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우리네 딸들이 하지 못하는 말이 있습니다.
살을 애리는 겨울의 텃텃한 땅을 헤집고 나오는 새싹처럼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그 말...
늦기 전에 이 땅의 많은 딸들이 하길 바래봅니다.
더 늦기 전에... 그 말을 이제 하려고 합니다. 아직 하지 못한 말... 엄마 사랑해...
그 감동의 순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안내
대강줄거리-아직 하지 못한 말 “엄마, 사랑해”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과 이 세상에서 제일보람있는 일이 딸을 낳은 것이라는 친정엄마와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딸 미란은 어느 날 연락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한다. 모두들 타지로 떠나고 아버지도 없는 친정집에는 엄마 혼자 쓸쓸히 전기장판에 따뜻함을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혼자서는 밥도 잘 차려먹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궁상맞고 속상해 화를 내고 엄마는 연락 없이 내려온 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이런 저런 지난 이야기와 서로의 가슴속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으면서 엄마와 딸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아프기만 하다. 오랜만에 본 딸의 모습은 어딘가 많이 아프고 피곤해 보임을 눈치 챈 친정엄마는 점차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직감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여동생의 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가족들이 하나하나 시골집으로 도착을 하게 되고, 이로써 가족의 따듯함 속에서 그들은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부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한 이름이 있습니다... 엄마...
세상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아는 딸, 그리고 그 딸을 낳은 것이 이 세상에서 와서 제일 보람 있는 일이라는 우리 엄마. 당신 한 몸, 찬 밥 한 덩이에 물 말아 끼니를 채우고..전기장판 하나로 한겨울을 나도.. 그런 못된 딸을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
엄마... 이 세상 끝까지 내 편이 되어주는 그 이름입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가장 나를 닮은... 내 딸이기 때문에...
힘들면 엄마한테 올 일이지. 어렵고 힘들 때 젤로 생각나는 사람은 엄만데..
막막하고, 속상할 때 찾아 갈 곳은 엄마뿐인데.. 엄마가 해결은 못해줘도 속 시원하게 들어줄 텐데.. 엄마가 도와주지는 못해도 내 새끼 속상한 마음은 누구보다도 알아줄 텐데..
엄마한테는 다 괜찮은 것이다. 엄마는 새끼가 입만 달싹해도 새끼 맘 안다.
아직 하지 못한 말.. “엄마 사랑해..”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사람. 내 맘을 제일 잘 아는 사람.
나를 제일 잘 이해해주는 사람. 나를 제일 예쁘다고 하는 사람.
내 얘기를 제일 잘 들어주는 사람.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내가 무슨 짓을 하고 돌아가도 반겨줄 사람.
바로 엄마라는 거, 나 이제야 알고 떠나요.
엄마, 내 엄마여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연극-친정엄마와 2박3일’
일정 2010년 9월 10일(금) ~ 2010년 11월 12일(금) (82회)
시간 화,목 8시 | 수,금 3시,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 월요일 쉼
장소 새천년홀 (성균관 대학교 내)
연령 만 12세 이상
가격 VIP-6만원 / R-5만원/ S-4만원
작가 고혜정 / 연출 구태환
출연 강부자, 차유경, 유정기, 전미선, 이서림, 박윤희, 서자영, 김찬훈, 이보배
주최 ㈜아이에이치큐 / 제작 ㈜컬비스
예매/문의 010-2323-2000 하만거사
* 하만거사를 통해 VIP석에 한하여 5만원에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