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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토박이
  2005-01-08 오전 3:01:11
춘천에 40년을 넘게 살면서 경월쐬주도 참 많이 마셨죠.. 지금은 산으로 바뀌었지만.. 그중에 춘천을 떠나서나 있을때나 가장 먹고픈 것은 닭갈비.. 가끔 서울가서 먹어보면 이건 닭갈비가 아니라 달도리탕 내지는 닭볶음이더군요.. 그런데 난 산골닭갈비는 첨들어 보네요.. 후평동쪽은 뭐니 뭐니해도 1.5닭갈비가 유명하고, 명동은 우미닭갈비, 오니동이 아닌 온의동은 춘천사람들은 거의 안가는 곳이고... 퇴계동이나 애막골로 가면 우성닭갈비가 강세지요.. 막국수도 역시 옥산 막국수라고는 첨들어보는 집이고.. (아마 택시타고 가자 그러면 대부분 기사들이 모를 듯) 춘천사람들이 많이 가는 막국수집을 들라면 남부막국수, 사창고개에 있는 이름이 지금 기억나지 않는 오래된 막국수, 부안막국수, 별당막국수, 퇴계막국수, 좀 멀지만 홍천가는 길에 새술막막국수정도가 되겠네요.. (물론 택시타고 이름만 대면 다 데려다 줍니다.. ^^) 그리고 춘천 별미중에 하나가 빠졌다면 지금 한창인 빙어튀김의 맛을 빼놓을 수 없겠죠.. 물론 송어회도 소양강양어장 보다는 춘천댐 밑에 회타운으로들 많이 가죠... 딴지 창간시절부터 보면서 참 믿음이 많이 갔었는데.. 정작 내고향 춘천에 대한 리뷰를 보니 조금은 건성 건성 조사한다는 느낌이... 설마 뒷거래는 아닐테고.. 암튼 춘천들 가시면 맛과 멋을 듬뿍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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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반토박이
  2005-01-08 오전 10:18:51
저도 춘천에 대해 웬만큼은 압니다만 여기 맛집 보면서 느낀 것은 맛집 발굴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뻔한 집을 너도 나도 소개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모르는 맛집을 알려주는 느낌이 들어서 신선하네요. 이번주말은 춘천으로 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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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자주가는이
  2005-01-09 오전 2:47:15
춘천토박이님이 말한 우성닭갈비 원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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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토박이2
  2005-01-10 오후 7:03:15
위에 춘천토박이님 의견에 찬성 한표 일단 던지고... 옥산막국수 첨 들어 봤습니다.
제대하고 복박하기전 막국수집에서 두어달 국수 뽑은 경험(물론 짧지만)으로 볼때 소양댐 가는 길에 샘밭막국수가 막국수의 왕중왕이라고 생각됩니다. 춘천막국수의 진미를 맛보시려면 샘밭막국수로 가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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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막국수2
  2005-01-10 오후 7:04:56
아참! 진짜 정통으로 춘천막국수를 하는 집은 메뉴에 쟁반막국수를 넣지 않아요.
쟁반막국수는 타지인의 입맛에 맛게 서울사람이 개발한 메뉴라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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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2005-01-10 오후 7:53:36
춘천토박이 님의 글에 한표 던집니다.
막국수 자체는 소양댐 가기전에 있는 명가막국수가 제일 유명하고 부안막국수는 아마 수육이 제일 유명할 겁니다. 그리고 위의 산천어 횟집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훌륭하기 때문에 2층건물인데 사람이 미어터진다는...
그리고 소고기 먹기 좋은 곳이 많은데요 도청아래의 터널등신(?), 명동근처의 멍텅구리, 우시장근처의 여러 제비추리집들이 좋습니다. 전 춘천에서 비싼고기먹다보니 입만 비싸져서 웬만한 고기는 못 먹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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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최
  2005-01-11 오전 1:43:03
닭갈비.. 강원대앞이 아니라 강원대후문이지요
강대후문에 솔터, 운수대통등등 맛있더라 먹구싶어 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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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
  2005-01-11 오전 2:40:45
일단은 어렵게 기사 쓰신 님께 감솨의 인사 꾸벅~~!
그러나 받드!!
이곳에 춘천 토박이 님들이 올리신 글들에 더욱 공감이 갑니다. 물론 저도 춘천 토박이이며 먹는 것이라면 세상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미식가 이구요...
춘천 토박이 님보다 조금 어린 관계로 님이 올리신 대부분의 집을 가보기도 하였고요,,,
암튼 막국수 기사를 읽으며 쟁반 막국수에 대한 생각은 춘천 막국수2' 님과 비슷한 생각이구요.
기사 그림에 있는 '메밀 순' 그것이 전통 춘천 막국수와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암튼 막국수에 별3게 닭갈비에 별 4개는 님들이 맛있는 집을 가지 않으셔서 그런것 같구요. 동부시장 지하 사진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소개해 주신 식당 옆에 조그만 간판의 순대 국밥집이 오히려 인기가 많답니다.
제일 아쉬운 것은 저도 역시 빙어 소개가 빠진 거라 생각하구요. 춘천댐 소양댐 어디를 가든지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춘천댐 윗쪽으로 가시면 빙어를 직접 잡는 재미와 함께 자신이 잡은 빙어를 먹어 볼수 있는 곳들이 많지요.
기사 정말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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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2005-01-11 오전 9:22:20
호주 브리즈번입니다. :-) 닭갈비 먹고 싶어요~ 위에 미스최님이 말씀하신.. 강원대 후문에 있는 솔터와 운수대통에 올인~!! 예전에 서울 친구들 데리고 많이 갔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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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지사는사람
  2005-01-11 오전 10:33:52
후평동 4단지쪽 닭갈비 골목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성닭갈비는 양념맛이 맛있고 고기가 단단한 씹는맛이 있는 편이죠. (식감이 좋다고 할까요?)
1.5는 좀 변종이랄까 .예전에는 카레가루도 넣고 좀 퓨전적인 스타일을 추구해서 90년대
초반에 획기적인 인기를 끌었었는데.. 요즘은 그맛에 질려서 안갑니다 ㅎㅎ 요즘은 잘모르겠네요.

