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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9일 살아나서 살리는 교회 주일 설교
제목 : 제 5계명!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로 ‘공경 받는’ 가정 만들기!
본문 : 출애굽기 20장 12절, 레위기 19장 3절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 <출애굽기 20장 12절, 새번역>
너희는 저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공경하여라. 너희는 또 내가 명한 여러 안식일을 다 지켜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위기 19장 3절, 새번역>
샬롬! 이젠 제법 “덥다”라는 말이 나왔던 한 주간 영육 간에 강건하게 보내셨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문안 인사를 전합니다. 낮 기온이 올라갈수록 이제 봄의 경계에 있던 5월은 끝나가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 가까워져 왔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흘러간 5월 한 달을 돌아보시니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수많은 마음들 중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은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5월의 마지막 주일 저희 살아나서 살리는 교회에 주시는 말씀은 출애굽기 20장 12절과 레위기 19장 3절을 본문으로 하여 ‘제 5계명!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로 공경 받는 가정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번역으로 준비된 본문을 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 <출애굽기 20장 12절, 새번역>
너희는 저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공경하여라. 너희는 또 내가 명한 여러 안식일을 다 지켜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위기 19장 3절, 새번역>
잘 아시는 것처럼 5월은 ‘가정의 달’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3일이 남은 5월의 끝자락에서 갑작스레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정의 달, 행복하셨습니까?”,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스승과 제자 그리고 교회 공동체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셨습니까?” 물론 5월뿐만 아니라 언제든 ‘가정의 달’로 보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은 ‘가정의 달’이라는 핑계로 많은 사랑을 주고받았던 시간이 되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5월 한 달 만 가정의 달로 보내지 않기 위해서, 가정의 달을 보내는 오늘 5월의 마지막 주일에 다시 한 번 가정의 달을 마음에 새기고, 남은 6월부터 12월까지도 변함없이 가정의 달로 임할 수 있도록 ‘십계명 중 제 5계명’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십계명 중 1~4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4가지 계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계명들에 이어 가정에 관련된 계명을 말씀해 주시는 것이 바로 5계명부터입니다. 그리고 가정에 관련된 계명 중 첫 번째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출애굽기 20장 12절A, 새번역>
하나님과의 관계, 그 다음 순서로 말씀해 주시는 부모 공경은 사실 전혀 다른 맥락을 가진 새로운 계명이 아니라 4계명과 깊은 연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제 4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라는 계명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안식일에 온전히 쉼을 가지기 위해서는, 각 '가정'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부모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했습니다. 부모와 자녀, 가족들은 한 주간 열심히 일하느라 소홀했던 교육이나 만남, 교제 등을 안식일에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안식일을 통하여 더욱 더 돈독해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4계명, 5계명을 통하여 ‘가정의 회복’ 또한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나의 부모를 공경하는 모습, 그리고 내 자녀가 나를 부모로 공경하는, 그런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명령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명령을 자연스럽게 안식일이란 시간을 통해서 지켜 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4계명과 5계명은 다른 주제의 계명이 아니라 연결되는 계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위기 19장에서는 이 4, 5계명을 함께 이렇게 설명합니다.
너희는 저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공경하여라. 너희는 또 내가 명한 여러 안식일을 다 지켜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레위기 19장 3절, 새번역>
그런데 혹시 순서가 바뀌었다는 것을 눈치 채셨습니까? 십계명 중 4, 5계명의 순서대로가 아니라 먼저 5계명을 그리고 4계명이 이어 나오게 레위기 19장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모세가 헷갈려서 잘 못 기록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렇게 순서를 바꾸어 기록한데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참 은혜로 다가옵니다.
먼저 여기 말씀에 등장하는 '공경'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로 이유를 찾아 나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공경’이라고 하는 히브리어는 무척이나 재밌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통하여 5계명을 좀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공경'은 히브리어로 כַּבֵּד (발음: 카베드)입니다. 이 카베드는 '무거움'이란 뜻을 주 의미로 나타내고, 사람의 장기 중 '간'이란 의미도 가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명사형으로 쓰이기보다는 성경에서는 주로 비유적 용법으로 사용되어 집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20장 12절에서는 '명예롭고 존경하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개념으로 사용되었기에 영어 번역으로 'Honor'로 번역된 것입니다.
