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골 자연휴양림에 오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선림원지만 둘러본 뒤 통나무집 숙소에 몸을 뉘었다. 휴양관, 캠프장, 숲속의 집 등 휴양관 내 숙박시설은 여느 펜션 못지않게 관리가 잘 돼 있다. 추운 겨울이라 숙박객이 많지는 않지만, 여름에는 예약자들에게 추첨을 해서 방을 내 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불바라기 약수터를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옛날에는 철이 풍부해 미천골 계곡에 대장간이 많았는데 그것이 유래가 돼 불바라기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미천골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불바라기카페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산행에 지친 몸을 녹일 수 있다. 15년 동안 산장을 지켜 온 주인이 직접 만들어 주는 건강차와 빵을 맛보면 미천골의 후한 인심이 느껴진다. 다시 나선 등산길 옆으로는 박달, 물푸레, 고로쇠, 층층, 피나무, 음나무, 복자기, 서어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나고 있다. 계곡에서는 굽이쳐 흘러야 하는 물과 폭포가 꽁꽁 언 채로 멈춰 서 있다. 매표소에서 6.1km정도 올라가면 토종벌 민가가 나온다. 직접 토종꿀을 사고 맛볼 수도 있다. |
첫댓글 바로 우리집 옆인디 .....

^&^ 여름에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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