강대쪽은 대학생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이 잘되있죠, 닭먹고 사리하고 밥을 볶을때 강원대쪽
닭갈비 라인은 밥으로 하트를 그린다음 각종 야채와 계란 들깨 등등 을 멋드러지게 데코레이션하는
.... 강대쪽은 조금 덜 맵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솔터하고 운수대통 역시 추천합니다.

명동쪽은 역시 산골밖에 없네요. 예전에 여기가 원래 산골하고 또 하나가 따로 있었는데. 합쳤죠.
산골은 특히 밤 12시에 가서 먹을때가 맛있었다는... 역시 양념맛이 강합니다. 양은 좀 적은 편이긴하지요. 야채량이 다른데보다 조금 적어서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막국수는 개인적으로는 호반막국수를 추천하고싶네요, 꽤 오래된집이고 맛이 깔끔한편..

한가지 주위하셔야될건 진짜 맛있는 닭갈비를 먹으시려면 고기를 씹었을때 육즙이 제대로 배어나와야한다는 점입니다. 일부 맛없는 가게들이 보면 고기들이 퍼석하고 육즙이 제대로 나오지않는 맛을 가지고있는데 대부분 싱싱하지않은 포장한 닭갈비를 사서 파는곳이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뭐 그런데는 정말 가끔이라고 생각되니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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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
  2005-01-11 오전 11:37:24
그런데 명동 닭갈비 골목에 갈때 차는 어디에 주차하면 되나요?
얼마 전에 갔다가 주차를 하지 못해서 고생을 했거든요...
이번에 다시 가려고 하는데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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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원
  2005-01-11 오후 12:43:17
공짜주차는 기대하기 힘들구여~
시청주차장에 주차하세요. 거리도 얼마 안됩니다.(100미터 정도)
지하상가 주차장도 있읍니다만 입구가 하나라서 다소 불편합니다.
1시간 이상주차하면 주차비가 많이 드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장시간 주차시 주차요금은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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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guy
  2005-01-11 오후 1:27:55
전 2년반 정도 춘천 생활을 했는데 막구수는 단우물막국수(행정구역은 잘 모르겠습니다)도 괜찮습니다. 특히 서울 사람 입맛에서 보면 말이지요. 그리고 조 위의 청국장 집은 여러번 갔었는데 청국장 맛 뿐만 아니라 밑반찬도 예술이니 꼭 한번 가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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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토박이2
  2005-01-11 오후 5:16:28
많은분들께서 의견을 주시네요.
후라이님의 동부시장 순대국집(그중에 꿀벌식당인가?)강추입니다. 일단 싸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4단지사는사람님의 의견중 호반막국수는 이름이 명가막국수인가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양댐밑에 있는거 맞죠? 명가막국수도 강추입니다. 막국수 뿐만아니라 열무김치가 예술입니다.
또 4단지님이 일부 닭갈비 업소의 행태를 날카롭게 지적해 주셨는데 요즘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념닭갈비를 쓰는것 같은 업소가 있는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유명업소 위주로 가면 될것 같구요.
저는 지금 애막골에 살고 있는데 직장은 서울 여의도라 주중에는 서울에 있습니다.
여의도 사거리 일명 먹자빌딩내에 청국장집이 하나 있는데 근처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집입니다.
그러나 맛을 떠나서 점심때만 되면 발꼬랑내가 건물안 뿐만 아니라 바람을 타고 여의도 사거리에 진동을 합니다. 흐미~
거기에 비하면 위에나온 구봉산 가는길에 있는 유천식당 정말 맛있습니다.
청국장 냄새가 발꼬랑내가 아니라 구수하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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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역시춘천사람
  2005-01-11 오후 6:06:09
