주교육 : 년6회)
(2) 제자훈련 교육(12주교육 : 년4회)
(3) 멘토링 교육(12주교육 : 년4회)
(4) TBC 교육(2년과정:구약.신약.교회사)
(5) 복음의 삶(2년과정 구약.신약)
(6) 구역교사 공부(평생)
(7) 교사대학(3년과정:16주 과정)
(8) 로마서 공부(1년)
(9) 복음서 공부(1년)
(10) 각 기관 세미나(년1회 이상)
(11) 주말학교(매주)
(12) 초등학교, 중고등부 합숙훈련(2개월:여름방학 1개월, 겨울방학 1개월)
(13) 청년 명절 세미나(년3회)
(14) 청년 해외 선교여행(년1회)
(15) 공무원 성경공부(10개월)
(16) 익산시청 성경공부
(17) 자체 사경회(년2회:여름, 겨울)
(18) 주일 2부 성경공부(매주)
(19) 교사 성경공부(매주)
(20) 성경통독반 운영
(21) 부부 성경공부
(22) 청년회 결혼 예비학교
2) 군인들 위문품 보내기
3) 65세 이상 노인들 유언 프로그램
4) 노인대학 운영
5) 어버이 효도관광
6) 장학금 지급
7) 아침말씀 묵상지 제작 배포
8) 여자청년 결혼시에 예물준비 해주기
9) 청년 아침 Q.T
10) 청년부 주일 밤 영화 감상
11) 목회자 가정으로 구역원 초청 말씀과 친교와 접대의 시간
12) 청소년 주일 지키기
13) 관현악단 구성 운영
14) 선교를 위한 제빵 프로그램
15) 뷔폐식으로 식탁공동체 회복
2.교회 외적인 프로그램
1) 차 시간표 제작 지역주민 보급
2) 결혼 안내장, 부고장 및 각종 인쇄물 무료 제작해 주기
3)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에 1년 시상품을 책임지기
4)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에 장학금 지급
5) 지역에 신앙적인 녹음 테이프 제작 보급
6) 웅포의 4계절을 비디오 제작하여 외지의 웅포 출신들에게 보내기
7) 성탄절 지역 모든 가정에 선물 보내기
8) 지역 농민 위한 세미나 실시
9) 월력, 연력 제작하여 지역민들에게 보내기
10) 성탄일, 창립주일,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부활절을 지역주민들과 함 께
11) 지역별로 웅포 출신들과의 정기적인 만남
12) 청년들 직장 잡아주기 운동
13) 축 구팀 창단 운영
14) 환경보호 단체 구성 운영
15) 노회 목회자 사모 초청 체육대회
16) 무의탁 노인 돌보기
17) 목회자 초청 세미나
18) 목회자 월요 스터디
19) 교사 초청 세미나
20) 부모님 해외 효도관광
21) 청소년 해외 선교여행
22) 장학금 지급 인재 양성
23) 농촌신문 제작(계획중)
24) 청소년 신문 제작(계획중)
25) 지역 양노당 어르신들 여행보내드리기
26) 지역의 애경사를 교회의 애경사로 진행
27) 기관장 회의 참석과 지역 현안 협력하기
28) 익산시 신우회 성경공부 인도
29) 국내 농어촌교회 선교
30) 북한선교
31) 해외선교
32) 묘지관리 해드리기
33) 농어촌 목회자 학교 준비중
34) 지방자치 기관장 선출시 후보자 초청 토론회 개최
35) 지역 교회 교사 파송 계획 완료(원하는 교회에 교사 파송 봉사)
36) 신학생 현장 견학 세미나
37) 신학생 입시를 위한 2개월 합숙훈련
38)웅포지역 학생회 초청 연합 체육대회
39) 웅포지역 유실수 묘목 보급
40) 피아노 연주회 개최(11년째)
44) 꽃꽂이 개인전 개최
45) 재활원, 행여자, 영아원 방문 봉사
이상과 같이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 웅포교회의 가장 자랑할만한 특징은 젊은이들이 많이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젊은이들을 머물게 하고 그들을 하나님의 좋은 일군으로 만들어서 평생 섬김의 도구로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유치부 어린아이들부터 올바로 양육하는 장기 목회비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부임해서부터 철저한 교육을 통하여 양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이 유년주일학교와 중고등부 합숙훈련이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한달씩 교회에서 숙식을 해결해 가면서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의 학문으로 열심히 교육을 하게 되었다. 결과 그들이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었고 지금 그들이 웅포교회의 젊은 일군들이 되어서 많은 일을 감당하고 있다.
