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씻고 싶어 질 때 : 김용민 씨, 당신도 빨리 결단내려야 하겠소

[울트라-노마드]

김용민 씨가 정봉주 전 의원을 대신하여 노원 갑에 출마했을 때...

대충 경선도 없이 슬쩍 야권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

다소 비겁한 방식이라고 느꼈지만..

정권교체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아..

우리 카페에서는 다루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래와 같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보도) 노컷뉴스 2012-4-3

김용민 막말·저질 발언 논란…새누리 '사퇴하라!'

김 후보 "불쾌감 느끼신 분들에게 용서 구한다"

민주통합당 김용민(서울 노원갑) 후보의 막말 방송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3일 장덕상 상근부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방송을 실제 들어보라"며 "두 당이 단일후보로 내세운 김 후보에게 도덕도, 인격도, 품위도 찾아볼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의 막말 발언은 지난 2004년에서 2005년까지 자신이 PD로 진행한 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한 발언이다.

김 후보는 방송 진행중 테러위협에 대한 대처방법을 언급하면서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예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트, 라이스는 아예 강간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상파 텔레비전 SBS, MBC, KBS가 밤 12시에 무조건 떡영화를 두 세시간씩 상영하는 겁니다. 주말은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주는 거예요.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이라고 팔고는 안에는 최음제에요"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 내용을 소개한 장 부대변인은 "이런 사람이 국회에 진출해 국민의 의사를 대변한다면 대한민국 국회는 얼마나 저질스러운 꼴불견을 연출할까?"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에 했던, 개그고 연기라 해도 바르고 옳지 않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치에 입문한 이상, 앞으로 사려를 담은 말을 하겠습니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반성의 글을 올렸다. 

(보도) 머니투데이 2012-4-4

김용민 발언 들은 조국, "후원회장인 저도…"

"김용민 다시 사과해야"...여야 비난 봇물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있는 조국 서울대 교수를 비롯 이외수, 이준석 등 여야를 막론한 인사들의 비판 멘트가 잇따르고 있다.

조국 교수는 4일 자신의 트위터(@patriamea)를 통해 "10년 전 김용민 후보의 동영상 발언을 접하고 후원회장인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맥락과 이유를 고려하더라도, 분명히 잘못된 발언입니다. 김 후보가 온라인에서 사과했지만, 오프라인에서도 진심으로 다시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김용민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 소설가 이외수(@oisoo) 씨는 한 누리꾼이 "이외수 선생님 김용민 후보 외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이에 "19금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단답형으로 말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보수 성향 논객들은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변희재(@pyein2)씨는 "김용민의 성폭력적 발언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거든요. 공개적으로 시사라디오 8년 진행했는데요. 민주당과 통진당에도 정보 들어갔을 겁니다. 그래도 한명숙, 이정희 야권단일후보로 공천하고, 공지영은 치어리더 역할했죠"라며 민주통합당과 그의 지지자들을 비난했다.

그는 또 "공지영이 정신차려야 되는 게, 김용민의 '라이스 **' 발언을 연기로 인정해버리면, 트윗에서 누구든 "공지영 **해서 죽이자" 고 상습적으로 선동해도, 나꼼빠녀 공지영 할 말 없어집니다"라며 김 후보를 지지한 소설가 공지영씨에게 까지 폭탄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새누리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junseokandylee)은 " 민주통합당에서 최고지도부에 있는 분이, 성적 비하발언에 대해서 김용민씨에게 책임있는 결단을 하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8년 전 그가 담당 PD로 활동하던 인터넷 라디오 '김구라. 한이의 플러스 18'에 게스트로 출연해 한 발언들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 후보는 3일 자신의 트위터(@funrong)를 통해 "과거에 했던, 개그고 연기라 해도 바르고 옳지 않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며 "정치에 입문한 이상, 앞으로 사려를 담은 말을 하겠습니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 사안은 지난번 이정희 의원의 사퇴 파동보다

훨씬 심각하면서도, 저급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네요..

