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25일 월요일.. 아니.. ^^; 목요일 서태지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0811 사서함입니다. 거봐요, 정말 습관이란게 이렇게 무서운 거
잖아요. ^^; 그간 잘지내셨죠? 서두부터 꼬이더니 영 안쓰던 인삿말까지
동원이 되는군요. 암튼 잘 지내셨죠?
그나저나ㅡ 이런 시국에.. 요즘 참 국내방송계가 어수선한 이런 시국에
왜 또 이런 소문이 나오는 겁니까. 그래요ㅡ 그런 글을 올리신 분이야
그 최초의 의도는 우리 매니아분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함이였다
는 의도였다는 아주 선한 의도였을수도 있겠지만요, 이렇게 심장 덜컹거
리는 뉴스는 서태지컴퍼니의 공식발표나 사서함에서의 언급을 먼저 참고
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서함만 들으시는 분들은 또 뭐냐구요ㅡ 하실텐데
요, 지금 서태지 한국에 있다ㅡ 란 소문이 일파만파 어제 오늘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었습니다. 도처에 매니아라고 인천공항에 출입국 관리사무
소에 근무하는 매니아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해공항에도 세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도 있다고 들었구요.
자, 그러신 분들ㅡ 이런땐 좀 나서주셔야 되요. 결단코 그를 태운 비행기
는 한국땅에 착륙한 적이 없었었노라고. 그정도 조회ㅡ 충분히 가능하잖
아요. 거기 근무하시면. ^^; 아셨죠? 그럼... 그래요ㅡ 배를 타고 왔다면
야... 그래요.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한두시간이면 올거리를 거진 하루
를 다 소비하게 하는 배를 타고 입국할리는 만무하겠죠?
암튼 이런 소문은 그 진위가 확실히 파악한 다음에 올려주세요.
의외로 심약하신 많아요. 그쵸? 그리고 요즘은 왠지ㅡ 왠지 때가 된것 같
다ㅡ 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이번 사서함 준비를 하던 중에
세상에 저도ㅡ 저도 모르게 그만 그 금기시되는 질문을 물어봤었잖아요.
네ㅡ 그럼 도대체 언제 오는데요ㅡ 라구요.
그런 얕은수의 유도심문에 넘어갈 서태진줄 아셨나 보군요. ㅋㅋㅋ
날도 더운데 아주 이런 서늘한 철퇴를 만났습니다. 정신차리고 살아야겠
어요. 쓸데없이 저처럼 더위먹고 헛소리 나오지 않게요.
휴가철입니다. 직장에 다니시는 매니아분들은 휴가계획을 잡으셨을텐데,
어디로 갈지ㅡ 또 어떻게 보내실지 결정하셨나요? 그러고보니 방학하신
친구분들도 있겠네요 참.
우리 태지오빠,태지형께도 과연 휴가라는 것이 있을까ㅡ 요즘처럼 음악작
업으로 바쁜때에는 아마 휴가가 뭐에요ㅡ 라고 하실거 같은데요ㅡ 그래
요. 원래도 휴가라는 개념은 없으시다고 합니다. 그냥 음악작업하면 그
게 일이 되는거고 하루중에라도 잠깐 넋놓고 쉬고 있으면 그게 그대로 휴
식이 된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자신의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는건 굉
장히 중요한거 같아요. 일을 즐길수 있다면, 또 그것으로 먹고 사는 걱정
이 해결된다면 더이상 좋을게 어디 있을까요.
물론 음악작업이 고된 일이겠지만 그런면에서 볼때 태지오빠,태지형은
참 행복한... 사람이겠죠? 제 생각이 아닙니다. 이건 본인의 생각에도 누
누히 그렇다고 하니까 그냥 그런가부다ㅡ 라고 생각을 하는거죠.
하지만 굳이 직업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끼를
발산할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면 훨씬 더 인생이 즐거워지지 않을까 싶
어요. 언젠가 한번 티비에서 본적이 있는데요, 바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와중에도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사서 하늘을 날으는 모습. 젊은 여자
분이셨는데 와ㅡ 정말 진정한 프로가 아닐까ㅡ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의 어딘가에 있을 예술적인 기질을 소중하게 여기고 가꿔갈수록 삶
은 더 풍요로와 지는것 같습니다. 어릴적 꿈꾸던 그런 엉뚱한 상상들. 그
리고 어쩌면 그것이 바로 자신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것이 아닌가
ㅡ 생각해요. 그런 꿈을 이룬 태지오빠,태지형의 음악에ㅡ 그리고 그 열
정에 취해 있는 우린ㅡ 분명 우리의 삶도 그만큼 풍성해진 것이겠죠?
