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의 시정 연설 전문을 그대로 싣습니다.
존경하는 30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김응규 의장님과 의원여러분!
오늘, 내년도 예산 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금년 한해도 변함없이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 주시고, 시정의 동반자로서 협력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항상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고, 나아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이 자리에 섰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네번째 시정연설의 단상에 섰습니다.
아산시 「민선 5기」와 「제6대 아산시의회」의 마지막 시정연설을 준비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3년을 회고하고 반추해 보았습니다.
3년전 저는, 「시민이 시장」인 「진정한 민선 자치시대」를 열겠다고, 또한 우리 이웃들과「따스한 온기를 나누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3년, 저는 이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시민 여러분과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재정위기」의 슬기로운 극복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의 전면시행, 그리고, 「전국체전」유치와,「온천대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랑스런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도움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취임초기 시정운영에 대한 저의 원칙은, 「계승과 혁신」이었습니다.
민선4기 성장중심의 주요 정책들은 계승하여 연속성은 유지하되, 시민의 생활과 -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개선하면서, 비현실적이거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분야는 과감히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사람 중심의 행정」, 성장의 햇빛이 고루 비치는 「소외와 사각이 없는 행정」에 중점을 두었고, 동시에 「원칙․혁신․소통」의 가치를 지향하여, 행정의 올바른 절차와 과정을 바꾸는, 큰 틀의 변화에 주력하였습니다.
또한,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여 정책의 수립과정은 물론, 집행과 평가에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참여 민주주의」를 강화하였습니다.
공유와 공감의 바탕에서 만들어진 행정은, 오해와 갈등을 줄였으며, 시민의 참여 속에 시행되는 정책은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였습니다.
「작지만 기분좋은 변화가 시민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여러분!
지난 3년, 우리 아산은 변화와 혁신의 길목에 서 있었습니다.
모두의 부러움을 사며, 앞으로만 전진하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고용은 불안정해지고, 소비는 둔화되었으며 자영업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습니다.
시민들의 삶이 팍팍해 질수록, 행정수요는 더 다양해졌으며, 공공이 해야 할 일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그렇다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인프라를 만드는 노력도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장세에 편승하여 무리하게 추진해 온, 대규모 개발로 인해, 재정은 매우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밀려오는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공무원과 의회, 그리고 시민 여러분이 힘을 합쳐 밀어준 결과 많은 성취와 보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보람된 일이라면 역시「전국체전」유치일 것입니다.
도시 인프라의 확충과 대규모 생산유발 효과라는 성과도 의미가 있지만, 정말 중요한 가치는, 30만 시민이 하나된 열정으로 만들어낸 「감동드라마」에 있다 할 것입니다.
드디어 내년 1월이면 「시외버스 복합터미널」이 개장합니다. 멀티시네마를 갖춘 백화점 형태의 쇼핑몰로 재탄생합니다.
시민 여러분께 삶의 풍요와 즐거움을 드릴 것이며, 이는, 아산의 「정주 만족지수」를 크게 높여 줄 것입니다.
전국 최초로 개원한 「온궁한의원」은, 온천관광의 영역을, 의료분야까지 확장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지난 10월「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온천관광 재도약의 확실한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도시발전을 위한, 미래 인프라와 성장동력 확충도 계속되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서해선철도「인주역」신설을 이루었고, 「당진∼천안」고속도로에 이어, 아산을 경유하는「평택∼부여」 고속도로 건설을 확정함으로써, 동서축과 남북축, 광역교통망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자동차와 전자·정보산업 관련기업, 500여개를 유치하였고, 산업단지 미분양율 Zero도시를 실현하였으며, 총 2억 달러 규모의 외자도 유치함으로써, 더욱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교육 부진도시에서 교육선진도시로 바뀌었습니다.
교육청 공무원인지! 아산시 공무원인지!
가끔 혼동된다는, 어느 선생님의 말씀 속에, 교육을 살리기 위한 우리의 열정이 녹아있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전면 시행으로 아이들은 건강해졌고, 학습환경도 쾌적해져, 「내고장 학교 진학률」이, 역대 최고치인 80.1%」를 기록했습니다.
공교육 소외지역과 소외계층 학생에게는,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미래장학금 수혜학생도 2배 이상 확대하였습니다.
2010학년도, 160명에 불과했던 수도권 대학 입학생이 2011학년 316명, 2012학년 453명, 2013학년 552명으로, 매년 100명이상 증가하는 등, 학력 또한 크게 신장되었습니다.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았지만, 농업분야 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 40억에 머물렀던 농업발전기금을 100억원으로 늘려 농업진흥을 위한 안정적 재원을 마련하였습니다.