집안에서 친구들끼리 나눈 대화라 할지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의심해봐야 할 내용인데..

공개석상에서 이 정도 했으면,,,

공직 후보까지는 스스로 바라지 말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멋모르고 후원회장까지 맡았던 조국 선생도

<오프라인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 고 했는데...

조국 선생도 문제가 많네요..

이 사안은 "사과"가 아니라

단 한 순간도 망설임 없이 

즉각 "사퇴하라"고 발언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한국의 우파나 새누리당이야 원래 개양아치들에다 파렴치하다고 보지만..

좌파들까지 "우리 편" 앞에서 그 이성의 칼날이 무뎌진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조국 선생님,

그럼 좌파의 존재 이유가 뭐란 말이요??

심지어 박근혜 같은 사람조차

강용석을 짤라버렸단 말이죠..

이 사안은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나서서

공식적으로 사퇴권고 내지는 후보직 박탈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총선은 100석 이상이 움직이는 싸움입니다..

노원갑 1석 버린다고 판세가 바뀌지 않아요..

하지만 김용민 씨가 사퇴를 하루 끌 때마다

야권이 얻을 의석이 하루에 5석 씩은 줄어들 판으로 보이는군요

빨리 결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 종류의 사람들은 좌파든 우파든 믿으면 안 됩니다..

1. 방송, 국회 등의 공개석상에서 함부로 호형호제 하는 사람들 (연예인도 예외 없음)

2. 인간의 욕망에 대한 솔직한 표현이란 미명하에

    성적 비하나 차별에 대한 죄의식이 없는 마초들

이 사람들은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든 사고 칩니다...

이 두 가지는 인간, 특히 남성들이 가진 사회를 보는 눈의

잠재의식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여간 나꼼수 멤버들도

정봉주 전 의원만 진심어린 사과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바 있고,.

전에 있었던 사건에서도 마초성 발언의 사과를 하지 않았었죠..

그래서 우려를 했었는데...

야당 지도부는 하루 속히 결단을 내리기 바랍니다..

특히 앞으로는 이런 마초들 뿐만 아니라

대북 문제에 있어서도..

SF 판타지형 종북주의자들이 야권 내에서 사고 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 두 가지는 일정 정도 선을 그어야만

한국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빨리 결단내려주시고.. 

저는 귀나 씻으러 갈랍니다,..

[허의철학]

부드럽기 그지없는 세치 혀가
비수로 되어 보답을 하네요.

[울트라-노마드]

한국의 [특히 대학 출신] 운동권 문화가 원래 좀 폐쇄적이면서
정파주의적 속성으로 인해, 은근히 비민주적인 요소가 있어서...
이정희 대표가 김용민 후보를 "신뢰한다"고 하는 데 대해선
별로 놀랍다고 보지 않습니다만

한명숙 대표가 "걱정스럽다"고 짤막히 말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는 것이 대단히 실망스럽군요..

이정희 사퇴 파동도 그렇고..
이번 건도 그렇고..

결국은 사퇴하거나 해도,
스피드들이 너무 늦어서,
그 피해가 극대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말이죠..

더욱 심각한 것은
민주진영이 정권을 잡더라도..
이러한 사안에 대해 멈칫 거릴 수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 게
더욱 한심스럽게 생각됩니다

[울트라-노마드]

행여 금년에 정권을 잡으면
확실히 칼을 휘두르면서 손볼 것은 손을 봐야 하는데..

스스로에게 칼날이 엄격하지 못하면
나중에 적에게도 날이 잘 서지 않는 법이죠.,.

딱 10여년 전에 필요한 시대정신 정도로 무장한 사람들이..
"진보"니.. "민주"니.. 하며.. 자처들을 하고 있으니..
우리 사회의 미래가 실로 걱정되네요..

그렇다고
21세기의 얍삽이 양아치 근성과 30년 전의 시대정신을 함께 가진
박근혜 여사가 정권을 잡으라고 할 수도 없고...

참으로 딱한 심정이네요..

안철수 선생은 이 문제에 대한 논평 아직 없었죠???

