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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산꾼 여행 이야기(사진 답사기) - 3.1운동 100주년 기념 흔적을 찾아서..
(서울 탑골공원을 중심으로 )
언제 : 2019년 03월 01일(금)
누구랑 : 초보산꾼과 지인
어딜 : 3.1운동 100주년 기념 흔적을 찾아서 (서울시내)
3.1운동 100주년 기념 흔적을 찾아서.. 지도 : 네이버 지도
오늘 답사의 출발지인 종각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보신각이 앞에 보인다
보신각 앞에 오늘 답사의 첫 목적인 기념터 표석이 보인다
역시 보신각 앞도 많은 삼일절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보신각 앞 이런 표석도 있고..
보신각 맞은 편 종각역 5번 출구 방향으로 가보면... 녹두장군 전봉준의 동산 제막식... http://blog.daum.net/kmhcshh/4407 참조
드디어 오늘 전봉준 동상을 만나게 된다.. 꼭 답사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순국123주년 18년4월24일
이번에는 보신각 맞은편 종로타워빌딩 앞 종각역 3번 출구 방향
예년이나 지금이나 상권이 장난이 아니였네요.. 탑골 공원앞에도 있는데... 육의전터 표석에 이어서..
화산백화점터 표석도.. 바르게 살자 표석 앞에 있다.. 바살자? 거꾸로 읽으면..
종로 YMCA 삼일운동기념터 표지석을 보러 가는 길.. 종각 지하쇼핑 센터 8번 출구 앞에 삼일절에 어울리는 김상옥 의거터..
두번째 목적지인 종로 YMCA 삼일운동기념터 표지석을 만나다 위치 : 종각역 3번출구, 우리은행YMCA지점앞
이제 탑골 공원 가는 길... 이왕에 가는 길.. 큰 길 좌측 피맛골 음식점 골목으로 들어가고..
지금도 한블럭만 나가면 우마차 대신 자동차가..
골목을 빠져 나오며 되돌아 본다
오늘의 주 목적지 탑골 공원... 삼일문으로 들어갈려 하니.. 100주년 기념을 실감하며... 넘 사람이 많아 옆문으로 들어간다
여러단체에서 곳곳에 자리잡아 탑골 공원 걷기도 힘들다.. 정문인 삼일문은 아예 포기하고..
탑골공원 소개는 초보산꾼 답사기로 대신한다.. http://blog.daum.net/kmhcshh/792
다음 목적지 승동 장로교회로 가는 길... 네이버 지도
탑골 공원을 나와 승동 교회로..
안으로 들어오면 표석이 보인다
승동교회勝洞敎會 현)숭동장로교회 인사동 137 일명 백정교회
표석 위치 : 교회 마당 한 편
1919년 2월, 교회 1층 밀실에서 각 전문학교 대표자 20여 명이 모여 3·1독립운동의 지침과 계획을 모의했다.
인사동仁寺洞도(원각사에서 나온 이름) 옛 이름인 승동은 승려가 많다 해서 ‘승동’(僧洞)이였는데
교회의 이름은 현재의 ‘勝(이길 승)洞’으로 바뀌었다.
이 승동교회터에 이율곡 선생 집터 표지석도 있다..
옛 모습 그데로..
승동교회에서 다음 목적지 태화관터로..
태화관터로 가는 길...
태화관터(태화빌딩) 인사동 194-27 현 태화빌딩 삼일독립선언 유적지
독립선언유적지 표석 위치 : 빌딩 정문 앞 도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식을 치른 유적지
학생들은 거리에서 목숨걸고 만세를 부르고 소위 민족대표라는 자들은 음식점에서.. 낭독하고..
끝까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수까지 하고..
태화복지센터 앞에 순화궁터 표지석도 보이고..
태화관에서 천도교 중앙대교당까지.. 네이버 지도
다시 안국역부터 한남고가차도를 잇는 왕복 6~8차선 도로인 삼일대로로 나와... 바닥에도 이정표..
오늘 삼일로를 걷는 것도 의미가 있다. 삼일대로 경운관 앞 서북학회터 표지석 위치 : 삼일대로 443 앞
서북청년단인줄 알고 깜놀... 삼일절의 의미를 망칠뻔 했는데 다행... 애국 계몽 단체였네요..
이런 작업들을 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이라고... 생색내기 정치인 혹은 정치 성향의 위정자들이 판치는 세상... 이런 음지에서..
역사적·건축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건축물이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여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의 십시일반으로
문화재를 구입하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통하여 지켜낸 북촌 걷기에서 만났던 시민문화유산1호 최순우 옛집이 생각난다.
다시 안국역으로 향하는 계속 되는 삼일대로..
삼일대로에서도 여러 행사가..
천도교 중앙대교당에 도착하고..
천도교 중앙대교당 종로구 삼일대로 457
독립선언서를 인쇄해 전국으로 배포했던 이종일, 그리고 천도교의 3대 교주 손병희.
두 사람 외에도 민족대표 33인 중엔 열다섯 명의 천도교인이 있었다. 민족 종교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독립선언문 배부 터 표식 현 수운회관 앞 보성사에서 인쇄된 독립선언문 2만1000여장이 보관됐던 자리로 의미가 크다
현 건물 수운회관으로 들어가면 본 건물이 나온다
한켠에 경운동 민병옥 가옥터도 보이고..
천도교 중앙 대교당에 들어가 보면.. 잠시 후 조계사 후문에서 만나게 될 보성사..
봉황각은 초보산꾼 답사기.. http://blog.daum.net/kmhcshh/3326 봉황각 鳳凰閣 : 강북구 우이동 254 - 삼일운동 발원지
천도교 중앙 대교장 모습
천도교 중앙 대교장에서 유심사터 가는 길..