「친환경농업 집중육성」은 농업 경쟁력을 한 차원 높였으며, 「로컬푸드 직매장」과 지역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사업」은, 중소농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희망과 돌파구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세일즈 국제교류를 다각도로 추진한 결과, 130억원에 달하는 농산물 수출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이제 아산에서 농업은, 더 이상 과거형이 아닌, 미래형·자립형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시민에게 희망과 힘을 드리는 가족처럼 따뜻한 시정을 펼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효도수당」,「장수수당」과 함께, 효도하는 아산을 만들기 위해 시행한 「무료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는 매우 보람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순한 이용권에그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천장에 나드리 가실, 장날을 기다리는 설레임이었고, 생활의 활력소였습니다.
우리는 이용권을 드렸지만, 그 분들은 「삶의 희망」으로 받으셨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역시, 선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10억원 목표의 여성발전기금을 모두 조성함으로써, 내년부터 기금을 활용한 사업이 시작됩니다.
15%에 불과했던 각급 위원회 여성위원 비율도 두배 정도 늘렸으며,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과 계산대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습니다.
「여성회관」과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는 여성분들의 행복한 삶을 돕는 터전이 되었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평등한 아산」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도시의 기본적 기능이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대중교통의 혁명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에는 「오지형 마중버스」를,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신도시와 산업단지에는 「순환형 마중버스」를 새로 운행하였습니다.
대중교통이 없어 통학에 불편을 겪던 지역에는, 「등교형 마중버스」를 제공하였고, 버스조차 운행이 불가능한 13개 마을에는 수요응답형 「마중택시」를 운행함으로써,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소외지역을 해소 하였습니다.
충남도내 최초로「노동상담소」를 개소하고, 전국 최초로「노동사건 무료 법률지원조례」를 제정하여,근로자와 영세상인의 권익보호는 물론, 청소년에게 「노동인권」을 교육하고, 아르바이트생의 「최저임금」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행정을 혁신하고 소통을 확대하여, 시민이 시장인 「참여자치」를 구현하였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공무원 친절도와 청렴도」는,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이끌어 내었고, 「민원콜센터」와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행정의 속도와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주민참여 예산제」,「시민과 함께하는 시책구상토론회」를 운영함으로써, 거버넌스 체제가 더욱 성숙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는,「우리마을 실개천살리기」와 「주민참여 마을만들기」등 지역 공동체 회복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10월「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 열 명 중 여덟 명 이상인 85.7%가,아산시 거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청남도 시·군 통합평가 - 종합 1위」를 비롯하여, 안전행정부주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 - 우수상」,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 2년 연속 최우수 기관」등, 총 80여개 분야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여러분!
지난 3년, 지역 곳곳으로, 시민 삶속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에 안주하기 보다는 아산의 미래를 더 고민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흘린 땀 보다 앞으로 쏟을 열정을 더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 아산은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2004년, 인구 20만을 돌파한지 10년만에, 드디어 「30만 자족도시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광역시를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12번째, 충청권에서는 3번째로서, 우리시의 대외적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한동안 정체되었던 성장환경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공동주택 분양시장이 살아 나면서,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 기업의 투자 문의도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도시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재정 또한 탄탄합니다.
지금까지, 민선5기 신규사업에 대한 지방채는 한 푼도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시민 1인당 채무액」이, 충남도 기초市 평균과 비교하여「69%」에 불과합니다.
남들이 서두를 때 우리는, 체질을 강화하고 기초체력을 다져왔습니다. 꿋꿋이 지켜온 탄탄한 재정이, 앞으로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2014년에도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기 위한, 민선 5기 정책 기조를 보다 확대해 나가면서,
「도시인프라」와 「성장동력 확충」에도, 시정을 집중하여, 위기 뒤에 찾아오는 재도약의 기회를, 선점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인구 30만 달성을 계기로, 도시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30만 달성 이후에는 인구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입니다. 도시기반을 폭 넓게 확충하고, 정주수준을 크게 높여 지속적 인구증가를 도모하겠습니다.
우선, 2단계 아산신도시와 방축지구, 월천지구 등 추진중인 택지개발사업에 속도를 내어, 유입인구 수용기반을 마련하고, 동서-남북-순환축으로 이어지는, 선진 교통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제2테크노밸리의 조기 분양, 그리고 음봉디지털·선장·신창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내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인구유입을 촉진하겠습니다.
문예회관, 중앙도서관, 충남과학교육원을 중심으로 교육·문화·복지 인프라도 크게 늘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행복한 삶터로 만들겠습니다.
2016년 전국체전, 이제 2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범시민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전담 행정기구 「전국체전 준비단」을 신설하고, 육상보조경기장, 실내수영장, 종합스포츠센터를 차질없이 건립하겠습니다.
「친절아산 만들기」를 하나의 시민혁신 운동으로 전개하여, 도시문화와 시민의식을 선진화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면서, 체전의 성과가 지역경제 전체로 파급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농업은 아산의 핵심 전략산업 중의 하나입니다. 미래형 유망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자원 순환형 친환경 농법 등 선진 농업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면서, 「아산맑은」브랜드 파워를 프리미엄급으로 높이고, 대형마트 판매망 구축과,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여, 농업 경쟁력을 더욱 탄탄히 하겠습니다.