[울트라-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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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는 <그래도 김용만한 인물이 없으니 계속 지지하겠다>는 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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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노마드]

그런 식으로 당선되어봐야
한국사회의 진보에 도움이 안 되지요..

이명박이란 엄청나게 양아치 정권이 들어선 데는..
민주정권 10년의 역사도 일정 정도 책임이 있는거죠..
국민들이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안을 찾도록 갈구하게 만들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선택한 게 이명박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구태의연한 정파주의적 논리와 방식으로
이번에 다시 민주진영이 정권을 잡고...
이 정도 의식수준으로 다시 5년을 보내면 말이죠..

5년 뒤에는
이명박이 아니라 히틀러가 정권 잡게 됩니다.

상식과 명분이 작동해야만 하지요
결과보다 과정 자체를 세련되게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하고
지금이 바로 그 훈련 기회죠

[울트라-노마드]

게다가
사람이 변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다지 많이 안 변했어요..

변했음을 증명할 시기가
지난번 나꼼수의 비키니녀 논평발언 사건이었는데..
그때 대강 묻어서 지나갔지요..

결과적으로 이제 와서
이 일을 당하고 보니..
그때 나꼼수 마초 발언 사과를 제대로 안 한 것이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놓친 셈이 되어버린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계속 버텨도
노원갑 선거구 주민들이 찍어주지 않을 것이란 말이지요..

투표 기권하는 사람들 속출할 겁니다..

그리고 말이죠..
"큰 떡"(공직 기회 등등)을 앞에 두고서는
"진심어린 사과"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사과지요..

[울트라-노마드]

한 1년 전인가
이곳의 어느 게시물에 제가 농담조로 논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명박 씨, 제발 더 이상 일한다고 나서지 마쇼..
무능한 자들이 열씨미 하겠다고 나서기까지 하면..
그게 조직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요...
제발 하야만 하지 말고...
가만히 놀다가 내려오쇼~>

그런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에서 벌써 "대통령 하야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치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왠만한 시대정신 갖고는
이제부터의 한국 정치에서..
버틸 수도 없고..
해 볼 수 있는 일도 없다는거지요..

민주진영이 정말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안 그러면 5년 뒤에는 히틀러 정권 출현하던가
파국이 옵니다

[울트라-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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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는 <나꼼수는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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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노마드]

다소,, 갑갑한 느낌이 드는데요..
당시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용민 (나꼼수 봉주 3회 방송 발언) :
“정 전 의원이 독수공방을 이기지 못하고 부끄럽게도 성욕 감퇴제를 복용하고 있다.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 보내길 바란다.”

주진우 (트위터 게시글):
“가슴 응원 사진 대박이다. 코피를 조심하라”

이 두 발언이죠..

이것이 논란이 됐는데..
이후 김어준 씨와 주진우 씨가
<시사IN 토크 콘서트>에서 다음과 같이 해명합니다.

[울트라-노마드]

김어준 씨의 발언 내용 :

"성희롱에는 권력의 불평등 관계가 전제돼야 한다.
성희롱 의도가 없었고, 성희롱이 아니다.

“(성희롱이 성립하려면) 사진을 올린 여성이 우리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가는
우리에게 불이익을 당할 것 같다는 관계가 우리와 그녀 사이에 존재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녀가 싫다는데도 수영복 사진을 올리라고 말할 권리가 없고
거꾸로 그녀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데 그 말을 못하게 할 권력도 없다"

[울트라-노마드]

“여성이 오랜 세월 성적 약자였기 때문에 이런 이슈에 예민할 수 있고 그럴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

“다만 자신의 몸을 이용해 정치적 표현을 할 자유가 있고 그 권리도 인정돼야 한다”

“[비키니 사진에 대해] 그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한 것은 사실이나
동시에 ‘아, 이런 식의 시위도 가능하구나’라며 정치적 동지로서 감탄한 것도 사실.”

주진우 기자의 발언 내용 :
"저희가 던지는 얘기에 여성들이 불편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이 있다"

이러한 내용이 발언들의 핵심입니다.