웅포교회는 어릴 때부터 이렇게 교육하여 좋은 일꾼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1. 중고등부 합숙훈련
일시 : 매해 여름방학. 겨울방학
기간 : 년 2개월
대상 : 웅포면의 모든 학생들
회비 : 없음(전액 교회에서 지급)
교사 : 15명
학생 : 평균 50명
프로그램내용 : 아침운동. Q.T. 성경읽기. 성경쓰기. 찬양의 시간. 학교공부. 책읽기. 글쓰기. 오후운동. 영어회화. 인간관계훈련. 하루정리와 일기쓰기. 취침명상. 지역봉사. 악기배우기. 수영강습. 여행. 극기훈련. 대학방문. 인생계획세우기. 등산 등등......
효과 :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한달씩 교회에서 숙식을 해결해가면서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의 학문으로 열심히 교육을 하게 되었다 결과 그들이 대학진학이나 평생 자기 진로문제가 해결되며, 주님의 제자로서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철저히 섬기고 봉사하는 사람으로 성장 성숙하여 인정받는 좋은 일군 들이 되었다. 웅포교회의 젊은 사람들을 이루는 기본 교육의 현장이다. 현재 18년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 주말학교
대상 : 웅포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학생
기간 :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주일 오전까지(주일예배 포함)
교사 : 웅포교회 청년들
과목 : 성경공부와 학교공부
효과 : 학생들의 신앙관리와 학교생활을 바르게 하게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며, 특별히 주 5일제를 위한 대안교육으로서 가장 적합한 교육대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부모들을 위하여 특별과외나 학원에 가지 않아도 공부에 큰 도움이 되도록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현재 5년 이상 지속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지역민들을 섬기고 학생들을 잘 지도하기에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자신 있게 권고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3. 관현악단 만들기
대상 : 웅포교회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부부
시간 :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악기 : 트럼펫, 클라리넷, 플륫, 바이올린, 첼로
인원 : 25명
회비 : 교회지원
악기 : 본인이 구입
효과 : 현재 4년째 교습 중이다. 농어촌교회도 이런 수준 높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4. 청년부 명절 세미나
일시 : 신정. 구정. 중추절
기간 : 신정(1박2일), 구정(3박4일), 중추절(3박4일)
대상 : 웅포교회 청년회원, 객지에서 내려오는 웅포지역 출신 청년들
회비 : 상황에 따라서
인원 : 평균 45명
프로그램 : 그동안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별히 평신도 지도자 양육에 많은 중점을 두었다. 신정. 구정. 중추절 1년 3회 교회 교육관에서 합숙훈련을 하면서 많은 세미나를 하였다. 현재 18년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특별히 농촌이기 때문에 객지에 나가 있던 모든 청년들이 고향을 찾아 돌아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잘 이용하여 뿌리를 내리면 여러 부분으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이는 건전한 지역 청소년 문화에도 큰 획을 긋는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웅포에는 명절이면 교회에 모여 말씀으로 양육 받는 문화가 꽃을 피우고 있는 상황이다.
효과 : 웅포교회의 좋은 일군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5. 청년부 취업시키기
젊은이들이 시골에 남아 있지 않는 이유는 자신들의 삶의 자리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웅포교회에 부임하여 초창기에 청년들을 취업시키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면서 뛰어다니던 생각이 난다. 지금은 많은 청년들이 익산, 전주, 군산 지역 또는 타 지역에 있으면서도 교회를 향하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실정이다.
