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Khmerization 2012-6-1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찌어 라타의 태국 내 은신처 발견
Chea Ratha's hiding place in Thailand
본 '크메라이제이션'(Khmerization)은 S.S(정보원 보호를 위해 가명 사용)라는 이로부터 이-메일 1통을 받았는데, 이 사람은 캄보디아 '왕립 헌병'의 전직 부참모장이었던 찌어 라타(Chea Ratha)가 은신해 있는 곳을 찾아냈다고 알려왔다.
찌어 라타는 자신의 레즈비언 애인이자 여배우였던 인 속리다(In Soklyda)의 숙모인 속님(Soknim)에 대해 염산 공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속님은 그 공격 이후 부상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캄보디아 '경찰'과 인터폴은 찌어 라타의 행방을 찾고 있는 중이다. 상기 사진들과 이하의 글은 제보자가 보내온 내용이다.
----- 제보자의 메일 내용 -----
우리는 왕립 헌병 부참모장이었던 찌어 라타의 은신처를 발견했는데, 당시 프놈펜 에서 도망친 공범들인 에아 프떼아(Ea Puthea), 미어 마오(Meas Mao), 시엑 짠디(Siek Chandy), 짠 다라(Chan Dara), 산 눗(San Nuth), 시엑 소팔(Siek Sophal)도 함께 있습니다.
그녀(찌어 라타)는 현재 공범들과 함께 태국 내에 불법으로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녀가 지난 2008년 태국으로 도망친 이래, 인터폴은 그녀의 행방을 추적해왔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그녀는 태국 관리 1명의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태국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는데, 그 태국 공무원은 그녀와 동업으로 LPG 가스를 캄보디아로 불법 밀수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밤 시간에 트럭 1대를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캄보디아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찌어 라타 일당이 은신해있는 곳은 태국 사깨오(Sa Kaeo) 도, 아란냐쁘라텟(Aranyaprathet, 알란) 군에서부터 이어지는 국도 348호선 주변입니다. 그곳은 따프라야(Ta Phraya) 읍내에서 8~9 km 떨어져 있습니다. 이들이 거주하는 주택은 보라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으며, 도로 우측편에 위치한 주택으로, 그 뒷쪽으로는 정미소가 위치합니다. 정문은 언제나 굳게 닫혀 있습니다. 해당 주택의 좌표는 N 13 56'45.66" E102 44'30.26"입니다.
이하의 내용은 찌어 라타 사건을 보도한 <프놈펜포스트>의 2009년도 기사이다. [크세] |
(보도) Phnom Penh Post 2009-9-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찌어 라타의 염산공격 사건 : 무혐의 판결
Chea Ratha acquitted ofcharges in acid attack
기사작성 : Meas Sokchea
왕립 헌병의 부참모장이었던 찌어 라타(Chea Ratha, 43세)가 월요일(8.31) 궐석재판을 통해 프놈펜의 '뚜올 뚬뽕'(Tuol Tumpong) 시장 인근에서 염산공격을 가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프놈펜에 거주하는 여성 1명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상처를 입은 바 있다.

(사진: Heng Chivoan / Phnom Penh Post) 왕립 헌병 부참모장이었던 찌어 라타 준장의 모습.
찌어 라타는 지난 2008년 5월에 발생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재판을 받았다. 희생자는 인 속리다(In Soklyda)의 숙모였다. 인 속리다는 미인 선발대회 출신 유명인으로, 찌어 라타와 [동성 연인으로서] 사귀는 관계였다. 찌어 라타는 두 사람이 사겼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이 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점은 부인한 바 있다.
'프놈펜 지방법원'의 딘 시우티(Din Sivuthy) 판사는 찌어 라타 피고인 및 그 공범들인 에아 프떼아, 미어 마오, 시엑 짠디, 짠 다라, 산 눗, 시엑 소팔에 대해, 모두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이 날 법정에는 에아 프떼아 및 시엑 소팔 등 2명의 피고인만 출석했다. 찌어 라타의 변호인은 그녀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지만 곧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인 야 속님(Ya Soknim, 35세) 씨는 법원의 판결을 비난하면서, 다시 한번 사법정의를 촉구했다. 그녀는 고통스런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가족들이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훈센(Hun Sen) 총리가 이 사건의 해결에 개입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땅에는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가족의 안전이 걱정되며, [NGO가] 우리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주길 바라고 있다." |
야 속님 씨의 변호인인 오웃 소팔(Ouch Sophal) 변호사는 발언을 통해, 이번 판결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부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도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없을 정도로 증거가 부족했다면, [애초에] 무엇하러 그들을 구속했었단 말인가?" |
딘 시우티 판사는 만일 이번 판결에 불만족스러운 이가 있다면 1달 안에 '항소법원'에 상고하라고 말했다. 오웃 소팔 변호사는 야 속님 씨가 항소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것은 자신도 아직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2008년 5월에 찌어 라타의 여권을 말소시키고, 모든 공직에서 그녀의 직위를 해제한 후, 기소중지 상태로 놓아두었다.
찌어 라타 피고인의 변호인인 께오 야(Keo Ya) 변호사는 법정 바깥에서의 발언을 통해, 정부가 그녀를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그는 보도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의뢰인의 [왕립 헌병 내에서의] 지위는 고발과 함께 해임된 바 있다. [무죄 판결이 난만큼] 나는 정부가 그녀를 이전의 직책으로 복직시켜야 한다고 요청하는 바이다." |

(사진: Koh Santepheap 신문) 찌어 라타(우측)와 인 속리다(좌측)의 다정했던 시절의 모습.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의 암 삼 앗(Am Sam Ath) 선임조사관은 법원이 이 사건을 재조사할 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법원이] 피고인들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당국은 이 사건을 재조사한 후에 진범들을 체포해야만 할 것이다. 법원이 만일 그런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이 사건은 명백하게 면책 관행의 사건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가해자들이 자유롭게 방면됐기 때문이다." |
이 염산공격 사건은 지난 2008년 5월 8일 '뚜올 뚬뽕 시장'(Tuol Tumpong market) 근처에서, 백주대낮에 발생했다. 두 남성이 야 속님 씨를 붙잡은 후 쓰러뜨린 후, 그녀의 머리와 가슴에 염산을 부었다. 이 사건으로 그녀는 광범위한 화상을 입었고, 청력 상실, 한쪽 가슴의 절단, 그리고 시력 대부분을 상실했다.
이 사건 직후, 인터폴이 찌어 라타 체포에 동참했다. 그녀는 피해자인 애 속님 씨의 조카와 성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폴은 그녀를 '적색 경보' 구속대상자로 등록했고, 캄보디아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는 국가들이 그녀를 체포하여 프놈펜으로 송환할 것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찌어 라타는 전혀 체포되지 않았고, 공격사건 발생 직후 캄보디아를 빠져나가 외국에 체류 중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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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사건은 상당히 유명한 사건인데..
우리 카페 개설 전에 발생하여 소개를 못하다가
이번에 겸사겸사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