[울트라-노마드]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죠.

1. 논점이 흐려진 점

원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김용민 씨가 말한 "성욕 감퇴제를 복용"이라든가,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 보내길 바란다” 같은 발언과
주진우 기자가 말한 "코피를 조심” 같은 발언입니다..

그런데 이 발언들을 문제를 삼으니..
"그 여성이 비키니 입은 게 뭐가 잘못이냐?" 하면서..
비키니 착용 행위 자체로 논점이 옮겨간거죠..

다시 말해,
그 여성이 비키니 입고 사진 찍어 시위한 것은 그 개인의 자유라서,
아무 문제도 없고,.. 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사람도 없었어요..
단지 화제만 됐던거죠..
저 역시 그 여성의 행위에 대해선 전혀 비판하지 않습니다.

[울트라-노마드]

그런데
앞서 말한 김용민 씨와 주진우 씨의 발언이 문제가 되니...

이 논란의 논점을 "비키니 시위의 정당성" 쪽으로 슬쩍 돌려버린거죠,..
한마디로 논점을 옮겨가서 물타기한 셈이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녀의 행위와 별개로...
두 사람의 "성욕 감퇴제를 복용"이라든가, "코피를 조심” 같은 발언은
정봉주 전 의원에게 부인이 있음을 고려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비키니 입고 시위한 여성의 정치적 의사표현을
무슨 상업주의적 치어리더의 행위처럼 만들어버린 셈이 되는거지요,..

그러니 당연히 "여성차별적" 발언이 맞는겁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비키니 입는 행위"의 정당성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울트라-노마드]

자신들의 언어 속에 내재된
남성중심주의적 잠재의식에 대한 반성이 없었던 것이지요..

2. 해명 발언의 문제

일단 여기서 주진우 기자는 그나마 소극적이나마 반성의 표현을 했습니다.

하지만 김어준 씨는

<성희롱에는 권력의 불평등 관계가 전제돼야 한다.
성희롱 의도가 없었고, 성희롱이 아니다.>

하면서 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김용민 씨는 끝까지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지요..

그럼 저는 김어준 씨에게 한번 다음과 같이 물어보고 싶습니다..

[울트라-노마드]

<내가 저 길 건너 사는 여성과 상호간에 아무런 권력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그녀의 미모가 너무 뛰어나고, 언제나 입고 다니는 미니스커트 차림이 아름답다고 하여
아는 이들에게 "그 여잔 너무 섹시하고 아름다워. 그 옆집 사는 아저씨는 휴지를 많이 사둬야 할거야"라고 말한다면..
이게 아무 문제가 없는 언행이란 말이요?>

라고 말이죠..

한마디로 핑계가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문제 없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다중의 대중들을 대상으로
그것도 "민주주의"와 "진보"를 주장하는 팟캐스트에서
할 말은 결코 아닌 것이죠..

말 그대로 성인방송에서는 약간 용인될 수 있겠지만..

[울트라-노마드]

정치라고 하는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업무에서는
손을 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자..
이렇게 설명을 해드렸는데도..

보아즈 님이 말씀하신대로
<비키니 관련하여 나꼼수는 특별한 발언을 한 것이 없습니다.>라는 주장이
정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러한 일에 대해 반성을 제 때, 진심을 갖고 하지 못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서, 무엇을 어떻게 잘 할 수 있단 말인지요??

일단 남성이 국회의원 되면
룸싸롱 갈 기회가 부지기수인 환경이 제공될텐데...
(지금은 보좌관들조차 그렇습니다만..)

여성비하적 행위에 대해
제 때 제대로 된 사과를 못한 사람이
얼마나 잘 하려는지 저는 의아합니다..

[울트라-노마드]

[여담]

제가 가끔씩 야권을 까는 게시물을 올리면
꼭 추천 누르시는 분 1분 계신데요....