샘밭막국수의 막국수, 편육, 두부 모두 맛납니다. 윗분들 말대로 진짜 막국수집에서는 쟁반막국수따위 취급하지 않습니다.
동부시장 지하 순대국집들도 원츄입니다.
쌈쌈닭갈비 울집 옆집인데 ㅡ,.ㅡ;;;; 별로입니다.
강대후문 솔터닭갈비, 법원앞 개천쪽 **닭갈비(이름이 기억안남... 냉이를 넣어주는것이 특징), 춘중옆 오리온옆골목 숯불닭갈비(이곳도 이름은 기억안남.... 숯불닭갈비의 원조)
춘천댐옆 골짜기 안쪽에 늘어서있는 횟집들.  계곡물에 발담그고 먹는 송어회, 향어회맛은 가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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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
  2005-01-11 오후 6:11:58
막국수 집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조금더 올립니다.
일단 위에 호명된 가게들이 맛있는 집이라는데 동감하고요.
소양댐 근처에 구-호반 막국수라든지 여기에는 호명되지 못했지만 삼거리 막국수 집이라던지 어느 곳이든 좋습니다.
다만 옛어른들이 드시기에는 양념이 적은 시외의 막국수 집이 좋구요. 젊은 사람들 아님 타지방 사람들이 드시기에는 위에 호명된 곳 중 도시 안에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막국수 집에 가시면 육수'를 드셔 보세요, 제가 알기에는 고기 삶은 국물이 아니고요 면을 삶은 물인데요, 처음 드실 때는 무슨 맛인줄 모르시겠지만 일단 인이 배기기 시작하시면 그때가  막국수의 맛을 알기 시작하는 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은 간장을 조금 타서 드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게 닭갈비 골목에 있는 집들 중에서는요 인테리어 깨끗하고 사람들 많은 곳이 맛있는 집입니다.
맛있어 장사가 잘되고 돈 많이 버니깐 자주 인테리어 바꾸는 거고요, 그리고 강대 후문에는 분점을 낸곳이 몇곳 있는데요 역시 맛있는 집들입니다. 같은 맥락에서요...
오늘 저녁 닭갈비에 쏘주한잔 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제가 어릴때만 해도 뼈없는 닭갈비는 거의 없었고요, 정말이지 살코기는 거의 없는 계륵이라는 한자 성어가 어울리는 닭갈비가 많았거든요. 그래도 어릴적 먹었던 뼈 만 있던 그 닭갈비와 바짝 익은 내장이 그립습니다.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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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
  2005-01-11 오후 6:18:06
내친김에 몇걸음 더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춘천사람들이 아닌 이상에야 여행을 오신 분들이 드실 거라면 전국 어느곳보다 춘천에서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춘천댐 밑 동네의 매운탕 집들과 윗동네의 옻(?)닭 집들을 막국수와 닭갈비 다음으로 추천합니다.
댐근처라 주변 환경도 아주 좋고요...
그리고 식사 후 전망 좋은 곳에서 차 한잔 하길 원하신다면, 기사에서 소개된 구봉산의 해븐과 춘천댐-의암댐 사이에 있는 미스타페오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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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밭막국수
  2005-01-12 오전 9:33:25
샘밭막국수 화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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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승호
  2005-01-12 오전 9:48:57
춘천경찰서 앞에있던 남부막국수 아직도 그자리 그대로인가?
집이 그 근처여서 쟁반막국수 배달해먹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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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2005-01-12 오전 10:40:39
유포리막국수가 빠졌네요. 정말 오래된 집인데...
이집은 양념맛보다는 메밀 자체의 맛을 즐기는 어른들이 주로 찾는 집이지요. 울아빠가 가장 조아하는 막국수집이랍니다. 저는 춘천에 살 때는 샘밭막국수와 구-호반막국수, 별당막국수집을 예전엔 주로 찾았는데 요즘은 부모님 뵈러 한달에 한번 정도 춘천에 가서 아빠 따라 유포리막국수집으로 가는데요 첨에는 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먹다보니 메밀맛이 느껴지는게 이게 막국수의 맛이구나 한답니다.  

