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대책위원회)가 오는 21일(수)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 <인천판 도가니 색동원 시설폐쇄 및 법인 설립허가 취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색동원 시설장에 의한 집단 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사건의 올바른 해결, 피해자 및 거주인들의 인권보호 및 지역 사회내 안전한 자립생활을 위해 구성된 공동대응기구이다.
공동대책위원회는 먼저 “18일, 언론을 통해 인천판 도가니 '색동원' 성폭력 사건의 실태가 보도되었다. 보도에 의하면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의 시설장이 여성 입소자 19명 전원을 상대로 장기간 상습적인 성적 학대를 저질러온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는 광주 인화학교 '도가니 사건' 수준의, 혹은 그 이상의 심각한 장애인거주시설 성폭력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도에 의하면 피해자들은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표현을 통해 원장이 자신과 다른 거주인들에게 행한 성폭력 피해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사건이 더욱 악질적인 것은 시설장이 피해자들에게 흉기로 협박하고, '부모에게 말해도 안 데리러 온다'며 피해자의 취약성을 악용해 은폐해 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본 심층조사 보고서를 받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한 강화군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는커녕 비공개로 일관하며 사건 은폐에 가담하고 있다. 심지어 강화군은 상위 기관인 인천시와 복지부에 보고조차 누락했으며, 인천시와 복지부 역시 '강화군의 소관'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한 행정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행정의 책임 핑퐁 속에 피해장애인에 대한 지원 또한 방치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