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아 (천안서초 4)
볼 것 많은 조선 왕릉
오늘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에 갔다. 먼저 조선 왕릉 전시관에 가서 보았다. 조선시대 왕비나 왕이 죽으면 유교식 장례식을 거창하게 치르는데 이것을 국장이라고 한다. 왕이 죽은 걸 확인하고 내시가 지붕에 올라가서 옷을 흔들며 ‘상위복’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왕의 혼을 부르는 것이다. 국장을 치르는 동안 세자는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올화이트로 입는다. 왕의 죽음을 승하라고 하고 왕의 시신을 넣는 관을 재궁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왕릉을 만드는 모든 과정은 의궤라고 해서 글과 그림을 넣어 자세히 만들어 놓았다. 조선 왕릉 전시관을 보고 왕릉(태릉)도 보았는데 왕릉 주위에 있는 장식도 모두 처음 본 것이어서 좋았고 공부도 많이 되었다. 다른 왕릉에도 가보고 싶다.
전민수 (용소초 4)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릉을 찾아서
오늘은 태릉을 갔다. 태릉은 문정왕후의 무덤이다. 문정왕후는 중종의 세 번째 부인인데 그 부인이 낳은 아들이 제 13대 왕인 명종이다. 문정왕후는 자기가 죽으면 중종이랑 같이 묻힐라고 해서 남쪽에 중종의 무덤을 따로 만들었다. 나는 이건 좀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을 할 때에는 살짝 독재자 같은 짓을 한 걸 보니 좀 이기적인 것 같다. 나중에 문정왕후가 죽었을 때는 결국 중종 옆에 못 묻히고 정반대인 북쪽에 묻혔다. 태릉 들어가는 입구에 홍살문이라는 문이 있는데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어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 또 들어가면 혼이 지나가는 길과 우리가 지나가는 길이 나눠져 있다. 왕이 죽으면 여러 절차를 거쳐 이런 무덤에 묻힌다. 일단 왕이 죽으면 나라의 사람들이 다 흰옷을 입는다. 그리고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는데 이 책이 의궤이다. 나는 왕이 승하하시면 하는 절차를 보면서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기네 왕이 승하하였으니까 열심히 한 것 같다.
임태혁 (안서초 4)
신기하고 재미있는 조선 왕릉 탐험
오늘 태릉에 있는 박물관에 갔다. 거기서 선생님이 조선시대 왕릉에 대한 것을 설명해 주셨다. 내 절친 민수와 4학년 때 같은 반인 유진이가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그리고 민수와 내가 ‘태정태세 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광인효현 숙경영 정순헌철 고순’을 잘 외워 상품도 주신다고 했다. 박물관에서 나와 문정왕후의 무덤인 태릉에 가서 문제도 풀어봤다. 오늘 내가 두 번째 왕릉에 가보는데 정말 신기하고 보통 사람의 무덤보다 훨씬 웅장하고 컸다. 만드는 구조도 복잡하고 여러 동물이나 사람들이 무덤을 지키는 모습을 석상으로 볼 수 있었다. 오늘 내가 역사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것 같다.
오유진 (서당초 4)
좋기도 아쉽기도 한 체험학습
문정왕후의 능인 태릉과 왕릉 박물관에 갔다. 맛이 그다지 좋지 않은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박물관에 갔다. 제일 좋았던 점은 선생님께서 많은 해설과 풀이를 해주셨던 점이다. 책에 나와 있지 않은 점도 알아냈고 특히 운이 좋았던 것은 점심값 빼고 만 원이 남아 있어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기념품 상점에서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구매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의 목적인 우표, 엽서 모으기를 까먹고 엽서를 못 샀다. 그래도 괜찮았다. 다음으로 태릉에 갔지만 위에 능까지는 못 올라가보았다. 조금 아쉬웠다. 또한 조금만 봐서 좋지 않았다.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멋지고 우리 조상들의 얼과 혼, 지식이 담긴 유물들을 보아서 슬픈 마음이 많이 메워졌다. 이것으로 나의 체험학습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