위에 후라이님이 말씀하신 국수 삶은 물.. 예전에 학교다닐 때는 그 물 먹고 해장했어요. 막국수를 먹을 때 꼭 아줌마한테 국수 삶은 물 달라고 하셔서 간장하고 겨자를 타서 드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메밀이 소화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먹을수록 그 깊은 맛에 몸 뿐아니라 맘도 편안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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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청
  2005-01-12 오후 2:42:18

'똥꼬스토밍'에서 춘천뽕빨 나간다고 리플 달아달라고 할때는 다들 잠잠히 계시더니 이제서야 리플을 마구 올려주시는 군요. 독자 열분들의 뜨거운 반응 감사합니다. 본 관광청, 춘천 맛집 에프터서비스 취재 들어갑니다~~ 리플에 올리주신 곳들은 가급적이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은 리플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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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거기다
  2005-01-12 오후 3:41:50
춘천뽕빨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일단 막국수와 닭갈비는 많이 놓치신 듯 합니다. 특히 막국수는요...
간판 큰 데는 안 들어가 봐도 일단 제껴 놓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시내에 있는 막국수 집들이나 소양강 줄기에 있는 막국수 집 가운데는 이미 '변절자'들이 생겨난지라... 관광객들 입맛에 맞게 양념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그 변절자들의 막국수란 것은... ^^
일단 막국수 집은 토박이님2 말씀처럼 저 역시 샘밭 막국수 강추입니다. 보쌈 말씀 하셨는데... 글쎄요, 옥산막국수에서 뭘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릅니다만, 샘밭 막국수 보쌈도 한 보쌈 하죠. 중요한 건 보쌈을 먹을 때 이 집에서 직접 담가 파는 거의 밀주 수준의 동동주를 먹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요거이랑 보쌈이 같이 입에 들어가믄, 그 담부턴 근처 민박집 찾아 들어가야 할 정도일겁니다. 막국수는 말이 필요 없죠. 허름한 외관에(요즘도 허름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정집 같은 모양새, 길가에 아무렇지 않게 나와 있는 간판이 우습지만, 이 집 막국수는 도지사나 춘천 시내 언론사 사장이 외지 손님 데리고 가 먹는 별미입니다. (물론 세종호텔이나 근교 리조트도 가긴 하지만요...^^)

