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써니사이드 11 마지막 이야기

뒤늦게 합류해서 몇시즌 함께했던 노장선수들을 떠나보내는 일로 시작한 24/25 시즌이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0A6F474FCA538A1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50A6F474FCA538A1409FE"/>   중미를 보던 무사 시소코와 로스 바클리 그리고 오른쪽 풀백을 보던 살라자르를 내보내며 이제 팀에 실존선수는 단 한명 남게 되었습니다. 두명이나 빠져나간 중미자리에 기용하기 위해 에프게니 선수를 데려왔습니다. 팀 명성이 올라가서 인지 예전에는 스카우트가 싸면서 잠재력있는 어린선수들 위주로 추천을 해줬었는데, 이제는 굳이 안알려줘도 익히 알만한 유명선수들 부터 추천을 올리는지라 점점 저 밑에 까지 뒤져봐야 하는 수고로움이 생겼습니다.   풀백 백업 자리는 지난 시즌에 영입한 유망주로 팀 구성을 정리하고 8월을 맞이 하였습니다.   이번시즌 목표는 두말할것 없이 챔스, 리그 공동 우승!   발동이 늦게 걸리던 예년 시즌과는 달리 상대팀 분석에 좀 더 신경을 쓴 결과 리그는 초반부터 순조롭게 1위자리를 마크할 수 있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도 제노아, 제니트, 시온등 비교적 어렵지 않은조로 뽑혀 기분좋은 출발이었습니다.   그.런.데.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6158354FCA557A1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86158354FCA557A14B1A2"/>   아니!! 칼링컵 양반 이게 무슨소리요!!   항상 백업멤버들 몸푸는 정도로만 해도 거저 먹고가던 리그컵에서 처음부터 챔피언십팀에다 관록있는 AV가 걸릴때 느낌이 쎄하더니 여지없이 골 불운으로 안좋은 예감이 들어맞았습니다..   아 놔.. 삐걱..   연이어 어렵지 않게 생각했던 챔스 조별단계에서 제니트에게 일격을 맞고 조3위.. 주춤..   아흥항흐아아~ _~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 와 중에도 주포 호세 앙헬 선수의 부상으로 부랴부랴 대려온 타겟형 스트라이커인 안젤로 실바선수가 기대밖의 쏠쏠한 활약을 해준덕에  다행히 리그만큼은 경기일정이 밀려 한 두 게임 덜했을적 말고는 쭈욱 1위를 지킬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부상선수들도 돌아오고 챔스도 계속 1선발 주전들을 투입시켜 토너먼트에 진출 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꼼꼼히! 를 머리속에 되뇌이며 후반기까지 집중해서 치른 결과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6975384FCA57051F"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96975384FCA57051FBEC5"/>   프리미어 리그 우승! 마지막 결과만으로는 잘 안 나타나지만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6298354FCA573D1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76298354FCA573D1725BE"/>   보시다시피 맨유가 쭈욱 2위자리에서 4경기 남기전까지 계속 1점차를 유지하며 바짝 쫓아오던 상황이었습니다.   '매 경기 이번에 비기기라도 하면 1위자리는 내준다.. 한번 내주게 되면 언제 되찾아 올지 기약조차 할 수 없다...'   그런 불안감을 안고 싸웠던 시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리그에서 혈투를 벌인 맨유와 또 다른 곳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6924384FCA57CB1F"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56924384FCA57CB1F27C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4강에 EPL팀이 3팀이나 올라와 연속해서 우리팀에 대해 잘 아는 같은 리그 팀과 경기한다는 것이 상당히 껄끄러웠습니다. 특히나 맨시티와 준결승전을 치를 당시는 리그 경기도 맨시티와 잡혀있어 3연전을 같은팀과 피터지게 싸우는 2주를 보내고 난 뒤라 부담이 컸습니다만,   마지막 결승전 팀 주축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면서 어렵지 않게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살짝 빼먹고 지나갔는데 FA컵도 초장부터 연속으로 EPL 팀들을 만나 떨어진건 수줍..   시즌이 끝난후 팀의 에이스인 프리츠 샌더스 선수는 다시한번 유럽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오르며 바야흐로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증명하였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13D4364FCA58E01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813D4364FCA58E015CAF3"/>   3톱 전술에서 주로 측면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뛴데다가 감독이 변변치 못해서 다른 분들처럼 괴물같은 스탯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필요할때 중요한 장면에선 어김없이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78333B4FCA59621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278333B4FCA5962165439"/>   팀에 남아있던 6부리그시절 창단멤버 2명중 팀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캐슬 선수가 재계약을 맺으며 코치로 전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 오는 걸까요.   혹시 한시즌 정도 더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음엔 이런걸 한 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전에도 몇번했었다 데이터가 꼬이는 바람에 오래하지 못했었는데, 우리나라를 유럽으로 옮겨 K리그 팀으로 챔피언스 리그를 한번 정복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1~2년 가지고는 될 턱도 없고, 데이터 수정해야 될게 많아서 그만큼 크래쉬 덤프의 위험도 커지겠지만, 마음이 자꾸만 기울어지니 예전에 끝내지 못한 도전에 다시 한번 뛰어 들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이번처럼 N리그에 팀을 하나 만들어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0B98474FCA5AF92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40B98474FCA5AF9222F9D"/>   14년간 써니사이드에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길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