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뭘 만들어 보겠다며 장비 부터 질러 버렸던 지난 겨울을 보내고....
어느덧 노릿노릿 유채가 고개 쳐드는 나른한 요즈음...
몇날 며칠을 박스채 온전하게 보관 되오던 공구를 꺼내 들었습니다.
먼저 어떤걸 만들지? 머릿속에 이미징 스케치를 하고요.
블로그를 통해 샘플을 참고해 입맛에 맞게 DIY사이트를 통해 원목 재단된 녀석을 삽니다.
주문 할때 여러 손잡이와 페인트가 있는데...이런 것도 함께 주문을 하는거죠.
그렇게 해서 대략 뚝딱 뚝딱 똑같은 수납장 4대를 만들어 봤어요. ㅎㅎ
문짝의 높이와 적당한 틈새를 벌려 주는게 가장 복잡하던데...?? 어찌저찌 잘 넘겨 열리고 닫기네요.
제법 가구 뽐이 난다구요~~^^
침대를 바닥과의 간격을 높여 그 아래에 바퀴 달린 협탁(수납장)을 만들어 들여 놨어요.
바퀴가 달려 이동이 수월하고 침대 아래에 쏙~들어가니 공간 활용에도 좋고, 침대에 누워서 노트북질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선반 보다는 많이 허접하지만....
버려진 사과박스와 가시리집 공사 할때 사용 했던 루바 짜투리를 가지고 커피를 담는 선반과 공구함을 만들어 봤어요.
결코 어렵지도 않고, 잘 만들지도 않았지만...뭐라도 내 손으로 만들어 가는게....풋~제법 흡족 합니다. ㅎㅎ
흠...이제 여러가지 그림이 그려지네요~푸하하하하
첫댓글 와~우, 삼촌 원래 손재주가 있으시네요! 잘 만드십니다.
와~ 참 잘했어요..멋지다용~~
다음에 가면 제법 손때 묻은 아니 정성깃들여진 가구들이 늘어나있겠지요? 이런작품들이 더 정겹고 애착이 가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