자ㅡ 여기 자신의 꿈을, 또 자신의 삶을 가꿀줄 아는 사람들이 또 있습니
다. 오늘은 서태지닷컴여행 그 1편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솔직히 저도 한동안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었는데요, 이번 주말에 한번 쫘
악 하고 둘러봤습니다. 문화게릴라ㅡ 들어보셨죠? 컬쳐레인저입니다.
아직까지 컬처레인저가 뭘까ㅡ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린
다면 서태지닷컴에서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문화아이템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서 만큼은 나도 서태지처럼 될것이다ㅡ 라며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용기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거죠. 저도 컬쳐레인저 페
이지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정말 그 정성이 대단하더군요.
맨처음 오픈한 컬쳐레인저인 태지오빠,태지형의 T's Hobby는 이미 알고
계실테구요ㅡ 근데 아마 이부분만 보고 계신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이곳저곳 많은곳들 둘러보셔야 되요. 일단은 한국의 이모저모를
소개한 팀, 또 멋진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팀, 음식에 관한 모든것을
담아놓는 팀, 캐릭터, 점술, 그림, 문학, 만화, 그리고 우리가 원하고 바
라는 이상적인 학교, 피어싱, 그래피티 등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도 아닐텐
데ㅡ 다들 학생이거나 또 직업이 따로 있을텐데요, 어떻게 그렇게 알찬
컨텐츠들을 만들었을까ㅡ 생각하니까 정말ㅡ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럼 여기서 컬쳐레인저에 대한 태지오빠,태지형의 생각을 들어볼까요?
1기 컬쳐레인저였는데 말이에요. 과연 태지오빠,태지형은 컬쳐레인저 면
모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네, 들어보시죠.
그럼요. 자주 둘러보죠. 음... 여기서 돌발퀴즈. 여기서의 '자주'란 몇번
일까요. 1번 주1회. 2번 월1회. 3번 매일보다 잠이 든다. 정답 물론 보기
중에 있습니다. 암튼 그들의 멋진 모습에 놀라기도- 또 감동하기도 하구
요, 또 기특하기도 합니다. 많은 매니아들이 그곳에서 재밌게 배우고 즐
기고 했음 좋겠어요.
네, 여기까지가 답변이였습니다. 근데 돌발퀴즈때문에 끊어 읽기가 영 안
되네요. 띄어쓰기는 답변 주실때 신경 좀 써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 암튼ㅡ 아무렴요. 컬쳐레인저 1호를 제작한 당사자인데 항
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겠죠? 이번주 토요일 컬쳐레인저 운영자분들
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마련될 거라고도 합니다.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언젠가는 컬쳐레인저 한사람 한사람이 각자 그
분야에서 이름을 내걸고 활약할 날도 틀림없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
다. 정말 상상만 해도 멋질것 같지 않나요? 그날이 올때까지 따뜻한
관심으로 잘 지켜보자구요.
오늘 하루도 또 이렇게 마감을 해야될 시간입니다. 태지오빠,태지형의 하
루는 어땠을까요. 얼마전에 게시판 어디에선가 한 매니아분이 만든 태지
의 하루ㅡ 라는 애니메이션 파일을 본적이 있는데요,
그 파일을 보면요 티비를 보고나서 음악을 듣고, 필을 받은 우리의 태지
오빠,태지형. 방에 들어가서ㅡ 그길로 바로 방에 들어가서 기타를 띵까띵
까 치던데 그 모습이란 정말 압권이더군요. 보면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태지오빠,태지형 실제로는 거기에서 보여지는 만큼 시간적으로 여유를
두지 않겠지만요,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을땐 바로 그런 모습을 하지 않
을까 싶네요. 답장메일을 쓴 글에서 장난기가 넘치는 걸로 봐서는 아주
잘 지내시는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더운 여름ㅡ 그리고 내일 올라온다는 태풍에도 굳건히 맞서는
태지매니아가 됩시다. 그리고 더위ㅡ 절대로 절대로 먹지 마세요.
다음주 목요일 전 그럼 다시 인사 드릴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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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lanezip.com/에서 플라티나님의 녹취록을 퍼온것이고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녹기 직전인데요. 찜통이에요. 윽-
암튼,더위들 조심하시고!!! 서태지체 잘 감상하시면서!
언제나 항상 태지안에 행복하고 시원한 날들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