육수 얘기도 역시 빼 놓을 수 없죠. 꼭 드십쇼. 와사비를 넣어 드셔도 좋고, 간장만 해 드셔도 괜찮습니다. 밍밍하고 별 맛 없는데, 이게 화악 끌어당기는 맛은 없어도 술렁술렁 넘어가는게..이게... 맛 들이면 막국수 나오기 전에 (뻥 좀 쳐서) 한 주전자 먹습니다. 여름에도... ㅡ.,ㅡ;; 강원도 음식 맛이 꼭 그렇죠. (조미를 많이 한 음식은 아마 닭갈비가 유일무이일겁니다. )밍밍하고, 별 맛 없는데... 먹다 보면 인이 박히는... 왜, 감자전도 강원도 감자전은 감자하고 녹말 가루 조금만 섞어 넣고 끝이지만, 서울 감자전은 양파에, 당근에, 뭐.. 갖은 야채가 다 들어가지 않습니까? 파전도 그렇고요.... 강원도 파전은 쪽파 하나에 밀가루 부어서 나중에는 그 쪽파 결대로 찢어 먹는 맛이 일품이고... 아.. 얘기가 새고 있다...

어쨌든 쟁반 막국수 맛있다고, 거기 가라고 하는 거는 춘천 사람들 보믄 웃음 밖에 안 나오는 야그입니다. 야부리는 제대로 풀어주심이....^^ 막국수는 그저 사발에 올라간 그 넘 뿐입니다. 쟁반이 웬 말이냐!!!!!!

수고하셨습니다. 애프터서비스 대략 기대됩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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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그리워
  2005-01-13 오전 2:23:26
한가지 빠진것이 있어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춘천기능대쪽에 있었던것 같은데
유명한 만두집이 있어요
그냥 가정집 같은곳에 안방에들어가서 먹는데
시골집이라서 지금은 새로 지었나 모르겟고
그전에는 시골의 가정집 안방에서 먹는 기분이었는데.
10년전에 만두국이 5000원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고기가 안들어간 정말 담백한 만두국이에요
쇠고기를 국위에 올려줘요
아마도 춘천사는 사람들은 다 알것 같은데..
딱 두가지만 파는데..하나는 만두국 또 하나는 해물파전
근데 이 해물 파전이 또 물건인데
하나를 시키면 얼마나 두껍고 큰지 그걸 먹고 만두국을
먹는다는건 불가능할 정도예요...
다시 가서 먹고 싶어요...
누가 이 가게 이름이나 약도 아시면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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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사람
  2005-01-13 오후 12:25:36
춘천 뽕빨 ?    뽕빨나게 춘천사람들한테 혼나볼래?  

취재하신 분들 춘천은 대체 몇번이나 가보셨나요?  한번 두번? 인터넷이나 대충 뒤져서 부랴 부랴 글쓴거아닙니까?

관광청 이라고 답글 올리신분  제가 보기엔 아주 불손 하기 그지없군요..
<'똥꼬스토밍'에서 춘천뽕빨 나간다고 리플 달아달라고 할때는 다들 잠잠히 계시더니 이제서야 리플을 마구 올려주시는 군요. > 라니....요
누가 잘못 조사하고 누구 한테 탓하는 겁니까?  
전문인 답게 제대로 합시다.

하여간 이번취재로 딴지일보에 대하여 무척 실망입니다.  울화통이 터져서 참을 수 없군요...

