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만정바다좌대낚시터입니다.
우선, 9월 27일 재개장에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개장이지만.. 나름대로는 2차 개장이라는 무거움이 있던 날이었는데.. 결과는, 기대이상의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주어, 보름간 기다려주신 조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죄송함을 덜은 듯 합니다.
저희가 휴장을 하며.. 내세운 생각은 아래 두가지 입니다.
‘낚시터는 낚시터 다와야 한다’
‘방류발 없는, 입어식 가두리 좌대는 의미가 많이 퇴색된다’
이 두가지 요소가, 재개장 이후 저희 나름대로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한편으로는 낚시꾼들의 입장에서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비록, 휴장기 동안 표면적인 손해액이 상당합니다만.. 이는 위에 거론된 뿌듯함으로 충분히 보상된다 하겠습니다. 또한, 재개장날, 정말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은 입질들을 보셨습니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손맛을 보지 못한분도 존재할수 있습니다. 이것이 낚시터 본래의 모습인 ‘낚시터 다운 낚시터’ 가 아닌가 합니다.
진심으로 낚시터다운 낚시터를 위해.. 노력함은.. 저희 만정좌대 모든 관리자가 계속 추구해야할 기본 덕목임을 다시한번 느끼게한 계기가 된 9월 입니다.
이제 낚시터는 보름간의 휴식기를 보답이라도 하듯이.. 예전의 만정좌대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좋은 ‘방류발’ 이라는 것은, 관리자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주신 조사님들이 자연스럽게 ‘방류발이 있다‘ 라고 말해줄때, 비로서 방류발이 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낚시를 함에 있어, 억지로 뽑아내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입질이 발생해야, 진정한 방류발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하였고.. 방류발 이외 시간엔 지속적인 노력이 가미된다면 하나하나 고기들이 보답하며 입질을 꾸준하게 해준다는 것이 낚시터의 본래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보름감의 휴식기를 거친것을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지금의 만정좌대 인듯합니다.
후담으로.. 저희가 9월중순 휴장을 결정하며, 그 이유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서는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저주에 가까운 소문이 돌기도 했으며, 정말 악의적인 미확인 내용들도 많이 돌았다는 것을 저희가 잘 알고 있습니다. 휴장중에도 이를 항변할까 하는 마음도 생겼지만.. 재개장 이후 정상으로 돌아와주는 낚시터의 참모습을 직접 보신다면 그러한 말들은 일시에 사라질 것 이라는 생각으로 참고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일설에는.. 관리자들이 금전문제로 폐장을 했다는둥.. 법적인 문제로 폐장을 했다는둥,, 조황사진을 거짓으로 올려 과대광고로 고발을 당해 폐장을 하게 되었다는둥.. 고기값이 없어 우럭을 넣지 못한다는둥.. 관리상의 또다른 문제로 절대 재개장하지 못할것이라는 둥 등등 정말 묘한 소문들이 많이 돌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딱 한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항변해봅니다.
관리자들은 오늘도 서로 부대끼며, 누가 사장이고 누가 직원인지 모를정도로 신나게 조사님들 맞이하고 있습니다. 법적인 문제로 휴장이나 폐장할 사유는 전혀 없습니다. 조황사진은 말그대로 조황사진입니다. 또한 일반 입어에 따른 조황사진이며, 독좌대는 조황사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독좌대는 특성상 조과로 보기 어렵기에, 조황사진엔 일절 등록하지 않습니다. 우럭은 저희 자체 판단하에 아직 적정 수온이 아니라는 생각에 방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단가가 높은 고기류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왜? 재개장을 못할것이라는 소문이 돈건지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외의 소문들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워 제외합니다. 소문이란 그저 소문일뿐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그간 항변하지 않고, 이렇게 한번에 모아, 의문점을 불식시켜드립니다.
만정좌대는.. 조사님들이 편하게 방문하시어.. 재미난 낚수 놀이가 되시라고 준비 될 뿐입니다.
금전전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것이 유료낚시터가 맞습니다.
만정좌대 역시 돈을 받고 낚시공간을 제공하는 유료낚시터입니다.
하지만.. 그 이익은 정당해야합니다.
정당한 이익을 위해 약간의 손해는 감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이 아닌 오해는 받고 싶지 않은게 저희 만정좌대 전체 관리자들의 마음입니다.
이제 10월 이 되갑니다. 낚시의 계절입니다.
마지막 시즌! 즐겁고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그에 맞게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 만정좌대 관리자 일동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