6. 청년부 직장 심방
청년들이 직장에서 수고 하고 있으므로 청년들이 근무하는 곳을 찾아가서 돌보는 일이다.
7. 청년부 군인 위문품 보내기
1년에 1-2회 지역 청년들로서 군에 입대한 사람들에게 위문품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8. 청년부 군인 면회하기
군에 근무하는 동안 군인 목사와 연결해서 목회자가 면회를 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9. 청년부 해외 선교여행
그동안 많은 곳에 선교 여행을 하게 되었다. 해마다 8월 첫 번째 주는 해외 선교여행 주간으로 실시하고 있다.
10. 청년부 축구팀 운영
축구팀을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다. 활기차게 신앙생활을 하게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11. 청년부 매주 영화 프로그램
액정비젼을 이용하여 주일 밤에 좋은 영화를 엄선하여 7년째 실행하고 있다. 책임자를 두어 그 일을 감당하도록 하고 있다.
12. 묘지관리, 독거노인 돕기운동도 청년부들과 젊은 부부들을 중심으 로 진행하고 있다
13. 청년들을 교사와 구역 인도자로 활용하여 매우 좋은 열매를 거두고 있다.
14. 노인대학 운영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장소 : 웅포교회 교육관
대상 : 웅포면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인원 : 150명
과목 : 한글(기초. 고급). 영어회화. 한자. 종이접기. 노래. 성경공부. 스포츠.
봉사 : 이발. 미용. 점심식사. 여행. 목욕.
15. 독거노인 돕기
대상 : 웅포면 소재 독거노인(7가정)
봉사 : 주1회 가정 방문하여 청소, 밑반찬, 생활필수품 전달, 건강관리
16. 교사계속교육
대상 : 초교파 교회학교 교사
인원 : 150명
기간 : 3박4일
숙식 : 웅포교회 교육관
회비 : 무료(웅포교회 재정)
강사 : 교육분야의 전국의 유명한 강사
효과 : 여름성경학교 강습회 같은 1회성이 아닌 계속적인 교육이기 때문에 계획적인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어서 교사들이 성장 성숙하는데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년 1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교회당이 건축되었으므로 올 하반기부터는 매 주일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진행하여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17. 스피치 아카데미 교육(현재52명)
Ⅳ. 현재 변화되어가고 있는 웅포교회와 지역상황
산골마을, 어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저버리고 제각기 다른 삶의 터전을 찾아 텅 빈 지역이 되었던 웅포! 그러나 웅포교회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평안히 든든히 서가는 교회로 장성하여 시골교회이면서도 매우 젊고 든든한 교회가 되어가고 있다.
젊은이들이 들끓는 교회!
살아 움직이는 교회!
이웃을 돕는 교회!
행복이 넘치는 교회!
건강한 교회!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하는 교회!
주님이 명령할 때 어떤 일이라도 감당할 수 있는 교회로 준비되어가도 있다.
또한 웅포 지역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웅포교회를 중심으로 30,000평의 휴식공원 공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그야말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전원교회가 된 것이다. 교회에서 3Km떨어진 곳에 41억원을 들여 농어민 스포츠 센터가 완공되었고, 교회에서 1.5Km 지점에 백제시대 유물전시관이 완공되었다. 교회 바로 밑에 공원부지 안에 500석의 야외음악당을 완공하였고, 현재 웅포교회도 13억원을 들여 그림 같은 예쁜 교회당을 건축하여 지난 2004년 4월 10일에 영광스럽게 교회당 헌당식을 하게 되었다.
이 모든 일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항상 지도 편달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과 말없이 순종하며 묵묵히 따라와 주신 사랑하는 웅포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Ⅴ. 미래교회와 미래 목회를 계획해본다.
1. 올바른 영성사역을 하라
1)영성에 있어서의 올바른 사역
①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
②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
③ 성령께서 내 안에 있는 상태
④ 내가 매사를 그리스도의 지시를 받으면서 일하는 것
⑤ 그리스도께서 나는 이끌어 가시는 상태
2)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참여한다는 것은?
