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궐동 ‘새장터마을 어울터 화목마을’이 국토부로부터 지난 3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일부 세력이 이를 반대한다는 탄원서와 함께 서명 명단을 지난 주 오산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에 따르면 궐동 새장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반대한다며 약 60여 명의 서명이 담긴 명단을 오산시에 제출 했고 이들 중 외부인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들은 새장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반대한다며 경기도에도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 궐동 새장터마을은 재개발사업을 위해 추진위원회가 조직되어 운영되고 있었으며 재개발을 반대하며 도시재생을 추진하던 세력과 마찰을 빚어왔었다.
이후 재개발 반대를 외치던 주민들의 기나긴 싸움 끝에 재개발 사업이 무산되었고 비로소 지난 5월 경기도로부터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주민이 주도하여 마을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11월 3일 국토부로부터 ‘새장터마을 어울터화목마을’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 되었다.
이번 서명운동을 전개해 오산시에 제출하고 경기도에 민원을 재기한 단체는 기존 새장터마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던 단체로 해당 추진위는 당시 시공사인 두산건설로부터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개발 사업이 무산되자 두산건설 측은 업무추진비 및 운영비 등 약 46억 원을 궐동 새장터마을 재개발 추진위원회 이사진 4명에게 배상 청구하고 이들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를 실시했다.
오산시는 해당 사안을 심의를 거쳐 4억5천만 원만을 인정하고 도비20%와 시비50% 그리고 자부담 30%로 부담할 예정이며 이는 재개발 추진위 4명의 가압류를 해지해야만 진행 된다고 통보했다.
이에 두산건설 측과 재개발 추진위원회 이사진은 구두상으로 협의를 마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궐동 새장터마을 어울터화목마을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마을 주민과 오산시가 환영하고 있는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이를 반대한다는 서명운동에 가담한 주민을 파악한 결과 자필서명이 아닌 것이 몇몇 보였고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