혹시 그 분이 만일 새누리당 찍으실 분이라면
저 하고는 반대 정파에 속해 계시다고만 말씀 드립니다. ^ ^

[울트라-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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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댓글들이 맥락을 상실했습니다.

이하의 댓글들은 그 점을 참조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요지는 제가 <타인을 설득할 때 더욱 부드러운 공감의 방식을 사용해야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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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노마드]

논리적 검토가 결여된
공감과 설득에 대해서는 말이죠...

사이비 종교나 신흥종교 단체들이 가장 고수들이죠..
그 방법을 몰라서 안 쓰는 게 아니란 점을 이해해주시고..

저는 바로 이 시대의 시대정신을 "이성과 광기의 싸움"으로 봅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광기"는 "공감"이란 형태로
아주 잘 포장되어 세력을 얻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 점이 저의 가장 중요한 주장이죠.

특히 말이죠..
"논리"보다는 "공감"의 형식을 사용할 경우..
보편적인 범위의 대중들을 상대로는 발언이 호응을 얻지 못합니다..

논리적 태도의 견지가 주는 장점은..
불편부당하게..
보다 광범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울트라-노마드]

하지만 지금의 시대가 논리가 잘 먹히지 않는 시대란 건 압니다..
그래서 제가 5년 전보다도 "미친 사람들"의 수가 2배로 증가했다고 말하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까지 미칠 수는 없는거죠..

그래서 우리 카페의 모토가 바로..
"사실"(참-거짓의 문제)과 "가치"(바람직함-바람직하지 않음의 문제)인 것이죠.
논리적 태도는 우리 카페의 존재 이유 중 하나인 것이죠

그리고 가능하면 보아즈 님께서도,
긴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만들기보다는
그때 그때 진행된 구체적 논점을을 바탕으로
토론에 참가해보시길 권유해보고 싶네요

순차적 진행에 방해가 될 경우엔
오히려 그냥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울트라-노마드]

다시 말해
보아즈 님께서 무언가 새로운 발언을 하시고 싶으시거나
나꼼수 측을 옹호해주시고자 하신다면...

제가 댓글을 통해 제기한 문제들을
순차적으로 논박해주시는 방법이
저나 보아즈 님, 그리고 모두를 위해
건설적이 될 것이란 점이죠...

하지만 그러한 대화의 흐름을 탈피해서..
갑자기 도약이 되는 내용을 말씀해주시면..
건설적인 동시에, 계속 축적이 되는 토론이 불가능해집니다..

이 점을 좀 생각해주셨으면 싶네요..
토론을 통해, 상호간에 각성을 얻기 위해선
집중력의 확보가 필요하죠..

[울트라-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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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 차원에서 이 게시물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기분 묘하군요.,.

총선보다 딱 1주일 전에 올린거네요..

<하루 5석씩 줄어들 판>...

제가 한 말이지만,
마음이 쓰라리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명숙 씨는 막판에 내려오는데도 시간이 걸리네요..

친노 세력이 막고 있는 모양인데..

저도 노무현 대통령 존경합니다만..
노무현 정신은 10년 전의 시대정신이죠..

새누리당이 한명숙 사퇴시기보다 빨리
문대성과 김형태만 쫒아내면
대선도 결론 나는거죠..

게다가 안철수를 모셔와서 전권을 다 줘도 이길까 말까인데..
친노세력과 통압진보당 스타일로 보면
안철수도 경선하라고 하겠죠

[울트라-노마드]

그럼 이전에 손학규 모셔와서
사람만 망쳐놓는..
뭐 그런 형태가 될걸로 보이네요..

하여간 역사는 발전하네요..

새누리당이라는 보수 정당이
10년 전의 진보정당보다
훨씬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니 민주 진보 진영은
그보다도 빨라야 할텐데,,
10년 전 수준이니..

진보와 보수가 바뀌고 있는 형국이구만요..

이 시대에 진보하려거든..
우리 카페 수준만큼은 되어야 할텐데,,

깝깝하군요..

[울트라-노마드]

우째 이 글이 새삼스레 인기글 1위로 올라왔네요...
요즘 뭔일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