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4호기 발전설비가 인천화력발전소 폐기부지로 이전된다. 또 인천공항에너지가 추진하는 인천공항 집단에너지 사업이 일반발전사업으로 전환된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전기위원회를 열고 인천 복합화력발전사업 변경허가안 등 3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복합화력발전사업 변경허가안은 인천화력발전소 기력 3ㆍ4호기 폐기부지에 보령복합화력 4호기 450㎿설비를 이전 설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기력 3ㆍ4호기를 철거중인 인천 복합화력발전소는 현재 기력 1ㆍ2호기(650㎿)와 복합화력 1ㆍ2호기(856㎿)만 운영하고 있다.
총 공사비 2593억원이 투입되는 이전 설치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역을 맡고 6월 말쯤 시공사를 선정해 7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은 5월초 지식경제부로부터 공사계획인가를 받고 인천시 서구청으로부터도 건축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 12월에 준공하는 인천화력발전 설비이전 공사를 통해 현재 1504㎿인 설비용량이 1963㎿로 늘어날 것으로 중부발전은 예상하고 있다.
전기위는 인천공항에너지 집단에너지 사업 변경허가 중 발전사업 부문 검토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인천공항에너지는 2008년 말부터 지금까지 완전 자본 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165억원의 자본이 잠식된 상태다.
이로 인해 LNG로 1차 전기와 난방용 열을 생산해 온 인천공항 열병합 발전소는 최근 1차 발전가동을 중단하고 가스를 이용한 열 생산 기능만 유지하고 있다.
전량 수입되는 LNG 요금이 최근 들어 급등해 현재 요금수준으로는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업유지 및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기위는 인천공항에너지 집단에너지 사업을 구역전기사업에서 일반발전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전기위는 가로림 조력발전 사업에 대해서도 전력공급의 경제성과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발전사업을 허가했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서부발전 산하 가로림조력발전(주)은 서산ㆍ태안 보상대책위원회와 보상업무 개시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의 공유수면 매립계획 승인 이후 지지부진했던 가로림 조력발전사업이 착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서부발전측은 사전안전성 검토는 이미 완료된 상태며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올 10월 중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1월 최종 사업 승인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정진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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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회사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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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 4호기 올 6월 인천 복합화력단지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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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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