식후경 후... 다시 삼일대로로 나와 이제 맞은편 운현궁으로.. 오늘의 목적은 아니지만 가는 길이니..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사가(私家)로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 고종이 출생해서 12세에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성장한 곳인 운현궁
운현궁은 자료가 많아 따로 정리할 예정..
집 주인의 위치에 따라 계단 높이가 다르다고.. 해설사분의 설명을 듣고..
담 기와에도 음양의 조화가 있다고... 역시 해설사분... 그런데 해설사분.. 넘 사설이 많아서 살짝 짜증나고..
마지막으로 만난 유물 전시관에서..
성남 남한산성과 남한산성 옆 검단산 답사에서 기록으로만 만났던 홍이포... 삼전도 굴욕의 역사를 만들었던 무기의 중요성..
다시 삼일대로로 나와 안국역 횡단보도를 건너 3번 출구앞 방향으로 해서 가다 보면 계동길이 나오는 현대사옥이 보인다
현대 사옥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표석이 하나 세워져 있다. 제생원터..
그런데 현대사옥 끝 부분에 관천대가 보인다. 사진은 가운데 부분.. 답사를 이런 것.. 생각지도 않았던 만남의 즐거움..
계동궁터를 먼저 만나고..
관천대.. 사옥 안에 있네요...
다시 유심사터로 가기위해 계동길이 있는 현대사옥 관천대 반대 방향으로 나오자 경우궁 터도 보이고..
제동초등학교로 가는 길.. 북촌 문화 센터도 들러보고.. 답사해도 답사해도 끝이 없는 북촌길..
그런데 북촌 한옥마을이 너무 복잡해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
다시 북촌 거리로 나와 계동 교회 앞에서 반대 방향으로 잠시 인촌 생가도.. 종로구 계동길 84-6 언제 친일청산을 이루어지나?
믿음 미용실 맞은편 목욕탕 건물 골목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오늘 삼일운동 답사 목적지인 유심사터..
유심사터唯心社 현 유심당(한옥숙박업소)
3․1운동 당시 불교계에서는 만해 한용운(韓龍 雲)이 앞장섰다.
만해가 1918년 9월부터 불교대중계몽지인 <유심(惟心)>을 발행하던 계동의 유심사(惟心社)가 활동의 중심이었다
유심사터에서 가회동사무소까지.. 네이버 지도
이제 되돌아 가회동 주민센터 옆 북촌 박물관 앞 손병희 집터 표지석
손병희(1861~1922)선생은 동학의 3대 교주이자 구한말의 천도교(天道敎)지도자이자 3·1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이다.
1897년에 동학의 제3대 교주가 되었으며, 3·1운동 때에는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분으로 3·1운동을 주도하였다
삼일운동 준비의 실질적 총책임자는 최린이였다. 이 곳은 손병희와 함께 총본부 역할을 했다고 한다.
거사 전날 민족대표 33인 중 23인이 마지막 상견레를 했던 장소이다.
이제 마지막 답사를 위해... 네이버 지도
안국역으로 가다보니 안국동 우체국 앞 이준 집터 표석도 만나고...
민영환, 이용익(1854~1907)의 영향으로 항일 운동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고 하죠?
북한산 둘레길에서 이준 열사의 묘를 만났었는데.. 초보산꾼 답사기 : http://blog.daum.net/kmhcshh/3329
안국역에서 우틀하여 안국동 사거리 충후부터 표지적
계획을 바꾸어 인사동 길을 걷기로... 횡단보도를 건너 인사동 길을 걷다.. 사람구경 실컷...
쌈지길.. 그런데 사람은 많은데.. 분위기에 휩쓸린 듯한 거리.. 상점에는 눈도 주지 않는다. 그저 사람구경만 할 뿐..
인사동 거리를 걷고.. 이제 목적지인 조계사로..
조계사 후문으로 나오면 수송공원에 보성사터 표석등 많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목은 이색의 사당도 보인다
또 다른 보성사터 표지석.. 1919년 3·1운동 당 시 독립선언서를 비밀리에 인쇄한 천도교의 보성사가 있던 곳이다.
수송공원에는 이밖에도 많은 사연들이...
여기 보성사에서 김홍규가 채자(採字) 하고 여기 동상의 주인이신 사장 이종일이 교정을 보아 21,000매의 독립선언문을 인쇄했다고
베댈도 만나볼까 했는데 너무 외져 있어 포기.. 답사 지도에만 표기했다
평화비 소녀상을 보기 위해서는 방금 봤던 목은 이색 사당 정문으로 나와야 한다
정문에서 길을 따르면 국세청 옆길이다... 국세청 앞에서..
마지막 일본 대사관저 부근의 평화비 소녀상을 만나려 했는데 삼일 운동 기념식이..소녀상 뒷부분만..
학생들 집회중이라 어렵게 앞면에서 평화비 소녀상을 담고 종료한다
여기서 계획은 덕성여중고 정류장에서7025번 버스로 독립문으로 이동하여 서대문 형무소까지 답사하려 했는데..
시간도 많이 지났고 계획에 없던 인사동 거리에서 사람들 속에 파묻히고 걷고
또 미세먼지까지.. 그래서..
삼일절의 의미를 담아 한 잔...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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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울에 이렇게 많은 볼거리가 있었다니....식구들과 함께 다녀와야겠어요..글 잘 읽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서울 답사 한 번 하고 나면 계속 하게 되네요. 옆동네도 궁금하고..
좋은 자료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태마를 가지고 자료를 찾아 보면 생각보다 많은 장소가 나옵니다.
지금은 해설사 분들도 상주하고 계시는 곳이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