춘천사람들이여 딴지일보 두드리러 모입시다... 전쟁입니다..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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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다
  2005-01-13 오후 2:32:26
수정한다 팔호광장 왕만두가 아니라 왕짱구다...쏘리다..암튼 잘해바바...근뎅 왜 수정이 안되냐...쩝

가봐라 겉은 만두 전문집 같은데...찐빵이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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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거기다
  2005-01-13 오후 3:27:25
뭐, 애써서 글까지 써 줬는데 고마운거죠... 전쟁은 무슨....
솔직히 누가 춘천 좋은 얘기 써 줍니까? 이 만큼만 해 주셔도 대략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고향 떠나 십여년에 이렇게 집 생각 나게 하는 기사도 처음입니다.
그리고... 기사 내용 허술한 걸 독자 탓으로 돌리려는게 아니라, 아무리 읽어봐도 대략 감사! 에, 애교 쪼금 부린 정돈데... 전쟁 여기 아니라도 많이 합니다. 반전입니다, 반전!!!
게다가, 여기 딴지에, 제 알기론 여행 가이드나 이딴걸루 밥 벌어 먹고 다니는 사람 없는걸로 압니다. 고생하신거예요. 화 내지 마세요....

뭐, 저는 좋단 말이죠, 뭐...
만두집이라... 왕짱구는 팔호광장이 아니라 시청 앞 피카디리 극장 옆 아니던가? 거기 왕만두랑 메밀소바가 아주 죽음이었는데.... ㅠ.ㅠ 우흐흐흑...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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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토박이2
  2005-01-13 오후 6:14:28
고향이거기다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애써 춘천까지 와서 좋은 얘기 써줬는데 고마워해야죠.
그리고 왕짱구는 팔호광장에 있는 만두집 맞구요.
피카디리극장 앞에 만두집은 왕만둔가(?) 확실치 않은데 왕짱구랑은 다른 집입니다.
여기 만두도 맛있죠.
나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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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진짜
  2005-01-14 오전 9:54:47
아마 취재 준비부족이던가,,, 아니면 그럴리는 없겠지만 ... 위에 나온집들 광고인것 아닐까?
여하튼...

달팽이집을 빼놓은게 아쉽당.... 분위기 좋다...

닭갈비 - 철판은 우미, 숯불은 중앙시장에서 케비에스쪽으로 건너 닭불고기집(아직있나는 모르겠다)
막국수 - 부안(심플한 맛과 보쌈 부치기 등 맛있음), 샘밭(스탠다드 막국수의 정통), 호반(약간 특이하고 맛깔나는 양념, 찹쌀풀 넣은 열무김치), 남부(순수 동치미 막국수의 원조).... 4대천왕
향어 송어회 - 달팽이집 건너 도연횟집, 혹은 다릿목, 춘천댐에 주르륵...

돼지갈비 , 주물럭 - 와이더블유씨에이 옆골목 육림보쌈집.(보쌈은 안팜)
중국집 - 구 향군회관 앞 '압강춘'(삼선짜장), 팔호광장 '중화루'(하얀 짬뽕)
해장국 - 요선동 '오미해장국'
냉면 - 요선동에서 우두동으로 옮긴 '평양냉면'(전국에서 10손가락에 드는집)
뜬막걸리와 부치기 - 요선동 시장안 강촌집과 그앞집
소머리국밥 - 후평동 2단지 앞에 이름까먹었당.
개고기 - 만천리 버스종점 앞 경남집

춘천 뜬지 몇년되서 아직 다 있는지는 모르겠음...
더 생각이 나면 더올리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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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토박이3
  2005-01-14 오후 1:50:28
춘천서 30년 가까이 살았는데 춘천토박이님이 쓰신글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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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ANK
  2005-01-14 오후 5:36:55
나는 군생활을 춘천시 사북면 지촌1리에서 했는데...ㅋㅋ 춘천이 이렇게 멋진곳인줄은 몰랐네..
그떈 빨리 춘천을 떠나고만 싶어했는데..좀있음 입대2주년인데 함 가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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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동산이좋다
  2005-01-14 오후 9:38:46
강대후문 솔터닭갈비에 한표!!!

여긴 닭갈비 먹고 난다음에 볶아주는 밥동산에서 하트로의 변천과정이 예술이다.

맛도 기가 막힌다.

자고로 솔터 닭갈비를 모르는 자 닭갈비를 논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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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나라의소식 춘천 맛집 소개
나리나라 추천 0 조회 99 08.02.14 22: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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