4개 읍․면의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3개 권역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국․도비 380억원을 포함한 총 500억원을 투자하여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마중버스와 마중택시, 방과후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여 생활이 행복한 농촌으로 만들겠습니다.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중심으로, 안정적 공공형 시장을 형성하여, 다수 중소농가의 소득을 높여 나감으로써, 우리 농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겠습니다.
복지는 주는 것도 - 받는 것도 아닌, ‘서로 나누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나누고,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길을 안내하겠습니다.
「행복드림센터」와 「행복키움사업」을 활성화해, 이웃이, 또 다른 이웃을 돕는, 나눔문화를 확산하겠습니다.
오늘의 아산이 있기까지, 힘이 되어 주신 어르신께 이제 우리가 힘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무료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를 50% 확대하고, 독거 어르신에 대한 공무원 1:1 돌봄 서비스와 함께 전통적 효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시책을 발굴하겠습니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입니다.
「둔포 마이스터고」와 「하이스쿨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문제를 해소하고,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공공형 일자리」와, 사회적기업․협동조합에 의한 「나눔 일자리」도 크게 늘리겠습니다.
또한, 「노동상담소」의 기능을 더욱 전문화하여, 체당금과 체불임금, 산업재해 보상 등 근로자의 실질적 권익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대중교통 혁신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수요응답형 마중버스와 마중택시」는, 수혜범위를 보다 확대함으로써, 주민의 소통과 활동량 촉진을 통해, 결과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교통 복지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온천은 우리가 보유한 최대 관광자원입니다.
가능성을 확인한 온천의료 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거쳐, 「온천 양·한방 의료센터」건립을 추진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도시」로 지정받기 위해,중앙정부의 온천산업 진흥정책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내년 4월, 180대 수용규모의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전통시장과 온양온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다소 침체되어 있는 아산온천도,개선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하여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관광수요의 창출도 계속됩니다.
금년 가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은행나무 차없는 거리」는, 입체교차로 조기 설치를 통해 현충사까지 완성하고, 「외암마을 저잣거리」도,전통적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내년안에 개장하겠습니다.
배방과 탕정은 아산시 도시성장의 핵심 축입니다.
旣存시가지와 新시가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교육과 문화, 교통과 환경 등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 서비스 확충에 각별히 신경쓰면서, 입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신도시 민원행정센터를 증축하여,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전담기관인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곡교천에 이어, 매곡천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여,신시가지 주민들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습니다.
온양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6차로 도시계획도로와, 배방과 탕정을 연결하는 「탕정산단 진입도로」, 「국도대체 우회도로」,「국도43호」를, 내년 하반기 개통하여,교통불편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촉진하겠습니다.
또한, 舊 모산역 주변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이러한 시정방향에 맞춰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9,075억원」으로, 이는 금년도 당초예산「7,945억원」보다, 「14%」증가된 규모입니다.
일반회계의 세입은 864억원이 늘어난,「7,624억원」으로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증가세는 다소 주춤 하였지만, 보육과 경로복지 380억원, 전국체전 기반시설 확충 100억원 등 국고보조금을 포함한 의존재원이 539억원 증가하였습니다.
특별회계 세입은,탕정 디스플레이시티 폐수종말처리시설 국고보조금 조정 등의 요인으로, 금년도 보다, 266억원 증가한 「1,451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처럼, 내년도 예산안은 자체세입과 국도비가 소폭 증가하였지만, 기반시설에 대한 계속투자와,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시비부담이 증가하여,재정운용의 폭이 그리 넓지 못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내년도 세출예산 역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민선5기」주요정책을 구체화하고, 시민의 편익 증진을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렇게 편성된 일반회계「세출 예산안」은, 시민의 정주환경과 직결되는 교육․문화․복지분야에,전체예산의 「38%」인 2,861억원을 편성하였고, 도시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34%」인 2,531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안은 상하수도사업 549억원, 도시개발사업 456억원, 탕정지구 연계교통망 구축사업에 166억원 등,총「1,45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여러분!
지금 우리 아산은,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인구 15만으로 출발한 작은 도시가,「인구 30만 중견도시」로의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저성장과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외부적 환경변화를,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극복하고 이루어냈기에, 그 가치가 더욱 값지고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강화와 사회 통합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초석」을 다져왔기에, 더 큰 보람으로 느껴집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30만 시민 한분 한분께, 그리고 의원님 한분 한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민선5기 아산시정이 지향해 온 가치와 철학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당장의 이익과 편리에 연연하지 않고 「人無遠慮 必有近憂」를 거울삼아, 아산의 원대한 내일을 바라보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그대로,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먼 미래를 생각하는 鵬程萬里의 자세로「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무쪼록, 「민선 5기」남은 기간 동안, 시정이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시정연설을 마치겠습니다.
오랜 시간 -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25일
아산시장 복 기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