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비의섬 여수 백야도, 낭도,추도, 사도.1박2일 힐링여행
일 시 : 2022년.11.7(07:30분).출발 ~ 8일 (21시) 도착
장 소 :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백야도~낭도추도,사도
출발장소&시간: 아양교대동병원 주차장 07시30분 정각 출발
경 로 : 아양교~신천대로~ 구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신대교~거북선대교~ 돌산공원~
해상케이불카~백야도~ 낭도~ 추도~ 사도 ~대구
준 비 물 : 점심도시락,강력랜턴, 오버투라우지, 간편복장,개인기호품
(술,양주,과일,과자등) 비상금, 신분증필히지참
경 비 : 회비 :210000원(교통비,배삵(백야도~낭도,추도~사도),숙박, 4식,기타) 상세내역참조
여수항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 연중 4차례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 사도이다.
6000~7000만 년 전 공룡이 살았다는 환상의 섬 사도. 몇 년 전. 한 조각가의 작업실에서 열심히
만들어지던 공룡이 사도의 해변에 있다. 조각조각 열심히 판을 떠내고 색칠을 하던 조각가의
열정이 그대로 보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조각가를 만난 듯 정겹다.
여수항을 출발한 배가 멀리서 사도를 보여주면서 공룡은 이미 눈 안에 익숙한 모습을 드러낸다.사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공룡의 섬이란 것을 미리 알게 해 주기에 충분하다.
두 마리의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표정이고, 표피 하나까지도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진 것에또 한 번 감탄한다.
사도는 태평양의 시작점이다. 나로호 발사 관망지역이기도 하다.지도에서만 보았던 태평양이 사도에서 시작된다고
하니 그 거대한 바다의 몸살이 실감이 난다. 7개의 섬이 모여 만들어 내는 장관을 찾아간다.
역시 사도가 짱이네 !
사도는 사도(모래섬), 추도(용궁섬), 중도(공룡섬), 증도(시루섬), 장사섬(만물섬), 부도(보물섬)간도등의 섬으로 이루어진
사도는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정월 대보름을 전 후로 7개의 섬이 'ㄷ'로 이어지는780m, 폭15m의 해저 지면이 떠오르는
바다길이 열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추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62m인 공룡의 발자국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천천히 걷는다. 걸으면서 샅샅이 훑어본다. 공룡이 살았던 흔적, 공룡이 걸었던 발자국. 지금은 흔적만을남기고 사라져간 공룡을.추도마을 길에 들어선다. 2007년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담장을 본다.바닷가의 마을다운 돌담이다. 만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이제는 모두 떠난 자리에 집은 무너지고터만 덩그러니 돌담으로 남았다. 마을에서 오른쪽 해안가를 따라 걷는다. 해안가에는 공룡 알 모양의둥그런 바위들이 수없이 깔려 있다.공룡알 같은 느낌이 정말 사도에 온 것을 실감하게 한다. 왼쪽으로는 작은 채석강 같은
바위들이켜켜이 벼랑을 이루고 있다. 이곳만 보면 부안에 온듯하다. 수많은 책들을 쌓아 올린 듯한 느낌이다.
색색이 다른 벼랑의 색깔들이 수만 년을 지나 온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 주며 말을 건다.
언덕을 따라 내려온다. 소나무가 아름다운 해변으로 오른쪽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공원처럼 잘 가꾸어진 잔디를
따라 내려오는 길은 증도로 가는 길로 이어진다. 해안가에는 발가락 세 개의 공룡의 거대한 발자국이 보인다
물을 담고 있어서 더 선명하고 크다. 다리를 걸어 증도에 다다른다. 양면 해수욕장이 눈앞에 신비롭게펼쳐져 있다. 모래사장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해수욕장이 있는 풍경은 말 그대로 매우 이국적이기까지하다.이쪽과 저쪽을 넘어다니며 충분히 물에서 놀아보고 싶은 욕심을 갖게 한다. 해수욕장을 거닐다 바위언덕을 오르니 멀리 얼굴바위가 보인다. 눈앞에 펼쳐지는 신비로운 자연의 조각품에 거듭 감탄을 한다.
바람과 시간이 만들어낸 사람의 형상이다. 비와 바람이 만들어낸 풍화작용은 더 큰 거북바위도 만들어 냈다.
이순신 장군이 거북바위를 보고 영감을 얻어 거북선을 제작했다고 했던가. 문화관광해설사는 용왕의 명을
받고 바다로 가는 길을 지키고 있는 거북이라고 설명한다.
거대한 바위굴도 만난다. 시간과 풍화가 만들어 낸 굴 앞에 서 보니 인간은 한갓 미물일 뿐이다.
사도 해수욕장이 보인다. 소나무 몇 그루가 아름답다. 봄이면 벚나무도 다시 꽃을 피우고 해수욕장은 더
아름다워지리라. 시간이 지나면 세상의 모든 것은 사라져간다. 단지 자연이 기억할 뿐이다. 멀리 떠나와
거듭 깨닫는 것은 인간의 유한성과 자연의 무한성이다.
거북바위
얼굴바위
백야대교
백야도와 육지를 잇는 연륙교이다. 다리의 특성과 용도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이름을 백야대교라고 지었다.
백야도는 여수시와 아주 가까운 거리이면서도 섬이라는 지리적인 조건 때문에 주민들이 생활과 교육 전반에
반드시 선박을 이용해야만 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백야도와 육지를 잇는 백야대교가 준공되었다.
이는 여수의 여러 섬들을 다리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중 첫 번째 다리이다. 하얀 철근 구조로 된 백야대교는
마치 커다란 공룡의 등갈비를 연상시키며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다.백야대교를 지나다보면 여수의
작고 아름다운 다양한 섬들을 볼 수 있다. 백야대교 자체 보다는 가는 길이 아름답고 쾌적하여 좋은 드라이브
코스이다. 백야대교 아래쪽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어 지나는 이들에게 작은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