①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일한다는 것이 아니다
②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나를 통해서 일하시도록 초청하는 것이다
③ 주님이 나의 삶을 통하여 인간으로서 동시에 하나님으로서 사시도록 하는 것이다.
주격이 ‘나’가 아니라 주님이시다.
항상 먼저 나를 없애는 작업을 해야 한다
내가 나의 주인 됨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날마다 초청해야 한다.
3)Mother Teresa 의 영성
4) 사역에 대한 우리들의 잘못된 사고 : 양과 크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5)성경적인 올바를 영성사역
①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②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③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④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이해하는 것을 우선하는 삶
6)기독교 영성은 Doing 이 아니고 Being 이다
7)Being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8)Being의 상태의 특징은 무엇인가?
9)올바른 영성사역은 내가 능력 받고, 내가 권능 받고 남에게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주님과 함께하는 Being의 삶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과 세상이 풍성해 지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에너지가 우리를 통하여 흐르도록 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삶을 직접 조종하려고 애쓴다. 우리는 행동하고 성취하려는 욕구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여지가 없다. 만약 우리가 빈손으로 살아간다면 즉 가난한 심령으로 살아간다면 풍성한 삶을 사는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직접 어떤 일을 하시지 않는다. 주님은 우리를 통해서 우리들의 개방과 영접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내 자아를 매일 매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주님께 내 자리를 양보하고 주님이 일하시도록 하자. 이것이 올바른 영성사역이다.
1. 미래교회는 작은 교회, 건강한 교회를 추구할 것이다.
2. 자기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고 자기의 자리매김을 분명히 할 수 있는 교회를 요구할 것이다.
3. 성도들의 다양성, 전문성이 넘치는 시대가 계속될 것이다.
4. 성도들의 Need를 충족시켜주는 목회(본질을 살리면서)
5. 세상보다 앞서가는 목회
6. 자녀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목회
7. 젊은이들을 머물게 하는 목회
1)과거-자녀들이 부모님 따라서 교회를 선택하여 다녔다
2)현재와 미래-자녀들을 따라서 부모님들이 교회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3)Speech Academy-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높이고, 깊이 있게 하기, 삶을 디자인하기
4)해외여행
5)자녀 해외 Group 연수
8. 목회자의 철저한 준비되고 계획된 목회를 하라
과거에 사람만 좋으면 목회를 하던 시대를 꿈꾸지 말라.
이제는 실력이다.
역사가 말해 주듯이 항상 미래는 준비된 사람의 것이다.
1) 실력 -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2) 지력 - 독서. 외국어 공부
3) 체력 - 건강한 몸만들기. 좋아하는 스포츠 1종목 이상 갖기
4) 영력 - 말씀의 묵상
5) 인간관계력 -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로서의 신앙적인 사람들 만들기
6) 자기관리 - 치밀한 계획적인 삶을 디자인하고 실행해 나가도록 자기관리 하기
9. 성도들에 대한 상황파악을 잘하는 목회를 하라
1) 성도들의 삶의 자리
2) 세상의 변화-법률, 의료 등등 모든 것이 서비스 개념으로 바뀌어져 가고 있다.
3) 진정으로 성도들이 요구하는 성도들의 영육간의 Need가 무엇인지?
10. 다양성속의 일치를 추구하는 웅포교회 주거공동체 생활 운영 계획
11. 자녀교육계획
1) 장학제도
2) 초.중.고 자녀들 사교육비 안드는 교육시스템
3) 해외여행
(1) 초중고 년1회 성적에 따라 참여
(2) 대학생들 대학을 8년만에 졸업하는 제도
4) 기숙사 제도-교회 교육관 이용
12. 교회 안에 작은 교회 공동체(Ecclesiola in Ecclesia) 활성화
13. 희망의 목회
14. 종말론적인 교회 공동체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