Honor your father and your mother <출애굽기 20장 12절, NIV2011>
그런데 이 공경이란 단어로 사용된 카베드를 어근으로 두면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כָּבוֹד(발음 : 카보드)입니다. 그러니 본문에서 등장하는 '공경'이라는 단어는 사람에게 하는 '공경'이라고 단순히 생각하기보다는 ‘하나님께 하듯’으로 사용되는 표현처럼 해석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에서는 똑같은 ‘카베드’라는 단어를 사람에게 사용하는 ‘공경’이라는 단어가 아닌 좀 더 명확하게 하나님께 사용하는 ‘경외’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에도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경외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각자 자기의 부모를 경외해야 한다. 또 나의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다. <레위기 19장 3절, 공동번역>
십계명은 4계명 후 5계명으로 알려 주셨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볼 때는 부모를 경외하고 하나님의 안식일을 지키라는 순서가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레위기 19장 3절의 기록은 출애굽기 20장의 십계명을 보충하면서, 사실상 현실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과 동일합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부모도 공경하지 못하는데 어찌 하늘의 아버지를 공경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건 질문이자 동시에 명령입니다. ‘너희 부모를 경외해라.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를 위한 안식일을 지키는 것, 그 ‘경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가정에서 최선을 다해 부모를 경외했다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어떻게 경외해야 하는 것인지 너무도 명확하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고백을 들어 보았지만 부모를 공경할 줄 모르는 이가 하늘의 아버지를 공경한다고 말하는 것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거짓으로 고백하려 해도 이 고백은 잘 나오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양심이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내 육신의 부모도 공경하지 못하면서, 하늘의 아버지를 공경하고 경외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우리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시기에 요한일서를 통해 우리를 이렇게 권면하시는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자매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보이는 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자매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계명을 주님에게서 받았습니다. <요한일서 4장 20~21절, 새번역>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를 사랑함으로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이 있기 전에 “부모님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부모님에게 전한 진심이 하나님에게도 동일하게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에게만이 아니라 부모님에게 먼저 고백한 후 하나님께 고백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육신의 부모님을 공경하기 어려울 때도 많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실망하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육신의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도 믿음 안에서 사랑으로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노력해야 하고, 마음을 기울여야 하고, 생각을 바꾸어야 조금씩 가능해 집니다. 그렇게 육신의 부모님을 향한 진심이 나올 때,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모 공경을 통해서 우리를 그렇게 가르치시며 훈련시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 말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사랑과 공경을 배워나갈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놀라운 선물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 선물은 바로 '장수'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땅에서 말입니다.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 <출애굽기 20장 12절B, 새번역>
물론 선물이라고 마냥 공짜로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12절 앞과 뒤를 연결해 주는 접속사 ‘그래야’를 통과해야 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래야’ 로 이어져야 합니다. 혹시나 ‘네 부모를 공경하지 않았다면!’으로 이어진다면 이 출애굽기 20장 12절 후반부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구절입니다. 반드시 ‘그래야’라는 접속사로 앞과 뒤를 연결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네 부모를 공경해야! 그래야! 20장 12절에 나오는 축복이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예배자 여러분, 만약 여러분께서 오래 살고 싶다면, 장수가 소원이시라면, 다른 어떤 방법보다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됩니다. 이건 놀라운 약속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결코 단명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생명 연장에 대해서 약속해 주시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바라는 '장수'에 대한 비결이 어떤 음식이나, 생활 습관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바로 '부모 공경'에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반드시 '장수'하기 위해서 공경을 선택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를 공경함으로 거저 받는 선물치고는 정말 너무 큰 보너스 같아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러니 나부터 시작하여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의 이 말씀에 순종하여 부모를 공경하면서, 부모로 공경 받으면서, 오래 오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놀라지 마십시오. 에베소서는 출애굽기 말씀에 한 가지 엄청난 보너스를 더 해 줍니다. 이 보너스야 말로 완성형 보너스입니다.
자녀 된 이 여러분, [주 안에서] 여러분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옳은 일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계명은, 약속이 딸려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하신 약속입니다. <에베소서 6장 1~3절, 새번역>
‘장수하면서, 잘 될 것이다!’ 만약 장수하긴 하는데 매일 매일의 삶이 어렵다면 장수가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장수를 하면서, 잘 되기까지 한다니 이 부모 공경을 안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축복이 따라오는데 왜 여전히 부모 공경 앞에서 망설이고 계십니까?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예배자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삶으로 보이고 있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태도는 고스란히 우리 자녀들에게 ‘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부모로서 그 공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표현대로 ‘콩심콩 팥심팥’인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야기하셨듯이 이 ‘콩심콩 팥심팥’은 정말 진리입니다. 가정에서 더욱 더 진리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가 우리의 부모에게 보인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되돌려 줄 것입니다. 부디 내가 한 것처럼 내가 받는 그 날이 오는 가정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를 경외함으로 섬겼더니, 나의 자녀들이 나를 경외함으로 섬긴다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이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은 정말 모두 그런 가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지고 실행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2022년 가정의 달, 그 이름이 무색하게 이번 달에도 깨어진 가정, 깨어진 부모 자녀 관계가 참 많이 있습니다. 부모 공경이라는 말이 점점 사라져 가는 세대 속에 있습니다. 부모 공경이 언제부터 ‘꼰대’라는 말과 화합해서 잘 못 사용되고 있는지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하고, 반성하고, 돌이켜야 하고,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누구라고 시작할 것도 없이 당연히 시작은 저부터, 우리부터, 그리스도인부터입니다.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답게, 제 5계명!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로 ‘공경 받는’ 가정 만들기를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면 됩니다. 가정의 달이 끝나간다고 해서 우리의 마음까지 끝나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마음은 다시 ‘가정’으로부터 회복될 것을 꿈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 공경’부터 시작하며,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경외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경외는 있지만, 부모 공경이 없다면, 그것은 말씀을 순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잘 못 해석한 채 행동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예배자 여러분, 마지막으로 한 번 묻겠습니다. “오래 살면서 잘 되고 싶으십니까?” 어찌 보면 이건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정답을 오늘 발견하신 것입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가 그 답입니다. 답안지를 손에 드셨다면 이제는 실천해야 할 시간입니다. 이 답안지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확실합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 헤매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확실한 답안지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부모를 공경하시고, 부모로 공경 받으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가문이 계속해서 오래 살고, 계속해서 잘 되는 축복이 넘쳐나시길 진심으로 기도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부탁 하나 드리고 설교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가정의 달이 다 지나가고 있는 5월의 마지막 주일 오늘 예배를 다 드린 후에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어버이날이라는 특별함이 아니라 이제 공경이라는 일상을 계속해서 표현하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뜬금없이 이렇게 고백해 보십시오. “부모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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